7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뉴욕증시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9.1%) 상승 대비 0.6%p 줄어든 수치다.
또 전월 대비로도 변동이 없어 물가 상승세가 멈췄다는 전망도 나온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9%, 전월 대비 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급등하던 유가가 지난달부터 안정세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부담도 줄었다.
2연속 자이언트스텝(0.75%p 인상)을 밟은 연준은 다가오는 FOMC에서도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피크아웃 조짐이 보이면서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다만 이러한 CPI도 다시 상승할 요인이 존재한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지속되고, 겨울철이 다가오면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어서다.
또 크게 오른 근로자 임금도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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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어서 피크 아웃이면 좋겠지만... 어찌될지는 두고봐야겠네요.
곡물과 원재료들 가격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원유, 천연가스 등은 우크라전, 계절에 따른 변동성이 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