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가
일본 자민당에서 한국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겠다며 모종의 조치를 강구한다는 기사가 있었죠?
근데 오늘 아침 제가 아는 일본 나라에 있는 자그만 회사지만 가끔씩 거래하는 유기 촉매를 만드는 회사가 하나 있는데 얘들이 저한테 메일을 한통 보냈더군요.
지금 우리나라에 공장을 하나 세울까 하는데 수도권과 인근 지역은 좀 그렇고 부산과 가까운 지역중에서 괜찮은 곳 없냐라고....
꼭 그런 곳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급적이면 그리로 갔으면 한다고.....
뭐 저한테 이런 메일 보낸거는 그냥 참고용이고 실제는 국내 에이전시들 통해서 진행하겟지만 납품처 실무수장에게 이런 메일을 보내는거 굉장히 큰 의미라는거 다 아실겁니다.
우리나라에 공장 세울거라면 거기보단 납품하기도 좋고 대응해 주기도 쉬운 경기와 충청 접경지역이 훨 좋지만 그건 둘째치고 문제는 이 회사가 그리 큰 회사가 아니라는 겁니다.
끽해봐야 한 30명 정도 사실 우리나라에 공장 지을만한 여력이 없는 곳입니다.
(자동화니 뭐니 돈 나올 다른 구석이 있겟지 하는 소리 사양합니다.)
인적 구성상 공장 2개 돌릴 핵심 인원이 없는 곳인데 그런 애들이 우리나라에 온다?
2년전 아베 뻘짓에 기겁을 했고 실제 한국회사들이 구매처 다변화를 시도하자 심각하게 한국 진출을 고민했던 회사이기도 합니다.
뭐 어찌됐든 이 회사 사정상 얘네들이 공장을 한국에다 짓겠다는 건 다른 거 없습니다.
생산기지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꾼다는 소리입니다.
꼭 이게 어제 그것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없겠지만 시점이 참 미묘~하죠.
참~~~
보면 볼수록 요즘 일본 자민당은 우리 먹여살리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놈들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