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여가생활의 미비로 인터넷에서 손가락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이 손가락 스트레스 해소의 영향은 압도적인 악플비중에서 나타납니다.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의 저서 '모멸감'에 따르면 한국의 댓글 중 악플 비율은 80%로 추정된다.]
과도경쟁사회에서 타인의 승승장구는 눈엣가시입니다.
가장 눈에 띄고 만만한 연예인은 이 피해망상증의 대표격 대상 입니다.
우리는 항상 피해망상증을 대입하여 연예인을 하나라도 더 죽이기 위해 몰두하고 있으며,
기자들도 조회수 콩고물을 받아먹기 위해 콜라보레이션을 펼칩니다.
논란이 없다면 창조논란을 만들어서라도 왕따를 시키는데,
이런 광적인 모습은 가히 정신질환과 같이 느껴집니다.
설리를 보내고 악플 자중의 목소리는 일시적으로 높아졌으나,
사람들은 그들이 악플로 고통스러워 했음에도
악플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라며 정신승리하고 책임회피를 하며
여초가 그랬다, 남초가 그랬다며 책임몰이로 남녀프레임 싸움을 하기 바빴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또 구하라라는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극단선택 후, 우리는 서로 책임을 회피하며 남녀프레임 싸움을 했습니다.
일본의 한 교사가 친구들끼리 가장 친해지는 방법은 한 사람을 왕따시키는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에서도 흑인들이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황인을 왕따시킨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우리도 결국 이 악독한 망언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왕따를 만들지 못하면 화합하지 못할까요?
연예인 왕따문화의 정화가 필요합니다.
진단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