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0-12-23 17:26
[MLB] 보라스 "아직 전성기 오지 않았다" 류 3.41 → 최근 2.30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2,463  


"아직 전성기 오지 않았다" 류현진, 첫 5년 ERA 3.41→최근 3년 ERA 2.30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2018시즌, 훈련을 마친 류현진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2018년 9월 중순이었다. 류현진이 LA 다저스와 6년 계약 마지막 시즌, FA를 앞둔 시점이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LA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직 류현진의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고 큰소리 쳤다. 

당시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성공했으나 30대를 넘어선 나이였다. FA를 겨냥한 보라스 특유의 과장된 자신감으로 치부됐다. 

그러나,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보라스의 말은 틀린 것이 아니었다. 류현진의 시계는 거꾸로 가고 있다. 

KBO리그를 떠나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30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4시즌에도 3선발로 활약하며 14승(7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5시즌을 앞두고 어깨 수술을 받았다. 투수에게 치명적인 수술, 한 시즌을 통째로 쉰 류현진은 2016시즌 단 1경기만 던지고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2017시즌 25경기(126⅔이닝)에서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로 평범한 시즌을 보냈다.   

# 류현진, 메이저리그 시기별 성적 비교
2013~2017년(4시즌)= 82경기 475⅓이닝 33승 25패 평균자책점 3.41 125볼넷 413탈삼진 
2018~2019년(3시즌)= 56경기 332이닝 26승 10패 평균자책점 2.30 56볼넷 324탈삼진

2018시즌 개막 후 6경기 던지고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3개월 넘게 공백기가 있었다. 8월 중순 복귀한 류현진은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2018시즌 성적은 15경기(80⅓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이었다. 부상으로 80이닝 정도 던진 시즌이라 1점대 평균자책점에 대해 전폭적인 고평가는 받지 못했다. 보라스가 “전성기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지만 이를 제대로 받아들인 이는 별로 없었다. 

2018시즌 후, 류현진과 에이전트 보라스는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다저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FA 재수를 선택해 풀타임 시즌을 뛰며 실력 증명에 나섰다. 2019시즌 류현진은 29경기(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쾌거를 달성했다. 아시아 투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한 류현진은 이적 첫 해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맹활약했다. 투수들이 고전하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토론토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면서 거둔 성적이라 더욱 값졌다. 

# 2018년 이후 ERA 2.30, ML 전체 2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3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5년 동안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 2018시즌부터 최근 3년간 평균자책점은 2.30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다. 이 기간 제이콥 디그롬(ERA 2.10)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덕분에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은 2점대(2.95)로 낮췄다. 볼넷/삼진 비율은 3.3개에서 5.8개로 월등하게 좋아졌다.

최근 2년간은 커리어 최고 성적은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위 1티어 투수로 손색이 없다. 명실상부한 특급 선발 투수, 최고 좌완 투수로 인정받고 있다. 저명한 시상에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류현진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 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렌 스판상’을 수상했다.

2019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아시아 투수로는 최초로 1위표를 받으며 2위에 오른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 해인 올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 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3위로 뽑혔다.

보라스의 말처럼 류현진은 전성기를 이제 맞이하는 듯 하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12-23 17:26
   
신서로77 20-12-24 15:16
   
다좋은데 점점 떨어지는 스테미너가 신경쓰이네요 지금은 성적이 좋아서 않보이지만 이부분이 걱정됩니다..
 
 
Total 40,34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0723
1252 [NPB] 로하스 일본건으로 되새겨보면 (1) 라인하르트 12-11 1299
1251 [MLB] MLB에서 오직 3명.. 류현진의 전성기, 생각보다 위대하… (1) 러키가이 12-11 1351
1250 [MLB] MLB.com "류 FA 영입과 상관없이 내년 부동의 에이스" (1) 러키가이 12-11 1076
1249 [KBO] 두산허경민 선수 축하합니다!! (2) 여름좋아 12-12 731
1248 [MLB] 미 MLB 워싱턴에 '나성범 영입 고려하라' 제안 (1) 러키가이 12-12 1589
1247 [MLB] 美전망 TB 최지만, 2021시즌에도 많은 기회 얻을 것.. (1) 러키가이 12-12 1045
1246 [MLB] 다년계약 노리는 김하성 & 계약 불확실한 나성범, ML … (1) 러키가이 12-12 1447
1245 [MLB] [이현우] 최지만 입지↑탬파베이의 1루수 정리 (2) 러키가이 12-12 1599
1244 [KBO] 삼성라이온즈 오재일 영입은 언제? (1) 박카 12-12 1146
1243 [KBO] 한화 정인욱 계약 (2) failedlove 12-13 1233
1242 [MLB] 'LAD 잘 떠났네' 마에다, AL 사이영 2위 삼진영… MLB하이랏 12-13 2963
1241 [MLB] [ML화제] FA 기피 구단에서, 선호 구단 된 류의 토론토 (1) 러키가이 12-14 1516
1240 [KBO] 흔적 없이 사라진 수십억… 양의지 강공, 선수협 바… (2) 여름좋아 12-15 3226
1239 [MLB] "류 기억난다면 김하성 어때?"..메츠가 해야 하는 5가… (1) 러키가이 12-16 1862
1238 [잡담] 한일 프로야구가 통합 인터리그를 한다면? (19) AirStar 12-16 3179
1237 [MLB] (美매체) 나이, 유격수, 공격력" 류현진과 한솥밥? 김… (1) 러키가이 12-18 2632
1236 [MLB] 캐나다 류 3년 연속 평자 2.70 미만을 기록 (1) 러키가이 12-21 1511
1235 [MLB] 류 팬그래프닷컴 검색 4위..커쇼 다음 오타니보다 위 (1) 러키가이 12-21 1039
1234 [MLB] "푸이그, 1억 달러급 수준 높은 계약 원해".. (2) 러키가이 12-21 2228
1233 [MLB] 'ML 최고 좌완 공인' 류현진, 亞 최초 워렌 스… (1) 러키가이 12-22 905
1232 [MLB] 류현진, 왜 작년에는 워렌 스판상을 받지 못했을까 (1) 러키가이 12-22 1470
1231 [MLB] [이현우] 류현진 워렌스판상 ML 최고 좌완 공인받다 (2) 러키가이 12-22 993
1230 [MLB] "워렌스판상 류현진, 토론토가 예상한 성공" 美 매체 (1) 러키가이 12-23 1075
1229 [잡담] 오른손 최강자 싸이영 / 왼손 최강자 워렌스판 러키가이 12-23 988
1228 [MLB] [구라다] 가장 완벽한 수상자, 류현진의 워렌 스판상 (3) 러키가이 12-23 1509
1227 [MLB] 보라스 "아직 전성기 오지 않았다" 류 3.41 → 최근 2.30 (2) 러키가이 12-23 2464
1226 [MLB] "류 3500만 달러 가치 활약..매덕스와 비교될 투수" (1) 러키가이 12-24 1998
 <  1441  1442  1443  1444  1445  1446  1447  1448  1449  1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