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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2 01:56
[MLB] 다년계약 노리는 김하성 & 계약 불확실한 나성범, ML 온도차 이유는?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439  


다년계약 노리는 김하성 & 계약 불확실한 나성범, ML 온도차 이유는?


[사진]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왼쪽), NC 다이노스 나성범 /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김하성(키움 히어로즈, 25)과 나성범(NC 다이노스, 31)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김하성과 나성범은 이번 겨울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김하성은 지난 2일(한국시간), 나성범은 10일 오후 10시부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협상에 돌입했다. 

두 선수는 모두 KBO리그 정상급 타자다. 만 19세 어린 나이에 1군에 데뷔한 김하성은 이제 만 25세에 불과하지만 KBO리그 통산 7시즌 891경기 타율 2할9푼4리(3195타수 940안타) 133홈런 575타점 OPS 0.866으로 상당한 커리어를 쌓았다. 올해는 138경기 타율 3할6리(533타수 163안타) 30홈런 109타점 OPS 0.921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나성범 역시 통산 8시즌 937경기 타율 3할1푼7리(3689타수 1170안타) 179홈런 729타점 OPS 0.927로 훌륭한 커리어를 만들었다. 지난해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포스팅이 1년 늦어졌지만 올해 130경기 타율 3할2푼4리(525타수 170안타) 34홈런 112타점 OPS 0.987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타격 성적만 본다면 통산 성적으로나 올해 성적으로나 나성범이 김하성보다 근소하게 앞선다. 그런데 미국 현지매체들의 반응은 정반대다. 김하성은 계약 규모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다년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온다는 것이 공통된 전망이다. 반면 나성범에 대해서는 단년계약, 혹은 KBO리그 잔류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서 김하성과 나성범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장 큰 이유는 나이다. 김하성은 1995년 10월 17일생으로 내년 만 25세 시즌을 맞이하는 반면 나성범은 1989년 10월 3일생으로 내년 만 31세 시즌을 보낸다. 선수의 육체적인 나이를 매우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메이저리그에서 나이는 선수 영입 여부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중요한 요소다. 나성범보다 6살이 어린 김하성이 당연히 평가가 더 좋을 수밖에 없다.

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입장에서 김하성과 나성범은 모두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이다. 그런데 김하성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지금의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해도 상당히 매력적인 유망주다.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반면 나성범은 곧바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순식간에 전성기가 지나가 버릴 수 있다. 김하성보다 나성범 영입이 더 리스크가 큰 이유다.

포지션의 차이도 중요하다. 김하성은 KBO리그 커리어 대부분을 유격수로 뛰었다. 미국 스카우트들은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유격수 자리에 남아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약 유격수가 안되더라도 2루수나 3루수로 뛰면서 수비에서도 충분히 팀에 기여할 수 있다. 여기에 장타력을 겸비한 유격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희소한 자원으로 김하성의 파워는 메이저리그 팀들에게 매력적이다.

나성범은 한 때 중견수로 뛰었던 적도 있지만 최근에는 우익수와 지명타자로 나섰다. 특히 지난해 당한 부상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나성범의 운동능력이 하락하지 않았는지 우려하고 있다. 또 장타력 있는 코너 외야수는 메이저리그에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나성범이 정말 30홈런을 넘기는 파워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다른 선수들과의 차별성을 만들기 어렵다. 

김하성과 나성범은 모두 당찬 포부를 안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하성은 내년 1월 1일, 나성범은 1월 10일까지 협상이 가능하다. 두 선수는 이번 겨울 팬들에게 기분 좋은 메이저리그 진출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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