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힘든 박병호에게 되돌아보는 시간과 여유, 그리고 힘을 실어줄 때라고 봅니다.
멘붕상태인 병호만큼 절박한 사람은 없을 것이고 어차피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입니다.
병호는 국내에서도 항상 적응이 늦었고 적응기간도 길어 그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던 걸로 알고 있읍니다.'
그러나 언제든 그 과정을 극복해왔고 KBO의 홈런왕이 된 것입니다.
그 힘과 그 자질이 어디 가겠읍니까?
휴가를 받아 순회하면서 MLB 한국인 동료들과 식사라도 같이 하면서 우의를 돈독히하며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이고 가져간 야구배터로 공터에서 실습을 같이 하면서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고 멘탈정립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언이 각자 다를 수 있으나 공통분모가 있을 것이고 본인이 취사선택하면 되리라 봅니다.
물론 팀타격코치와 감독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겠지만 몸에 적응이 되려면 시간이 걸리는 법입니다.
그러나 성적내기 급급한 하위팀 감독으로서는 기다릴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한국출신 MLB선수들은 박병호를 잘 알기에 조언이 정확할 것이라 봅니다.
병호가 적극적으로 감독에게 찾아가 'HELP ME'하며 보름이면 보름, 한달이면 한달의 휴가나 병가를 요청하여
위에 언급한 MLB한국출신 선수들과 순회 식사모임을 갖고 그 조언을 근거로 그 짧은 기간동안 타격폼수정과 배트조정, 배트스피드업 타격연습, 변화구 대처방법, MLB투수들의 구질특성, 동영상, 특징들을 나름 데이타화하여 밤낮없이 타격연습하면서 근육이 기억하고 몸이 자동반응케 해야 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타격코치나 보조의 도움하에 휴식기간중에 완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준비되었다 생각하면 다시 타격코치와 감독을 면담하여 준비된 것 같으니 경기에 참가하고 싶다.
트리플이던 MLB 든 감독이 정하는대로 가서 몸으로 부딪쳐가며 체득하면서 자신감을 획득하는 것이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