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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9 12:39
[기타] 박병호와 투수의 호흡.
 글쓴이 : 오픈스트링
조회 : 3,319  

적응 될때까지 6번에 치는게 낳다고
주장 했었던 내용과 상통하는 얘기인데요.

단순히 빠른볼에 약한것 보다도
투수의 투구 매카니즘과
배팅타임 호흡을 맞추는게 어려워 보였어요.

투수가 매 타자에게 전력투구 하기엔 한계가 있겠죠.
상위 타자에겐 힘이 실린 전력 투구를 하고,
하위 타자에겐 힘을 빼고 투구 하겠지요.
투수에게 힘을 빼고 투구 한다는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지만,
그정도 할 줄 알아야 커리어를 인정 받지요.

문제는 현재 규정 타석에 든 타자들 약 200명중에
득점타율이 최하위에 랭크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물론 초반이고 OPS 말씀들 하시며 괜찮다고 하지만,
내 생각에는 득점도 중요 하지만 타점이 안나오는 이유중
투수의 모션에 아직 호흡을 맞추기 어려워 하는것 같네요.

선두 타자를 상대할땐 스트라익 존에 던지는걸 우선시 하겠죠.
이때 투수의 투구 동작을 와인드업이라 하잖아요.
무사에 사구로 출루 시키지 않으려고 천천히 던지더라도 정확하게 던지려 하죠.
이때 배팅 타이밍은 맞는데,
루상에 주자가 있읉때는 도루를 안주려고,
빠른 셋업 포지션 빠른 투구 동작으로 투구를 하죠.
국내에서도 타점 많았으니 어불성설이다 하시는데,
빠른볼에 어려움을 겪는데 파른 섯업에  더 호흡을 맞추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거든요.
국내에서 셋업에 140대 구속에는 배팅리듬이 맞았지만,
셋업 포지션에 150대 중반의 투구에
리드미컬한 스윙이 힘든게 아닌가 싶은데,
이는 88마일대를 던지지만 멈추지 않고
빠른 투구 동작을 하는 투수들과의 성적도
안좋게 나타났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클린업 타자인 3번이나 트리오에겐
전력으로 투구를 할테고 퀵동작을 할텐데,
이게 약점으로 노출 된다면
투수들이 언제나 빠른 투구 동작과
숨기는 동작으로 박병호를 상대 하겠지요.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하겠지만,
투수의 여러가지 투구 동작에 따른
호흡을 맞추는 감과 리듬을 빨리 찾고 적응 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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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hnap 16-05-19 13:24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MLB 투수들은 KBO에 비해 훨씬 지저분한 리듬의 delivery를 가지고 있고, deception이 더 뛰어나다.
변형 투심 계열의 공은 KBO에서 자주 보지 못한 유형일 테구요. 여기저기 영양사님들께서 박병호의
득타율을 문제시하시길래, 저도 처음에는 pitching position에 의한 차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심히
지켜보았는데 상황에 관계없이 그냥 90m/h 이상의 속구에는 배트가 느리게 나오더군요.
KBO시절에 150km/h공을 못치던 것도 아니고, 본인도 피칭머신으로 훈련을 하고 있을테니, 단지
구속의 문제는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변화구에는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박병호는 현재 공을 '보고'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는데요. 그렇다면 베트가 느리게 나오는 만큼의 타이밍은
어디에서 뺐기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deception 때문이 아닐까 하고
추측 중입니다. 어설픈 투수들은 이미 릴리스하는 순간 구종과 location을 타자에게 들키죠. 하지만 현재의
박병호는 release point에서 이걸 읽어낼수가 없기 때문에 공이 절반정도 지나온 다음에야 타격대응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만큼 반응이 늦는게 아닐까 추측중입니다. 속고 속이는게 야구의 본질임을 생각해 보면,
그 어떤 deception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미묘한 차이가 있을 것이고, 얼마나 빨리 그 차이를 간파해
내는가가 관건이겠죠. 이문제는 어떤 타자들에게는 평생이 걸려도 해결이 불가능할 문제일 만큼 어려운
것이기도 하지만, 박병호의 포텐셜을 생각해 보면 조만간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rethnap 16-05-19 13:47
   
그리고 딴지는 아닌데요, '셋업' position이란 용어는 일본의 '야구' 용어이구요. baseball의 용어로는 'set'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말로 잘 번역되지 않는 용어라면, 미국의 원어를
그대로 가져다쓰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오픈스트링 16-05-19 13:57
   
네 그럿군. 셋 포지션.
우리 배울땐 셋업 포지션으로 배워서... ㅎ
     
rethnap 16-05-19 14:06
   
알게 모르게 일본의 잔재가 참 많이 남아있죠. 예전에 KBO시청할 때마다 불편했던게
일본식으로 '2-3 full count'라며 ball & strike count를 거꾸로 부르던 거였어요.
하나하나 없애갔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식 유머로 '야큐'와 'baseball'은 다르무니다~
오픈스트링 16-05-19 15:26
   
그점은 모두 알면서도 영어와 우리말과 어순의 차이로 인정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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