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6-06-10 00:11
[기타] 오승환선수의 투구에 대한 해설
 글쓴이 : 커피나무
조회 : 5,109  

요즘 오승환선수의 투구시 메이저리그 현지 해설진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가
오른팔이 숨겨져있다 갑자기 나오는 느낌이라거나 발디딜때 한번 킥하는듯한 동작이
타자들을 헷갈리게 한다는것이더군요.
 
제가 KBO에서 오승환선수가 등판할때 듣던 해설에서는 들어보지 못했던 이야기들인데
(그런 해설이 있었는데 제가 못들었을수도 있겠지요) 오승환선수의 투구폼이 근래들어
변화가 있던건 아니겠지요?
 
KBO에서 듣던 해설은 종속이 좋다던가, 볼끝이 살아있다던가 그런 이야기들만 기억이 나는군요.
 
야구문화가 다른것처럼 해설자들이 보는 시각도 다양한듯해서 글을 써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브리츠 16-06-10 00:16
   
투구 폼에 대해선 2005년 부터 반칙이냐 아니냐 말나왔죠
일본가서도 반칙 여부 나왔고요
결국 반칙아니다 결론나서 해설진이 그런 이야기는 안하는듯 하내요
투구폼중 수술 여파인지 허리를 안쓰고 바로 던지는 이야기도 나온적 있었죠
     
커피나무 16-06-10 00:20
   
그렇군요~
제가 해설을 듬성듬성 들었나 봅니다
후아앙 16-06-10 00:20
   
공이 좋다기보다 다른 부분적임 꼼수?로 타자들을 속인다는 식으로 평이 나오더라구요.. 그냥 공이좋아보이는데
남아당자강 16-06-10 00:23
   
오승환의 투구동작은 야구 시작할때부터 그랬습니다. 오승환 본인의 말에 의하면 중학교땐가 다른 사람이 이야기 해줄때까지 발을 한번 더 딛는다는걸 몰랐답니다. 투구폼을 고쳐 볼려고도 했는데 도리어 구속이 떨어져서 그냥 하던대로 했답니다. 한마디로 일이년 된 투구폼도 아니고 타이밍을 뺏기 위해서 만들어낸 폼도 아닙니다. 그냥 오승환의 개성일뿐 항상 똑같은 리듬으로 던지기 때문에 이중동작으로 지적당할 이유도 없습니다.
KilLoB 16-06-10 00:23
   
애초부터 오승환을 분석하면서 나오는말이 그말뿐이더군요.

- 발디딤발이 이상해서 타이밍잡는게 헤깔린다.
- 공을 던지는게 아니고 발사하는거 같이 나와서 헤깔림
-------- 무슨 소리를 하던 한마디로 하면 디셉션이 좋다... 이것 하나로 요약 되더군요. 해설자가 여러번 말하던 소리니. 아마 팀 코칭스텝의 시각일껍니다.

- 근데. 이것은. 조금만 익숙해지면 난타당할것이다... 란 의심도 꽤 섞인 시각이라봅니다

- 아님 95마일도 않되는데. 저렇게 헛스윙을 남발하는게 이해가 않되서 걍 바로 보이는걸로 쉽게 봐버리고 합리화 시키는 집단체면 일수도 -> 근거는 한국서 오승환이 저 돌직구를 한두해가 아니고 10년쯤 해왔죠..물론 평균구속이 다르긴 하나

국내서 말하는 회전수가 좋다는 소리는 들어본적없고,,, 종속타령이야.. 더이상 국내서도 안하죠.
다만 오늘인지 라이징성이 있는 포심 직구다 소리는 하더군요..

그들이 말이 맞을지(익숙해지면 털릴것같다). 아닐지.. 제가 보기엔 국내의 회전수타령이 일리있어보이는데...

어찌되건 제대로 된 분석을 못하고 디셉션 타령만 한다면... 그말은
익숙하면 완전히 털수있다는 의미임으로...앞으로도 별다른 대응안하고 그대로 나올것이란 거고.

회전수같은 그들이 모르는것이 있다면 오승환은 계속 도미네이터로 승승장구한다는 의미가 되니더 좋은거죠.
긁적 16-06-10 00:25
   
허구연의 종속 이야기는 정말 의미 없는 이야깁니다
타자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정형화된  폼과 구질로 타자를 잡기엔 한계가 오고
이를 릴리스 포인트의 변화로 타이밍을 뺏게 되는데
디셉션은 한참전부터 므르브 해설자 들이 이야기 하던것이구요
이건 문화 차이가 아니라 해설자의 수준차인겁니다요
디셉션이 좋은 오승환에게 스니키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기도 하지요
     
Nigimi 16-06-10 00:51
   
종속이 의미가 없지는 않죠
아무리 오승환이 디셉션이 좋아도 직구 구속 안좋은 날은 난타 당하게 되어있읍니다..
믈브 해설자들은 구속은 92마일 나오는데 타자들이 자꾸 헛스윙을 하니깐 황당하게 디셉션 타령이나 하고 있는거죠..
머 오승환을 지켜본지 이제 2개월정도밖에 안되었으니 아직은 오승환을 잘 모른다고 봐야죠..
          
긁적 16-06-10 02:17
   
대표적으로 종속드립을 친게 허구란데,
그 허구라조차 이제 종속드립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뭐 체감속도?
이런식으로 이야길 하죠.
그런데 체감속도 = 종속이냐 그건 아닙니다 공을 놓는 포인트에 따라서
타자의 체감은 달라지기도 하죠. 그래서 종속이론은 거의 무의미 하다는 겁니다
한 때 종속 주구장창 찍어주던 스포츠 중계에서 요즘 종속 표시하시는 거 보셨습니까?
시청자에게 친화적인 MLB TV도 종속 표시 안하는 건 왜일까요?
꼭 오승환의 92마일 공에만 헛스윙 하는 건 아닙니다.
같은 92마일이라도 무브먼트가 좋은 투수들에겐 헛스윙을 하죠.
구속이 안좋은 날은 디셉션을 떠나서 어느 투수나 난타당하는거고
오승환의 디셉션이 좋은건 맞습니다. 그리고 디셉션은 흉내낸다고 되는것도 아니구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건 우리나라 예전 해설자들 (허구라나 그 비슷한 시대급)
이 예전엔 디셉션의 개념조차 몰랐다는 겁니다.
므르브 해설진은 디셉션의 의미를 중요하게 봅니다.
같은 마일이라도 범가너나 클리프리 같은 디셉션이 좋은 투수들의 공과 다른 투수들의
공을 다르게 평하는 것 처럼요. 마찬가지로 류현진이나 구대성도 디셉션이 좋은 투수라고
평하는데 우리나라 해설진이 어디 디셉션의 디짜라도 꺼내는 걸 보신적 있으십니까?
그게 예전 허구라 시대 해설진의 수준입니다.

물론 요즘 해설진이야 많이 좋아졌지만요.

아 참고로 얼마전 은퇴한 클리프리 직구평속이 91마일이었습니다
오승환이랑 거의 차이없죠.
그런데 클리프 리 한테 종속이야기 하는걸 전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대신 디셉션이 어마어마하게 좋은 투수로 평하죠. 이건 왜 일까요?

구속은 투수에게 있어서 필수 자질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그 구속만큼
무브먼트나 디셉션도 중요합니다.
류현진이 98마일의 맷하비의 공보다 92마일 범가너의 공이 훨씬 치기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것 처럼요
디셉션이 좋다라고 꼼수나 얕잡아 보는 평이 절대 아닙니다.
그게 꼼수면 클리프리 22승 3패로 사이영 탄것도 꼼수게요?
범가너는 꼼수 투수랍니까? ㅎㅎ
     
Irene 16-06-10 01:41
   
종속이 맞긴 맞는데 단지 속도로 이야기한게 틀린거죠.
우리나라의 오승환 직구의 회전수 분석이 제대로 맞는 분석인것 같습니다.
일본 애들 말처럼 메이저 리그 공이 강한 악력
으로 채면 회전이 더 잘먹는것 같기도 하구요.
메이저리그의 최대한 숨기면서 다트던지듯이 던진다는 투구폼 분석도 약간은 맞구요.
 결과적으로 메이저리그 해설자의 98마일 같은 느낌의 92마일 직구가  맞는것 같습니다.
똥을싸고 16-06-10 00:45
   
종속론은 이미 깨부셔진지 몇년됐구요
회전수로 설명하기엔 메이저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정도 회전수더좋은 투수도 많으니....설명하기엔 부족하고
처음상대하는 타자들 대부분이 90-92마일에 타이밍이 늦는건 디셉션과 두구시 키킹으로 설명하는 사람들이 맞다고봅니다
메이저해설자 스카우터 코칭스텝도 메이저죠
가마구 16-06-10 02:29
   
종속론은 구라라고 봅니다.

오승환은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첫째는 볼의 숨김이 좋고...
둘째는 팔이 짧아서 그나마도 볼이 노출되는 시간이 더 짧아지고...
셋째, 투구 동작도 다른 선수들이 좀더 머리 위로 높이 들어서 던지면서 좀더 노출이 되지만,
오승환의 투구동작은 원을 그리는 동작 보다는 일직선으로 투사하듯 갑자기 투구가 되는 양상입니다.

오승환의 투구를 보면 뒤에서 잡는 카메라로 보더라도 다른 투수보다 공을 던지는 메커니즘이 갑작스럽게 진행되면서 팔이 스윙이라기 보단 마치 공을 쏘듯이 던집니다.

만일 정면에서 오승환의 투구를 본다면, 공을 숨기기도 잘하는데, 거기다 짧은 팔과 마치 투사하듯 갑자기 빠르게 진행되는 투구동작이 합쳐지면서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투구가 이뤄지게 되죠. 타이밍 잡기가 아주 어려워집니다.

거기다, 킥킹동작이 더 혼란 스럽게 이뤄지고....

공자체도 가운데 몰리는 곳 없이 구석구석 쪽쪽 빨려들어가는 제구력도 갖추고 있고.. 타이밍 맞추기도 어려운데, 슬라이더나, 커브도 들어오니 타자입장에선 무척 혼란스러울 겁니다.

아... 그리고, 몰리나의 리드 또 빼놓을 수 없겠죠. ㅎㄷㄷㄷ
응1 16-06-10 03:01
   
http://sports.news.naver.com/wbaseball/news/read.nhn?oid=224&aid=0000003648&viewType=COLUMN

김형준 기자의 글입니다...
투구품과 슬라이더 이야기를합니다

http://sports.news.naver.com/mlb/news/read.nhn?oid=020&aid=0002978410

이 기사에서는 다른 동양인 투수들과 달리 오승환은 메이저 공인구로 슬라이더가 더욱 날카로워졌다는 이야기를합니다..


http://sports.news.naver.com/mlb/news/read.nhn?oid=144&aid=0000427619

오승환은 한미일 공인구 중에서 미국볼이 가장 좋다는군요..

종합해 보면..아무래도 팀이 더 많은 미국에서 처음이니 타자들이 처음보는 투구폼에서 어려움을 격는데
오승환은 류현진이나 윤석민과 달리 미국공인구로 인해 더욱 좋은 슬라이더를 던질 수있고 제구력도 손에 잘맞는 공이니 더 잘될테니.. 한국이나 일본에서 보다 더 위력적인 투수가 돼있고 해서 미국애들이 힘들어 하는 것 같군여..

쉽게 오승환은 더 손에 잘맞는 공으로 인해 더욱 나아진 투수가 돼있는겁니다..한국이나 일본에서 보다
위스퍼 16-06-10 07:23
   
투구스타일 덕분입니다.
공을 잘 숨긴채로 천천히 와인드업해서 아주 빠르게 릴리스해버리니
공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처럼 느낀다는 것이죠.

어제자 미국 해설자들 말을 빌리면
타자는 92마일 짜리를 96일 마일로 느낀다고 합니다.
적응하기도 쉽지가 않은 것도 한,일 양국의 활약으로 검증됐죠.
 
 
Total 51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14 [기타] 야구가 원초적으로 인류 역사적으로 최초 스포츠의 … (8) 하늘소있다 06-11 937
513 [기타] [질문]야알못이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10) 광대 06-11 774
512 [기타] 오승환선수의 투구에 대한 해설 (13) 커피나무 06-10 5110
511 [기타] [19금] 1타수 2알타 (3) 유수8 06-08 3362
510 [기타] 야구의 도시는 ? (4) 하늘소있다 06-05 919
509 [기타] 야구는 ? 하늘소있다 06-05 546
508 [기타] 트와이스 사나의 타격폼 영상 일렉비오 06-03 832
507 [기타] 지금이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루네상스 시대 입니다 (4) 하늘소있다 06-03 1375
506 [기타] 역대 아시아 올림픽 야구 메달 획득 현황 (4) 스크레치 06-02 1883
505 [기타] 김인식 머릿속에는 로스 형제는 없나봅니다 (5) SLIONS 06-01 2083
504 [기타] 빠던... 이 정도는 돼야... ㅋ (2) 일렉비오 06-01 2545
503 [기타] 야구 초보가 질문 드립니다. (11) 구름아래 05-31 1075
502 [기타] 한국 야구장 vs 대만 야구장 (2탄) (2) starboy 05-28 2988
501 [기타] 오늘 밤 9시 독일야구 인터넷 생중계 예정. 유럽야구 05-28 606
500 [기타] 한국 야구장 vs 대만 야구장 (6) starboy 05-23 5148
499 [기타] 야알못의 질문1 (13) 킴셰프 05-20 1306
498 [기타] 음소거하고 보기는 첨이네요. (6) 소소서머 05-20 1389
497 [기타] 박병호와 투수의 호흡. (5) 오픈스트링 05-19 3318
496 [기타] 야구 궁금한게 있는데요 (12) 푸르나 05-18 784
495 [기타] 장훈옹의 눈이 정확한듯 보이네요. (14) 소리없이 05-18 3553
494 [기타] 한화 선수단의 김감독에게 한 질문들. (1) 오픈스트링 05-18 1112
493 [기타] 역시 야구장은 이맛에 가죠 암코양이 05-17 3453
492 [기타] [KBS N SPORTS] 더 레전드 E05 (160516) - 홈런본능 괴력의 거… 나르Ya놀자 05-17 2363
491 [기타] 한미일 홈런순위 상위권 (5.14 현재) (6) 스크레치 05-14 2674
490 [기타] 미네소타 와 한화의 승률 비교. (5) Alice 05-14 2008
489 [기타] [유럽야구] 유로리그 베이스볼 Draci Brno vs Haar Disciples 유럽야구 05-14 464
488 [기타] 감독마다 야구 스타일이 다르다는 건 부두게이 05-13 47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