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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4 21:17
[MLB] [몬스터짐 MLB] 美 해설 "류현진의 속구, 많은 타자들이 어려워해"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4,578  




[몬스터짐 MLB] 3월 13일 오전,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캑터스 리그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이 선발등판했습니다. 류현진은 2이닝동안 6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퇴시켰습니다. 탈삼진은 2개였고 총 투구수는 30개. 그중 스트라이크는 무려 22개였습니다. 현지해설진은 류현진의 패스트볼이 상대하는 타자들에게 상당한 놀라움을 주고 있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그리고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아 중심을 무너뜨리는 투구 전략과 패스트볼의 교묘함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류현진을 '하나가 안통해도 다른 수를 낼 수 있는 선수'라고 평했습니다.

2회, 해설진은 메이져리그 투수와 타자들이 시범경기라는 기간동안 서로에게 속임수를 거는 일종의 포석에 대해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시범경기 기간동안 투수들은 정규시즌과는 다른 볼배합으로 타자를 속이려 하며 타자들도 일부러 자신있는 공에 방망이를 안내 정규시즌에서 상대투수가 그 공을 다시 던지도록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현지해설진의 멘트를 살펴봅니다.

1회초, 상대선발 제임스 쉴즈 소개

↑ 1.jpg

캐스터: 샌디에고의 마운드에 제임스 쉴즈가 올라왔습니다. 33세의 에이스인 그는 이번 오프시즌에 샌디에고와 4년 7300만 달러 짜리 계약을 했습니다.

해설자: 샌디에고의 로테이션은 작년에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에 '빅게임' 제임스가 합류하면서 더욱 좋아졌어요. 오늘 그는 2~3이닝동안 45~50개 정도를 던질 예정인데요, 그는 패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을 던지죠. 믿거나 말거나 그는 아직까지는 커브볼을 던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패스트볼을 좌우 코너와 높낮이를 조절해 던지는 부분을 연습하고 있거든요. 오늘 제임스 쉴즈가 던지는 묵직한 공을 좀 볼 수 있을겁니다.

캐스터: 제임스 쉴즈는 이번이 10번째 메이져리그 시즌인데 '초반이 걱정된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해설자: 베테랑 플레이어들에게 그런 걱정은 필요 없겠죠. 그들은 자신의 몸이 하는 얘기를 잘 들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클레이튼 커쇼의 시범경기 첫출전 같은 경우는 놀랍죠, 다저스의 두번째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와 벌써부터 코에서 발까지 떨어지는 커브를 구사하고 있으니까요. 어떤 선수는 발동이 조금 천천히 걸리고 어떤 선수는 시작하자마자 달리고 그런거죠.

1회말 류현진 소개와 첫 타자와 승부.

캐스터: 이제 류현진의 올시즌 시범경기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네요, 좌완 베테랑인 그가 이번 몸의 첫 투구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 (초구 파울) 지난해 류현진은 26게임에 나와서 14승 7패 3.38를 기록했습니다, 다저스의 매우 훌륭한 선발진의 가운데 자리를 이번에도 차지했죠.

해설자: 4일 휴식이 아닌 5일 휴식을 취하고 나올경우 그의 성적은 더 좋았어요. 그럴 경우 5승 무패에 1.15의 방어율이니까요. 그리고 지난해 등에 문제가 조금 있었지만 모두 해결되었다고 하네요. 그는 다저스와 계약하기전에 한국에서 올스타에 7번이나 선정되었습니다. 류현진에 대해서 한가지 확인된 사실은 그가 패스트볼로 많은 타자들을 놀라게 한다는겁니다. 타자들이 감지하는 것 보다 조금 빠르게 들어온다고 하죠, 또 체인지업이 좋고, 그 모든게 타자들의 중심(타이밍)을 빼앗기 위한 것이고요. 패스트볼을 교묘하게 구사합니다.

해설자2: 릭, 말씀을 잘 해 주셨네요, 그는 느린공으로 카운트를 잡고 패스트볼로 타자를 삼진처리하는 경향이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패스트볼을 교묘하게 던지죠.

해설자: 밑밥을 계속 까는 스타일입니다.

해설자2: 그리고 하나가 안통하면 다른쪽을 공격할 수 있죠.

캐스터: (4구 커브, 볼) 커브볼을 던졌는데 마이어스의 눈위로 지나갔네요. 2볼 2스트라이크입니다. 이야기를 풀어나갈 방향이 여러가지인것 같습니다, 새로운 파드레스라는 주제도 좋고 류현진이라는 훌륭한 베테랑 투수의 올시즌 전망에 대해서 얘길 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마이어스 파울, 2-2, 이어집니다. 샌디에고의 라인업 카드를 보시면 새로운 이름으로 가득하죠, 이건 그냥 오버홀이예요. 과연 최근 수십년간 어떤 리그에서건 이렇게 까지 변화가 많았던 적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A.J. 프렐러는 짧은 시간안에 버디 블랙에게 완전히 다른 공구세트를 안겨준 셈입니다. 덕분에 샌디에고에는 올해 굉장히 낙관적이죠.

해설자2: 이렇게 말씀드리죠, 최근 4~5년에 비해 이번 팀은 얼굴 성형만 한게 아니라 지방흡입에 보톡스까지 맞은거라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캐스터: 마이어스, 지미 롤린스를 향하는 직선타구로 물러납니다. 첫 아웃 카운트.

1회 2사후 3번 맷 캠프와 승부 상황

해설자2: 샌디에고는 낮은 출루율과 장타율에 시달렸는데, 올해는 수준높은 타자를 영입했죠, 맷 캠프입니다. 파드레스는 투수진도 이미 완전히 다른 팀입니다.

↑ 2.png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의 전 동료 맷 캠프

캐스터: 맷 캠프가 호명되자 팬들이 반응(박수와 야유 같이 나옴)을 하는군요. 투아웃에 주자는 없습니다. 캠프가 LA로 가도 이런 정중하고 환영받는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해설자: 제 생각에 다저스 팬들은 그를 존중할것 같습니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그는 400여 게임을 부상없이 연속으로 출장했으니까요. 하지만 덴버에서 펜스와 심하게 충돌한 후 어깨수술 두어번에 발목수술까지 받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맷 캠프는 쉽게 보기드문 파워를 가진 타자이고 건강해 보여요, 그는 파드레스에 새로운 활력을 전할겁니다.

캐스터: 맷 캠프, 1볼 2스트라이크. 다저스와 파드레스의 승부는 오래 기다릴 필요 없죠, 4월 6일(현지시간) 두팀은 LA에서 만나게 됩니다. 남부 캘리포니아를 놓고 벌이는 두팀의 라이벌전은 바로 시작되는거죠. (캠프 투수앞 땅볼) 타구가 류에게 돌아갔군요. 파드레스 타자들은 삼자범퇴입니다.

2회 1사후 류현진 첫 탈삼진

캐스터: 류현진, 시범경기 데뷔에서 4타자를 상대해 4타자 모두 범퇴처리 했습니다. 알라나 리조 리포터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리조, 이번주에 다저스의 주력 선발진이 차례로 등판했는데요.

리조: 네 바로 그렇죠, 다저스의 우완 선발 잭 그레인키가 어제 등판했어요, 2월 19일에 그는 팔꿈치에 윤활제를 주사했는데요, 이번 등판에서 1회는 공8개로 막았지만 2회에 2실점과 볼넷 두개를 내주었습니다. 그렇지만 본인은 만족한다는군요, 그는 이번 등판에서 결과는 신경쓰지 않고 슬라이더를 가다듬는데 더 신경을 썼다고 하네요. 움직임을 좀더 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그는 굉장히 자신있는 모습이었어요.

캐스터: 잭 그레인키정도 되는 선수가 주사를 맞는다면 그건 화제거리죠, 그것이 그에게는 일상적인것이라 해도 말입니다. 그는 그 얘기를 듣고 '이거 좋지 않은데'라고 생각하는 팬들을 위해 상항을 설명할 필요가 있어요.

해설자: 그레인키는 그렇고, 앞서 언급한대로 류현진에게는 등문제가 조금 있었죠. 그런데 그건 류현진에게는 그냥 자연스라웟던 것 같습니다.

해설자2: 타자들과 마찬가지로 투수들도 시범경기에서 노림수를 가지고 나옵니다. 예를 들면, '평소투구 패턴보다 이구질을 많이 던져야지' 하면서요, 이건 본경기에 들어갔을때를 대비한 셋업 (속임수를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해도 좋을겁니다.

해설자: 그렇죠, 모두가 스스로의 요령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씀해 주신대로 특정한 구질을 많이 던진다는것도, 몇년도 시범경기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파드레스의 피칭코치 데이브 스튜어트가 프라이스에게 오늘은 패스트볼만 던지라고 주문했던적이 있죠.

캐스터: 카를로스 퀸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닙니다. 2아웃에서 윌 미들브룩스의 타석입니다. 초구 스트라이크.

해설자2: 타자들도 똑같습니다, 제가 오클랜드에 있을 때인데 상대가 기억은 안납니다만 한 시범경기에서 우리에게 상당히 강한 투수를 만났습니다. 그때 타격코치 찰리 라우가 제게 커브볼을 잘 치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오늘은 2스타리크 이후가 아닌 경우에는 커브볼에 스윙하지 말라고 그러더군요.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그는 '지금 속여두는거야' 라고 대답했습니다.

캐스터: 그런 얘기를 들어는 봤는데, 그게 정말로 통하나요?

해설자2: 컨셉을 생각해 보세요, 스프링캠프에서 본인이 자신있는 구질을 치지않고 보내면 정규시즌에서 그 투수가 그 공을 던질 가능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캐스터: 류현진이 두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2회에도 삼자범퇴입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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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태껸V 15-03-15 09:07
   
최고 구속 93마일까지 나왔던가요? 체중 감량으로 우려됐던 구속 저하는 없어 보이고, 류현진을 MLB 진출 후 계속해서 파이어 볼러가 아니라고 하는데, 속구를 즐겨 던지는 선수이고 자신 있어 하는 투수임은 확실하고, 그의 결정구인 체인지업도 속구가 살아나야 위력을 더한다고 본다면 이번 시즌 평균 구속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 아닐까 합니다.

92~93마일 정도 꾸준히 뿌려주면 소원이 없겠는데 말이지요.
공무원 15-03-15 09:59
   
몬스터짐 기사 꿀잼이에요 ㅎㅎ
雲雀高飛 15-03-15 22:52
   
던지는 것이 편안해 보이더군요...올해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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