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받고 2년 단기계약해서 확실히 보여주고 장기계약을 하덩가 진짜 가서 망하면 2년만 뛰고 국내복귀하자...^^;;

포스팅하는데 2년계약하는경우는 별로 없죠. 팀옵션끼고 최소 3~4년일거라고봅니다. 그리고 연봉은 포스팅 절반도 안될거고요...

역시.. 2~300만정도니까 고민하는거라고 예상했었는데...
항간에 떠돌던 85만이 사실이라면 회의할 가치도 없이 포스팅 철회해야 하는 금액이고...
500만정도만 되어도 아쉽지만 보내줬을텐데...
200만이면 진짜 애매하죠...

기자회견까지해서 미국 가는걸 기정사실화 해서 말하는 바람에
포스팅 금액이 줄었을 가능성이 있고..
추후 연봉 협상 가더라도 구단이 우위에서 협상하려할텐데...

SK는 아쉽고김광현은자존심이 좀 상했겠지만...
나중에 완전한 FA로 가는게 나을 수도 있죠...

문제는 200백만불이 김광현 연봉이 아니라는거죠 연봉은 저거보다 훨신 낮고 플러스옵션은 있겠지만 불확실한거고 이사비용에 이거저거 계산하면 금전적으로 잔류하는거만도 못하겠죠. 김광현이 홀몸이면 개고생하면서 도전하는것도 해볼만 하겠지만 신혼부부인데 부인한태 못할짓이죠...

포스팅 수락한다고 메이저 꼭 가는거 아니잖아요...

수락하면 한달간 연봉협상한 다음에 계약할지 거절할지 결정합니다...

몇번 말했지만 김광현이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꼭 간다고말해놔서
이놈은 포스팅금액 좀 낮아도 보내달라고 할것 같으니 깎아서 내놓은점도 있을겁니다...

류현진 같은경우 포스팅 비용이 비싸게 들어서
구단입장에선 포스팅 비용 뽑으려면 다년 계약을해야했고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게나온것이지만... (포스팅 비용이 클수록 선수 연봉은 줄어들고, 다년 계약에 매여야함)

반대로 생각하면 포스팅 비용이 쌀수록
단기 계약도 가능하고 연봉 협상 여지는 더 생깁니다.
물론 김광현의 경우 연봉보다 메이저 보장 옵션을 더 바라겠지만요...

김광현 에이젼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신망있는 사람이라고 하던데..
그 사람 능력 믿고 연봉협상 해보고 포기하던지 말던지는 김광현 몫이구요...

지금 망설이는건
SK가 200만가지고는 국내 FA들 못잡으니 허락하냐 마냐 망설이는거지요...
김광현은 보내달라 고집을 못피울뿐 당연히 연봉 협상까지 해보고 싶을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