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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2 17:44
[기타] 조공에 대한 가장 웃기는 인식
 글쓴이 : 마라도
조회 : 2,452  

혹자들을 보면 이런 말을 한다.
명에 조공을 바치면 몇 배의 하사품을 얻을 수 있으니 조선은 의도적으로 명에 조공을 했다라고.....ㅎㅎㅎ

이런 말을 볼 때마다 참으로 웃기다 못해 서글프기까지 하다...ㅎㅎㅎ

이건 말을 바꾸면 조선은 나라의 주체성마저 금전적 이익이 된다면 팔아넘기는 쓰레기국가란 뜻이 아닌가...

아무리 돈이 좋고 이익이 좋다지만 하나의 국가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많다.

어떻게 나라의 주체성마저 금전적 이득을 위해서라면 꺽을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지는걸까...ㅎㅎㅎ

조선이 명에 조공을 한 건 그게 속국의 의무였기 때문이다. 조선이 명에 사대하고 속국을 자처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만 봐도 수도 없이 나온다....ㅎㅎㅎ

왜냐하면 조선은 명의 속국이라는게 절대로 부끄러운게 아니었고 그게 도리어 자랑이었기 때문이다...

대국 명나라가 가장 총애하는 속국..명나라의 위대한 문화를 가장 잘 계승한 나라...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는 나라...소중화...이건 조선 선비들의 자랑이요 긍지며 삶의 보람이었다...ㅎㅎㅎ

때가 되면 사은사를 보내고 황제가 사신을 보내면 황제의 은혜를 맞이하는 영은문으로 맞아들여 명의 높은 문화를 사모하는 모화관으로 모셔 극진히 대접하는 것은 조선의 보람이었다...ㅎㅎㅎ

조공 역시 조선은 반드시 해야 할 하나의 의무였으며 물론 이를 위해 사신이 갈때 여러 상인들이 따라붙어 장사를 한 건 사실이다...그런데 이걸 무슨 조공을 바치면 황제가 더 큰 하사품을 내리니 사대하긴 싫지만 나라의 이득을 위해 주체성을 잠시 꺽자라는 식으로 이야기한단 말인가...이 무슨 개그인가...ㅎㅎㅎ

금전적 이득을 위해서라면 임금이 즉위할 때 책봉을 받고 세자를 세울 때도 책봉을 받고 공녀를 바치고 외교도 허락을 받고 한단 말인가...이건 조선을 모독하고 조상을 모독하는 말이다...ㅎㅎㅎ

조선은 명의 속국이었다...이건 아무리 발버둥치며 부정한다해도 부정할 수가 없는거다...조선왕조실록에 조선인들 스스로가 수도 없이 자신들이 명의 번국이라고 외치고 있다...이건 그 당시 조선인들의 자랑이었고 긍지였으며 보람이었다...이걸 도대체 어떻게 부정한단 말인가...ㅎㅎㅎ

조상 모독은 좀 그만하자..무슨 나라가 금전적 이득을 위해 주체성을 버리고 조공을 하고 책봉을 받고 공녀를 바친단 말인가...개그는 이제 좀 그만하자...ㅎ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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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나 15-02-22 17:50
   
조공은 일본도 하고 베트남도 하던 동아시아 외교관례이자 무역활동이었을 뿐입니다...

조공 관계를 종속 관계로 이해하면 한나라는 흉노의 속국이었고 송나라는 거란의 속국이었고 일본은 역대 한국과 중국 왕조들의 속국이었다는 재밌는 결과가 나오죠
fininish 15-02-22 17:57
   
지금도 다를것 없습니다만? 국제관계에서 경제적 이익 때문에 눈치 안보나요?
하다못해 국내적으로 따져도 박통 전통 칭송하는 이유가 뭡니까? 경제적 발전 즉 결국 돈 때문입니다.

금전적 이득보다 주체성이 중요하다? 예 중요합니다. 일단 경제력이 되야 자존심이고 뭐고 챙기죠.
문물은 뒤떨어졌는데 나는 주체적이라고 존심만 챙기면 뭡니까 그게

과거 서세동점 이전 동아시아 최고의 문명과 문물은 중원에 있었습니다. 근데 중원 왕조들은 조공관계가 아니면 교류를 안해줘요.
중원 주변국 전부가 중원과 교류를 하지 못해서 안달이었습니다. 일본은 아예 논외였고요.
그 당시 동아시아 세계질서에서 조공이 없으면 교류도 없는겁니다.
조선도 조공 받았어요. 그리고 교류했죠.

지금 세계 최고의 문물과 기술과 경제력이 어디에 있나요? 미국이죠. 그럼 미국과 외교관계 맺고 교류해야죠. 기왕이면 동맹국으로 더 좋은 조건으로 교류하면 더 좋고. 그런겁니다.
 지금 신사적으로 외교하니까 과거의 외교가 굴욕적으로 보이죠?
이쉬타르 15-02-22 18:00
   
조선은 명에다 속국이 아니라 번국/ 제후국으로서 행세를 했고 심지어 이를 자랑스러워 까지도 했습니다..그러나 명은 조선을 직접 침공을 하지도 않은 나라이죠
반면에 조선은 청의 침략을 당해 대량의 희생을 내고 속국이 된거이고 그래서 청에 대해 반감이 강하고 했죠..더우기 문화적 인종적 우월감에 기반하에서 우리는 소중화..운운하며  심지어 청을 멸시 조차도 한거지요
그래서 조선이 청에다가 사대주의로 섬기고 한것도 아님니다

글고보니 사대주의 란거이가... 존재 하고 한거가 조선 초기 중기에 ,,,명에다 사대,,가 유일한 우리 역사 인게죠
     
마라도 15-02-22 18:05
   
명이 조선을 침공할 이유가 없죠...자신들 받들기를 하늘만큼 하고 너무나 공손하고 때되면 문안인사 오고 임금 세자 세울때도 허락받고 공녀보내라고 하면 두 말없이 조선의 꽃다운 처녀들 바치고...명이 조선을 왜 침공하겠습니까...ㅎㅎ

그리고 번국이나 속국이나 단어만 다를뿐 그게 그겁니다...임금세우고 다음대 임금 세우는 거 허락받는게 속국이니 번국이니를 따져 뭐 하겠습니까...ㅎㅎ

자기나라 백성들 바치라고 하면 두 말 없이 바치는 나라에 번국이니 속국이니 단어를 구별해봐야 무슨 소용이겠습니까...ㅎㅎ
     
이쉬타르 15-02-22 18:08
   
허허참 속국하고 제후국이란 의식상 차이가 엄연히 존재 하죠..고려-몽골 간은 속국이기는 해도 해도 제후국이라고 부르진 못하죠 ..제후국이란 자진해서 숭상하고 섬기는 그런 자세를 말합니다
그거 차이를 알고 말합시다
     
이쉬타르 15-02-22 18:10
   
하하참,,인조임금 시절 조청전쟁이 무신 이유로 벌어진건 까요??...조선의 지배 세력은 명에 대해 ,동시에 중화문명에 대해 존경을 바치고 숭상하던 집단 들이라 는거지요
fininish 15-02-22 18:04
   
다시한번 글쓰지만 조공관계를 그냥 갑과 을 관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선진 문물이 탐나는데 그걸 약탈하기엔 국력이 딸린다면 상대가 제시하는 조건과 타협해야죠.

그것도 안해주면? 임진왜란 이전 일본 생각하면 됩니다. 동아시아 왕따 말입니다.
도자기도 제대로 된 것도 없고 정치체계는 주먹 구구식이고 가진건 무력뿐이고...
화약 살려고 은 캐다 팔고 처녀 팔고 그랬던 나라입니다. 그런걸 원해요?
이쉬타르 15-02-22 18:04
   
조선이 명에다 조공 받치고한게 문제가 아니고 조선 역사를 살펴보면..문제는 외교에서 독립 주체성을 확보 못하고 타국간 외교에서의 예속 같은  상태가  심각하고 했던거이죠
그런데 웃기는 거이가 명은 조선이 명에다 배신 때릴까봐 조바심을 내며 조선을 경계하고 감시에 열을 올리고 했습니다
명이 우려하던거는 조선이 여진하고 합세 혹은 일본하고 합작을 해서 명에다 대항 .. 였다 더군요
     
마라도 15-02-22 18:09
   
명의 쓸데없는 걱정이었죠...세상 모두가 명의 적이 되어도 조선만은 결코 명의 적이 되지 않았을겁니다...ㅎ

만동묘를 아십니까? 임진란때 원군을 보내준 만력제를 추모하는 사당인데요...명이 망한지 300년이 지나도록 조선은 명나라 황제 신종을 기리며 제사를 지낸 나라입니다...대원군때 철폐되었어요...조선이 명을 사랑한 정도는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합니다...ㅎㅎㅎ
     
fininish 15-02-22 18:13
   
근래도 다를거 없죠. 명에 의존적인 외교는 명이 당시 최강대국이자 최고 문물국이니까요.
대한민국도 미국 의존적 외교죠. 외환 체계는 걍 달러 대비 교환만 존재하고요.
뭐 중국으로 기운다 어쩐다 하는데 마지막 순간에 누굴 선택할것 같습니까?

근데 그런다고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풀어줍디까? 로버트 김은 어떻고 각종 군사적 제한은 어쩌고요. 미사일 사거리, 핵 재처리, 하다못해 타이거 아이 개봉 혐의까지

당당한걸로 주체성을 논하자면 대한민국보다 조선이 주체적입니다.
개떡 15-02-22 18:07
   
국가를 움직이고 국민을 먹여살리는건 다른게 아니라 돈과 쌀이죠.
조선이 이런 기본적인 것 조차도 몰랐다면 지금쯤 한민족은 역사속으로 사라졌을겁니다.
shrekandy 15-02-22 18:11
   
ㅋㅋ 참 재밌는게 조선이 하도 기록을 많이 남겨놔서 부각되어 보일뿐이지...

명나라에 사대한 국가 몇십개가 넘을텐데...걔네들이 조섬 만큼 기록을 안 남겨놔서 그렇지 걔들은 조선보다 더했을지...모르는 겁니다.

일본같은 경우 사대하고 싶어도 중국이 안 빋아줬었고

조선은 명한테 이득이라도 얻었지...베트남같은 경우 명나라한테 정복당한 적이 있슴에도 조선처럼 명나라 멸망 후 소중화를 하죠.

아 추가로 제 경험으론 뭐 좀 다른 케이스긴 하지만  꽤 많은 캐나다 인들이 영국왕 섬기는거  자랑스러워하고 지폐에 영국여왕 얼굴 있는거 상관 안하는데, 심지어 공식 행사에선 영국 국가까지 자주 부르는데 훗날 후손들에게 속국 자처했다고 욕 무지 듣겠네요 ㅋㅋ

캐나다가 영국 속국이라 할수있나요? 갑자기 떠오른 흥미로운 주제군요...영국 commonwealth의 일부긴 하지만 속국?
꼬꼬동아리 15-02-22 18:16
   
마라도 이사람 식민사과에 젖은 일뽕입니다 글 적어도 먹이 주지마세요 관심 받는거 굉장히 좋아하는 애정결핍자 입니다 먹이 주지마세요 닭둘기처럼 와서  쪼아 먹는거 대박으로 잘해요
나와나 15-02-22 18:20
   
저 분은 도대체 조선이 어떻게 살아가길 바랬던 걸까요?
명나라와는 무역 안 하고 일본처럼 아싸로 지내길 바랬던 건가..
남궁동자 15-02-22 18:35
   
일본도 명한테 조공받치고 싶어했는데 거절당해서 대신 조선한테 조공받치죠... 일본이 명한테 조공 안한게 아니라 '못'한겁니다. 명은 제국이라 조공도 국가한테 받는거지 나라도 아닌 왜구 해적집단에게는 안받죠.
파쓰타쓰타 15-02-22 18:39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도 필리핀같운 동남아 약소국이랑 무역할텐데 참 치욕스럽네요 쇄국합시다
동화 15-02-22 19:06
   
조공 그 자체를 뭐라 하는것은 아니지요..단지, 조공의 정도가 지나치기 떄문이겠죠..명은 대기업 서울본사이고 조선은 부산,대구의 지사라고 할 정도로의 관계였으니..말 다했죠.
저는 조선이 명에 대한 사대주의 내지 조공의 관계 또는 속국의 관계를..어쩔수 없는 조선의 운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이미 조선은 명나라의 번국처럼 되버린것이죠..
즉, 조선은 세계관이란것도 명나라 그 자체였고..조선은 사상이란 그 자체가 명나라 였으며..조선의 대외관계 역시 명나라 중심이였죠..물론, 그럴수 밖에 없는 주변여건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조선이 명나라에게 다른나라보다 더욱 적극적인 조공과 사대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겠죠..
     
남궁동자 15-02-22 19:08
   
당시 명>>>>넘을수 없는 4차원의 벽>>>>> 인도, 조선, 이슬람을 제외한 전세계
mymiky 15-02-22 23:29
   
지금도, 중국보고 g2니 어쩌니 빨아주는 것도, 다 그 물량빨 때문임-.-
요번 춘제때문에, 뉴욕에선 음력설 불꽃놀이하고, 반기문 총장이 축하카드 보내고,
프랑스 대통령도 중국에 춘제 축하전화 하던데 ㅋㅋㅋㅋㅋㅋ
왜 그렇겠음? 다 중국의 영향력이 커서 그런거 아님?
오늘날도 그런 마당에, 과거? 더 말해서 뭐함-

솔빠, 만동묘 어쩌고 저쩌고는 서인들이 이데올로기였고,
왕을 교체한 명분이 그거였기때문에 죽이되든 밥이 되든 밀고 간거고;;
그것과 별개로, 재조지은 쇼 하는 동시에, 사대부들은
이미, 대세가 되어버린 청나라의 지배가 확실시되자, 앞에선 호인이라고 비아냥거리다가도
청나라 물건은 오질나게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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