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에서 탑 이야기 하다 생각난건데 예전 백제 다큐에서 이런 장면을 봤거든요?
중국 주서 백제전에 "백제는 사찰과 탑이 매우 많다" 이렇게 써있는데 일단 여기서 조금만 생각해보면
1. 당시 중국도 사찰, 탑 선진국이라서 수가 많았는데 백제에 탑이 많다 할 정도면 정말 당시 백제엔 탑이 바글바글했을 가능성이 높고
2. 당시 백제 영토가 일본, 그리고 당연 중국보다도 훨씬 작았던걸 감안하면 탑의 지역 밀집도는 훨씬 컷을것이다. 아마 도시 하나에도 바글바글...
이렇게 생각할수 있는데 그럼 위의 사진처럼 도시 사방에 탑이 보이겠죠? 그럼 당시 백제는 마천루 도시를 졌다고 충분히 해석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예로 미륵사 목탑이 60m인데 이게 훗날 세계 최초의 근대 마천루인 시카고 홈 인슈런스 빌딩이랑 높이가 같다죠? 게다가 신라 황룡사 9층 90m 목탑 만들어준게 백제 장인들이였다면 충분히 미륵사 외에도 60-90m급 탑들이 꽤 있었을것 같고. 30m 짜리만 즐비해도 벌써 세계 최초의 마천루 도시라 불리는 예멘의 시밤 (욕 아님...)의 최고높이 건물들이랑 같이 노는 격인데요...
추가로 시밤의 사진입니다.
고층 건물이 무진장 많아보이죠? 사실은 7000명밖에 안사는 도시고 보다싶이 저 뒤로는 금세 사막만 보이듯 큰 도시는 아닙니다 (아니 우리나라에선 마을 축에도 못 낄것 같은데요). 뭣보다 건물들도 대부분 16세기 이후에 재건축...물론 그렇다고 저 도시가 대단하지 않단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 건물들중 가장 높은게 30m급으로 알려져 있는데 60.90m급도 잘 짓던 백제에서, 특히 일본에서 아주 닥치는 데로 탑을 졌던 백제에서 저 30m급의 탑들은 도시안에 바글바글하진 않았을까요? 백제의 도시들이 저 시밤보다야 훨씬 면적이 크니 탑들의 밀집도는 적어서 저 도시처럼 마천루가 바글바글한것처럼 보이진 않았겠지만, 어쨋든 면적이 큰 만큼 저 도시의 건물들 만큼 사찰 탑도 많았을것 같고 (다시 말하지만 저 도시의 최고층급들은 30m급. 즉 10-15m급도 매우 다수. 이정도는 걍 왠만한 한국 석탑들도 견줄만 할것같은데...)
말이 좀 횡설수설한데 지금으로 비교하면, 전 개인적으로 개신교지만
1. 한국엔 현재 교회가 바글바글덴다. 고로 님들도 아시듯 교탑들이 바글바글.
2. 이걸 시간을 되돌리면 백제도 저 중국 기록이 말하듯 사찰이 바글바글. 고로 탑이 바글바글.
3. 근데 이 탑들 크기가 저 세계 최초의 마천루 도시라는 시밤의 건물들과 숫자나 크기에서 밀리지 않고 오히려 크기에선 압도합니다.
4. 백제 도시들은 마천루 도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