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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23 16:50
[기타] "키를 보면 조선시대 삶의 질이 보인다"
 글쓴이 : 위대한도약
조회 : 4,956  

 
기사 중 일부
 
세 교수는 1척이 몇m인지 정확히 환산하지는 못했지만 임진왜란이라는 큰 전란을 겪은 뒤 회복기에 있던 17세기 중반 초기에 태어난 조선 사람들의 영양상태가 당초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더 좋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전성호 교수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임진왜란 이후 17세기부터 조선인들의 키가 다시 크기 시작한다"면서 "18세기까지 키가 대체로 크다가 노론이 장기집권하는 19세기 중후반이 되면 다시 줄어드는데 17-18세기만 해도 조선의 내재적 역량이 컸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또 "서대문 형무소 기록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에도 한국인들의 키가 안 컸다"면서 "'식민지 근대화론'에 따르면 의료체계 등이 좋아졌으니 사람들의 키가 커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한국인들이 성장하기 시작하는 것은 1960년 이후 출생한 세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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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으로 인해 토지는 황폐화 되고 10년 후에 170만 결에 당하는 토지가 전쟁 후 54만 결로 축소되면서 민생이 급격히 궁픽해지자 인육까지 먹는 현상이 일어났다."
 
임진왜란 자료들을 보면 위의 저런 말이 나오는 데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갑니다.
땅이라는게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요즘의 환경오염처럼 농지가 오염되어 못 쓰고 이런 것도 아닌데
 
임란 후 노동력의 부족이나 종자가 없어서 그런 이유도 있고 토지문서의 분실으로 세수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내용이 아닌가요?
 
토지 문서의 분실로 세수를 내지 않아서 국민들은 전보단 잘 먹고 잘 살았다 이리 해석을 해야 되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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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다 12-09-23 17:12
   
농사를 몇년 짓지 못하고 내버려두면 황무지처럼 되어서 처음에는 작물들이 잘 안자라겠죠.

전란이 끝났다고 바로 예전처럼 농사지을수 있는 것이 아닐겁니다.
     
위대한도약 12-09-23 17:18
   
임란 직후에는 님의 말이 맞다고 봅니다.
그후 10년이나 20년후에는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이 정상이겠죠
역사라서 시점들이 정확하지 않아서 판단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봅니다.
위대한도약 12-09-23 17:12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에 의해 농토가 황폐하여 지자 경작 면적이 줄어들었다. 게다가 양안(토지대장)이 없어져서 양안에서 빠진 토지 즉 은결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임진왜란 이전에 170만 결에 달하던 토지면적이 전란 이후 54만 결밖에 안 돼 3분의 1이하로 줄어들었다. 그러자 국가의 재정인 빈곤해지고 역시 농민의 삶도 빈약하기 이를 데 없었다.

임란 직후의 관점으로 보면 틀린 말은 아니네요
한남동태희 12-09-23 17:21
   
그 때 (해당 시기)엔 멜서스의 인구론이 법칙으로 통용 되는 시기였습니다.
멜서스는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나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인구와 식량사이에는 필연적으로 불균형이 생길 수 밖에 없으므로 필연적으로 기근 질병 악덕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현제는 화학 비료와 석유를 이용하여 농기구 유전공학등으로 식량 생산이 인구증가율보다 상회하지만, 해당시기에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조선시대엔 사람이 전쟁 전염병 기근 질병으로 죽고 나면 , 땅은 그대로니 산 사람은 먹을 만큼 먹을 수 있었지만 일제 강점기엔  인구는 증가했고, 토지 생산량은 인구가 는 만큼 따라가 주지 못했고, 쌀을 일본에 수출까지 해서 한 사람이 먹는 일인당 식사량은 조선시대보다 적었기 때문에 일제 당점기엔 조선시대보다 키 성장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걸로 추정합니다.
     
위대한도약 12-09-23 17:26
   
의료쪽의 발전으로 인구는 증가했지만 식량은 그 부분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런 관점이시네요
시간이 지나다 보면 또 다시 기근에 시달렸다고 봐야 되네요
일제강점기의 정책이 아주 정교했다고 보기엔 어렵군요
     
잠원 12-09-24 09:16
   
식민지하에서 무슨 수출?
수출한 적이 없걸랑요.
교과서에서는 이쁜 단어로 포장해서...  공출이라 하는데..

알다시피 조선 후기들어 인구가 증가하면서 식량이 절대부족하게 되자나요?
그 절대 부족한 땅에서 식량을 빼돌렸는데..
(만주에서 콩등 잡곡을 들여왔다지만.. 빠져나간 양이 더 많았지요.)
그래서 더 굶주린 것이지요.
강도행위... 약탈이지요.
.
Centurion 12-09-23 17:34
   
농사짓고 벌초해보면 알겠지만..

매년 농사짓고 있는 밭에도 잡초가 엄청 나죠.
매년 두차례 벌초를 해도 선산은 정글처럼 잡초랑 칡넝쿨이 자랍니다.

기계도 없고, 농약도 없으니. 손으로 뽑아내고, 쟁기로 직접 갈아엎어야 되는데..
이걸 해보시면 알겠지만, 장난 아닙니다.

좁은 면적도 사람 손으로 갈아엎고, 씨뿌리고, 잡초 관리하기 힘든데..
넓은 면적이면 더 골치아프겠죠.
     
위대한도약 12-09-23 17:40
   
헉 실전적인 내용 감사합니다.
그 당시로 돌아가면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위대한도약 12-09-23 17:39
   
우리나라도 소빙하기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1670년과 1671년에 걸쳐 당시 조선 인구의 20%가 넘는 1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경신(庚辛)대기근’이 이 시기에 발생했다. 이상저온으로 우박과 서리, 때아닌 폭설이 그칠 줄 모르고 내렸고, 가뭄과 홍수까지 덮쳤다. 제주도에서 함경도까지, 조선 팔도에서 역병 등 전염병이 유행하였다. 백성들은 초근목피로 연명을 하고 인육까지 먹는 참상이 도처에서 벌어졌다. 이때는 현종(재위 1659~1674)이 즉위한 다음해였는데 "아, 내가 즉위한 이래로 천재가 달마다 생기고, 가뭄과 수해가 서로 잇달아 없는 해가 없어 밤낮으로 걱정하며 편안한 겨를이 없었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가뭄이 더욱 참혹하여 봄부터 여름까지 들판이 모두 타버려서 밀과 보리를 수확할 수 없게 되었고 파종도 시기를 놓치게 되었다. 가엾은 우리 백성들이 무슨 죄가 있단 말인가. 아, 허물은 나에게 있는데 어째서 재앙은 백성들에게 내린단 말인가.”(1670년 5월2일, 현종)라는 말로 당시의 심정을 토로하였다. 이 이후도 조선은 소빙하기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는데 1695년에는 다시금 100만 명이 굶어 죽는 ‘을병대기근’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들도 있네요 농사국가들은 기후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니 임란후 복구하는데 10년 20년 그리고 이후 이런 기후적인 부분들이 겹치니 임란후 조선이 기울어 갔다 이런 관점들도 틀린 말은 아니네요
가생의 12-09-23 17:42
   
조선은.. 백성이 살기에 참 좋았던 나라인듯
키키아 12-09-23 20:41
   
농사에필요한것

비옥한땅,노동력,농기구(소포함)
땅은 전쟁으로 망했을것이고..
노동력도 줄었을것이고
농기구도 줄었을것이죠...

노동력이 좋아도 농기구가 후지면 힘듭니다
농기구가 많아도 노동력이없으면 힘들죠...
땅은 안좋으면 않좋을수록힘들구요 ...

진짜 중요한 자연이 도와주지않으면 진짜 힘들구요 ..
카인 12-09-23 21:12
   
제초제나 트랙터가 없던 예전에는 1년만 땅을 묵혀노으면 새로 경작해야 합니다...
가까운 논,밭이 아니라면 거의다 새로 경작이 수년은 걸리겠죠
드림심벌 12-09-23 23:49
   
전 국토를 일본군이 유린했는데 한반도가 초토화 될 수 밖에요... 무장한 군인 백명이 진군해도 적잖은 농지가 파괴될텐데 수십만이 남쪽 끝에서부터 한양까지 이곳저곳 짓밟고 다녔는데 생산량이 대폭 줄어들수밖에 없죠. 전쟁으로 사람들도 많이 죽고, 차라리 전쟁이 외부에서 벌어졌다면 사람이 죽었어도 그정도로 황폐화 되지는 않았겠지만 한반도 거의 전역에 걸쳐서 전쟁이 벌어졌으니까 한반도는 그야말로 초토화, 끔찍했겠네요. 어휴... 전쟁뒤로 뭔가 부흥기가 있던것도 아니고... 정치는 오히려 혼란스러워지고... 아무튼 조선은 중반이후부턴 안타깝네요...
잠원 12-09-24 08:50
   
농경시대는 자연재해나 전염병의 영향이 지금보다 훨 컷을테니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자료가 있어야 하니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하고...


첫째;
조선 초기에 비해서 후기로 갈수록 인구가 증가하거든요?
그만큼 1인당 먹을 수 있는 식량이 적어질 수 밖에..

특히 전란등으로 갈수록 산림이 황폐화 되었는데.. 
산림이 줄어드는 것은... 임산물이 적어지는 것 외에도 북한의 사례를 보더라도 자연재해에 더욱 취약하게 되거든요.
위에서 소빙하기가 어쩌구 하는데..
그렇담 전지구적으로 다른 나라 역사에서도 동시기에 모두 굶주렸어야 하는데.. 꼭 그런 것도 아니지요

둘째;
초기보다 후기들어서 탐관오리와 토호들로부터 수탈이 극심해지는데...
부가 소수에게 집중되니 일반 평민들에게 돌아가는 식량은 적어질수 밖에..
그래서 조선후기로 갈수록 굶주린다거나 하는 야그를 많이 볼 수가 있는것이지요.


조선왕조의 gnp 는 초기보단 후기가 많것지만..
1인당 gnp 는 조선왕조 후기로 갈수록 줄어든 것이고..
굶주림이 많이 나오는 가장 큰 원인은...
수탈등으로 갈수록 빈부차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라는 생각이지요

.
잠원 12-09-24 08:56
   
일제시대는 당연히 생산량이 증가하지요.
관계시설이 증설되고.. 발전된 농업기술이 들어왔을테니...

그럼에도 굶주린 것은...
증산된 것보다 훨 많은 쌀이 공출되어 한반도를 빠져나갔기 때문이지요.

또 당시는 아스피린 하나만 가지고도 인구가 왕창 늘던 시절이었는데..
그래서 늘어난 인구를 말하며..  더 풍족해서다?
이런 쓰레기들도 있던데..
암튼  식량은 줄어들었는데...  인구가 늘었으니...  그만큼 몫이 줄어드는 것이지요


'식민지 근대화론'이 나쁜 것은..
단어 자체의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이런 단어를 입에 올리는 이들을 보면.. 일제시대를 옹호하려는 이들이거든요.

이들은 배운 지식으로 위의 식으로 말 장난하며 합리화에 애쓰는데...
내부의 적으로 간첩같은 늠들이지요.
.
대빵이 12-10-27 11:10
   
군자의나라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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