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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06 00:32
[중국] 울 나라 사람들이 중국을 먹을 생각을 하기 시작한게
 글쓴이 : 도우너
조회 : 2,210  

그러니까 우습게 보면서 먹을 생각을 하기 시작한게, 청이 서양열강에 두들겨 맞을 때가 아닌가 싶네요. 오랑캐라며 무시하긴해도 병자호란때 우리가 진 뒤로 진짜로 청을 먹으려고 한 적은 없었잖아요.
 
내심 조상님들이 정신적인 우월감을 가졌는지는 모르겠는데 엄청난 피를 흘리고 실력차를 실감한 뒤론 청이 어떻게 해볼만한 상대가 아니란 건 알았을테니 말이죠. 심심하면 조선정부에서 흘러나온 북벌론도 방어력업, 왕권업으로 이용된게 다고.
 
그런데 서양열강이 청을 다져준 뒤로 조선내에서 진짜로 청나라를 치려고 했다는건.. 간도를 먹으려고 한 것 부터 시작해서 그전까진 넘사벽이었던 청을 우습게 보기 시작한게 그쯤이 아닌가 싶어요.(완전히 시망으로 본 건 아닌지 미국에게 청나라를 칠 원병까지 청하긴 했지만요;)
 
그리고 아마 이때쯤해서 서양문물을 (강제로)받아들인 왜인들이 과거를 잊으면서 조선을 우습게 보기 시작한게 아닌가 싶고요. 적어도 지금 일본인들의 부심이 원자탄 먹은 악마같은 왜제국에게 있는건 확실한 듯 싶으니 말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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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생의 12-09-06 00:35
   
중국을 우습게 보기 시작한건 우리가 경제발전 하고 나서부터 아님?..
     
도우너 12-09-06 00:37
   
개화파내에서도 그렇고 당시 정부내에서 청을 허수아비로 여기는 풍조가 꽤 있더라고요. 심지어 고종도 나름 청을 먹을 계획을 꾸렸다는; 역사에 if를 다는 게 우습긴 한데, 만약 일본만 없었더라면 중국과 전쟁을 벌인건 조선일지도 모르죠.
gagengi 12-09-06 00:38
   
청나라는 중국이 아닙니다.  중국을 정복한 신라/발해의 후손의 나라입니다.
굿잡스 12-09-06 00:38
   
쭝화 인민 공화국 쭝공과 청은 다른데요 ㅋ
gagengi 12-09-06 00:40
   
남미는 유럽인들에게 400여년간 식민지배당하면서 언어와  문화 인종이 유럽화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중국은  한민족계 알타이  북방민족에 1137년간  식민지배  당하면서 언어와 문화  인종이 알타이화 되었습니다. 아래는 중국을 정복하거나 식민지배한  알타이계  북방왕조들입니다. 

304-439 오호십육국 (티벳장족과 알타이민족):
386- 581 북위(Northern Wei) (알타이 선비족)
907-1125 요나라(Liao) (알타이 거란족) : 북경이 수도였음
1115-1234 금나라(Jin) (알타이 여진족): 북경이 수도였음
1206-1368 원나라(Yuan) (알타이 몽골족): 북경이 수도였음
1616-1911 청나라(Qing) (알타이  만주족): 북경이 수도였음
1932-1945 만주국(Manchukuo)과 일본제국의 중국점령 (알타이  만주족과 일본족):

이렇게 총 1137년간  중국은  알타이계  북방민족의 식민지였습니다. 유럽의 남미  식민지배보다 무려 700년이나 더 긴  세월입니다.  천년식민지 중국을 우습게 보기 시작한 건 오래전부터 그랬습니다.

아시아의 남미 천년식민지 중국:
http://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21377
쏴로도라쏘… 12-09-06 00:41
   
중국을 우습게 여기기보단 중국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고 봐야지. 아편전쟁에서 개털린뒤에.. 그때 조선은 충격과 공포였음. 그때부터 중화라는 판타지가 산산조각 나기시작하고 현실로 돌아오게되죠. 완전힌 아닐수도ㅎㅎ 병인양요때랑 신미양요때 막아내고나서 중국에게 습관적으로 보고했다죠 서양놈들 별거아니니까 중국형님들 화이팅 하십쇼라고 ㅋㅋㅋㅋ
     
도우너 12-09-06 00:45
   
근데 조선은 막아냈는데 중국은 털렸...ㅎㅎ 확실히 조상님들도 '어쭈? 이것봐라?'했을 듯요.
쏴로도라쏘… 12-09-06 00:43
   
근데 중국 먹을생각은 전무후무하게 없었던것 같은데 언제 그랬죠? 요동이야 많이 먹으려고 내심했었긴했는데
     
도우너 12-09-06 00:48
   
간도야 뭐 시작일 뿐이죠. 간도먹는게 성공했다면 자연스럽게 중국 본토로도 눈이 갔을 겁니다.(요동도 포함해서 말이죠) 또 당시 개화파처럼 일본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분들도 조선제국 건설을 위한 활로를 찾으려고 했을테고요.
청 치려고 한건 고종이 직접 미국에다 원군을 요청했다고 하더군요. 미 의회에서 고심하기도 했다는데 결국 왜제국에 먹히고 조선의 꿈도 다 박살나고 말았죠... 쩝.
          
은구슬 12-09-06 08:10
   
간도 백두산이야 우리땅인데, 중국이 처먹은거고!!! 북한땅 처먹으려고 눈시뻘건게 중국이지;
제목부터 이상하네~우리가 언제 중국먹으려 했음?? 중국이 우릴먹으려 통일 방해하고 잇구만!!
     
굿잡스 12-09-06 01:05
   
상고시대 서토 역사의 최초 왕조인 상나라는 동북방에서 내려온 선진 청동 문명 세력으로 이들이 서토를 정복하면서 정치체.성곽, 예악.제천 의식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문명이 싹틈. 이 당시 서토사는 미개 문명 지역으로 역사적으로 이런 남하 세력이 단순히 유목 민족은 아닐 것이고 아직 정확한 확답은 내릴 수는 없지만 동북방에 역사적으로 이런 선진 문명세력권은 찾아 보면 고조선 세력권 내로 조심스럽게 보는게 저의 견해 임.
     
굿잡스 12-09-06 01:12
   
좀더 확실한 건 고구려 시대 북위 내에 고구려계 세종이 등극하면서 고구려에 벼슬을 지내던 세력이 북조사의 대국인 북위 조정에 군사를 데리고 들어가서 장악해 버립니다.  이런 배경 하에 세종은 북위내 고려묘 사당을 짓고 고구려 태왕이 승하 했을때 제사까지 올림.  그외 수나라가 통일 하기 전까지 북조사는 당대 동북방의 최강자였던 고구려를 등에 업은 고구려인들의 활약상이 두드려짐.

그외 가장 패자적 시기는 금나라 때로 보임.

금나라의 황실이나 조정의 행정, 도시문명 건설, 병권을 장악하고 있던 게 우리 고구려인들로(발해 멸망후에도 만주일대는 이름만 동란국으로 바뀐 발해인(고구려인)이 200여만명 살고 있었음) 이들에 의해 금나라 황제 옹립에서 하차까지 알아서 주물렸던 시기임.  요의 멸망이나 금나라를 압박하던 한족 송의 붕괴도 병권을 장악하고 있던 고구려인이 주도했구요. 이를 통해 동북아의 실질적 패자로 100여년 군림했던 게 금나라 시기임.(금 황실 부계는 다들 아시는 신라계임)
gagengi 12-09-06 00:46
   
또한 금나라 청나라는 중국의 역사가 아니라 한국의 역사입니다.  이것을 모르니 강대한 중국=청나라(??)라는 동북공정에 속아넘어가 역사인식이 완전히 중화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겁니다.  금나라 청나라는 원래 한국사였습니다.  원래대로 한국사로 복원시켜야합니다.

조선-청나라는 중국을 정복한 한민족의 남북조시대: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26450
투후 12-09-06 01:32
   
제가 지난 6월에 같은 주제로 글을 올린것이 있습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41562&sca=&sfl=mb_id%2C1&stx=slatinare

한민족(조선민족)이 漢족을 무시하기 시작한 구체적인 시점은

청일전쟁에서 청국이 일본에 패한 시기가 분기점이었습니다.

이전에 아편전쟁 등 청국이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조선조정에서는 아직 중국의 힘에 대한 환상이 남아 있던 시기 였습니다

그러나. 청일전쟁에서의 청국의 패배로 이런인식이 급반전 되어. 중국에 대한 환상이 사라지게 되는데

구체적인 이유는. 단순히 오랑캐로 보던 일본에게 패했다는 이유가 아니라

청일전쟁 에서 기선을 잡은 일본은 평양전투에서 청국을 압도한 이후로. 조선조정에 개입하기 시작했고

정치적인 입김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청국에 환상을 갖고 있던 전통적인 사대부들이 숙청당하고

새롭게, 열강의 파워를 인정하던 신진인사 위주로 국정세력이 교체되면서 발생한 일입니다.

일단 정치엘리트들이 중국에 대한 환상이 크게 줄어들자. 사회전반으로 그런 풍조가 퍼져나간 것입니다.

사회지도층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이 그대로 아래로 퍼져나갔던 형국이었습니다.

이전에 일본에서 중국을 지나라고 부르던 것 역시. 청일전쟁 패배 이후.

조선에도 퍼져서 조선에서 중국이란 이름대신. 지나라는 말의 사용도 급격히 늘기 시작합니다.
     
투후 12-09-06 01:50
   
따지고 보면. 당시 韓族이 漢族 에 대한 환상을 걷어 버리게 된것은.

일본 측의 계략 이었다고 볼 수 있죠

일본 측은 친중국적인 사대부들이 조정에 많으면 많을 수록 일본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니

친중세력을 꺽어놓기 위해서. 그런 풍조가 퍼지게 되는 상황을 원했고, 그걸 정치적으로 지원했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몽골 지배기를 제외하고. 과거 1천년간 유생들을 중심으로 나라전체로 퍼져나갔던 중화사상이 친일파들의 주도로 한반도에서 축출되었던거죠.
          
도우너 12-09-06 21:54
   
아, 이미 발제글이 있었군요. 흥미롭네요. 제가 좀 단순하게 생각한 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굿잡스 12-09-06 02:03
   
한족에 대해서는 삼국시대고(고구려 성립 자체가 고조선 5부 기반으로 다물 사상하에 한나라와 투쟁의 역사에서 시작. 이후 선비 거란, 실위, 말갈등을 부용세력으로 부리면서 서토 왕조 갈구는데 동원.) 고려 시대에도 송나라 놈들 목욕도 제대로 안한다고 비웃었음.

물론 청나라에 대해서는 16세기때야 명청 교체기에는 도리어 조선은 세계 유교 문명국으로 유일하게 조선 밖에 없다는 자부심으로 청나라 오랑캐 졸로 비웃었음. 이는 이전의 삼국시대 부터 중세 고려시대까지도 말갈 이후 여진족은 그냥 우리의 하급, 부려 먹던 놈으로 생각했기에 나오던 오래된 역사관이였음.

이런 게 이후 근대 오면서 우리가 왜인으로 비웃던 잽에 청이 무너지자  당시 잽의 시각도 있었지만 오랜 우리의 이런 역사적 연원에서 박힌 사상이 불거져 나온 시각이였음. 이런 가운데  고종이 대한 제국을 선포하고 청과 선을 긋고 자주국으로서 황제연호를 사용.
     
굿잡스 12-09-06 02:17
   
좀 더 간단히 말하면

우리 역사에서 한족에게 개관광 당한 건 없죠. 있다면 몽골이나 고구려문명권 계통의 만주족의 북방 세력인데 명청 교체기에도 조선이 왜 청을 제대로 인정 안했냐하면 만주족 이전의 숙신 말갈 여진족 만주족으로 이어져 오던 세력은 고조선 시대부터 이후 부여 고구려 그리고 고려 조선시대까지도 우리의 하급이나 부려 먹으며 때론 멸시했던 종족임.  <조선 시대 최하 등급인 백정도 이런 여진족 세력이 조선에 흡수되면서 생겨난 계층으로 보는 시각도 있죠.> 하여튼 왜와 그의 비등한 시각으로 봤던 종족인데 좀 컸다고 청 어쩌고 하니 배알일 꼴린 것이고 19세기 말에 왜구에게도 다시 당하니 다시 그 역사관이 불거져 나온 것임. 이런 때놈 소리가 이후 그냥 현재의 한족이니 하는 허구의 짱궈에게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대빵이 12-10-30 14:59
   
잘 읽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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