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의 서자 환웅이 풍백, 우사, 운사와 무리 3천명과 함께 내려왔다
>서자 : 유목 문화에서는 말자 상속제가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막내를 특별히 대우해 주는게 아니라 장남이나 나이많은 형제들은 자기몫을 챙겨 따로 독립을 했고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려 부모를 모시고살던 막내가 남은 부모의 유산을 가지고 잇는식의 문화입니다.
몽골제국의 유럽 원정때의 장자 원정대나 칸 선출때 막내가 칸이될수 있던게 이런 문화 배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풍백, 우사, 운사 : 신적인 존재가 아닌 관직명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우사, 운사를 거느렸다고 기록된 존재가 단군설화의 환웅말고도 치우도 있습니다.
후에 치우의 우사, 운사의 성격에 대해 남송학자는 관직명이라고 설명했죠.
>3천명 : 동이족 문화에서는 상징적인 숫자가 있습니다.
한국인이 3이란 숫자를 좋아하는것처럼 동이 관련 족속들은 3, 9, 72 등의 숫자에 집착 했습니다.
천하에 관련된 숫자는 9가 들어가고 그래서 한반도의 천하 관련 의미를 붙여서 세운 탑들은 전부 9층탑이죠.
동이구족도 원래는 굳이 9개가 아니었어도 9깔맞춤 하려고 9종족으로 정했을수도 있습니다.
마한 72국 치우의 72형제등 숫자에 집착합니다.
마한 72국이 사실은 72라는 숫자에 맞지 않았는데도 72국이라고 고집했던것 처럼요.
태극기의 태극도 지금의 음양이 아닌 원래 조상들은 삼태극을 썼었죠.
고대 샤머니즘이나 도교등 종교적인 이유나 역사 전통 같은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3천명도 3천명 즈음이 아니라 더 적거나 많은데도 3이란 숫자에 맞추려고 3천이라고 전래되어왔을수도 있겠다고 생각해봅니다.
곰과 호랑이를 동굴에 가두고 쑥과 마늘을 100일간 먹게해서 사람이된 곰과 결혼해서 단군을 낳았다.
>매화틀 이라는게 있습니다.
왕의 똥에서 매화향기가 나서 왕의 변기를 매화틀이라 불렀다고 하죠.
단군에 관련한 내용도 이러한 지배자(왕)에 대한 미화를 감안하고 봐야합니다.
어쨌든 단군은 왕들이 제사를 지내던 존재 였고 신선이라고 불렸던 존재입니다.
이야기에서 곰과 호랑이는 야생과 같은 존재을 뜻합니다.
가뒀다는것은 자유를 빼앗고 행동을 구속했다는것도 되지만 정착시켰다라고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환인을 따라온 이들이 사람으로 표현한것을 보면
이 곰과 호랑이는 환웅의 이주민이 아닌 원래 살던 토착민이나 주변을 떠돌던 세력을 뜻합니다.
수렵, 유목등을 하며 떠돌던 이들을 마을에 정착 시킨걸 의미할수도 있습니다.
정착과 농사가 고대 국가의 형성에 중요합니다.
곰과 호랑이 쑥, 마늘이 상징하는것은 이런 고대국가의 기반을 잡은것에 대한것일수도 있습니다.
견디지 못하고 떠난 호랑이는
말그대로 이런 국가 형성 과정에서 정착과 경작이라는 시스템의 변화에 반대해서 떠난것이라고 볼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