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7-27 14:50
[한국사] 稍役屬真番 이하 해석에 대해서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780  

아래 지누짱님의 댓글을 받아서 작성합니다.

■ 지누짱님의 댓글

稍役屬真番(초역속진번)、朝鮮蠻夷及故燕(조선만이급고연)、齊亡命者王之(제망명자왕지),都王險(도왕험)。

1) 우선 끊어 놓음(구절 구분)이 잘못 됐습니다. 이런 경우는 중국 애들이 전문화 작업을 엉망으로 해놓는 경우가 많아서인데 이 또한 그 경우입니다.

2) 올바른 끊기

稍役屬真番朝鮮蠻夷及故燕齊亡命者, 王之, 都王險.

3) 稍
ㅡ 부사/부사어
ㅡ 수식대상 役屬

4) 役屬
ㅡ 서술어(동사)
ㅡ 役는 사역동사(시키다, 하게 하다)
ㅡ 행위주체(주어)는 '위만'
ㅡ 행위대상(목적어)은 真番朝鮮蠻夷及故燕齊亡命者
ㅡ 즉 真番朝鮮蠻夷及故燕齊亡命者를 役屬하게 하다
ㅡ 及는 ~와/과

5) 王之
ㅡ 王은 동사(왕노릇을 하다)
ㅡ 之는 지시대명사
ㅡ 가리키는 대상은 真番朝鮮蠻夷及故燕齊亡命者

6) 都王險
ㅡ 王險은 부사어(명사)
ㅡ 都는 동사

7) 이 문장에 사용된 동사는 총 3 개
ㅡ 役屬
ㅡ 王
ㅡ 都

8) 이 문장의 쟁점
ㅡ 真番朝鮮蠻夷에서
ㅡ 真番과 朝鮮과 蠻夷가 서로 다른 객체인가
ㅡ 아니면 真番朝鮮과 蠻夷가 서로 다른 객체인가
ㅡ 또는, 蠻夷는 단지 真番과 朝鮮, 또는 真番朝鮮을 수식하는 관형어인가
ㅡ 真番朝鮮蠻夷는 상하장의 동쪽인가, 아니면 그 자리인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지누짱 21-07-27 15:07
   
1)의 끊음은 퍼오다보니 원글작성자가 끊어놔서 그대로 갖고 왔고요. 해석은 한국사데이터서비스와 동일하더군요.

제해석은 없구요. 다만 윤교수는 진번과 조선이 작은 규모의 지역명이란걸 앞에서 논증하고 나서 이 구절에서 위만이 진번과 조선이란 곳에서 그럭저럭 활동하다가 만이와 연 제의 망명자들의 추대를 받아 왕이 되었다고 해석하는데 윤교수책의 앞뒤를 다 읽으면 이 해석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고조선과 위만조선은 병립했다는게 윤교수 주장입니다.
     
지누짱 21-07-27 15:09
   
이게 제가 원문을 가져오려고 퍼온 원글의 내용입니다

燕王盧綰反(연왕노관반),入匈奴(입흉노),滿亡命(만망명),

聚黨千餘人(취당천여인),魋結蠻夷服而東走出塞(추결만이복이동주출새),

渡浿水(도패수),居秦故空地上下鄣(거진고공지상하장),

稍役屬真番(초역속진번)、朝鮮蠻夷及故燕(조선만이급고연)、齊亡命者王之(제망명자왕지),都王險(도왕험)。

 

 

연왕(燕王) 노관(盧綰)이 배반하여 흉노(匈奴)로 들어가자 위만도 망명하여

무리 천여 명을 모아 상투를 틀고 만이(蠻夷)의 옷을 입고는 동쪽으로 달아나 변경을 나와

패수를 건너 진(秦)나라의 옛 비어 있는 땅 상하장(上下鄣)에 거주하면서

점차 진번과 조선의 만이와 옛 연나라와 제(齊)나라의 망명자들을 복속시켜 그들의 왕이 되어 왕험(王險:왕검)을 도읍으로 정했다.
     
감방친구 21-07-27 15:13
   
예, 문장부호를 보고 검색해보니 어디서 퍼오셨는지
뜨더군요

이 글을 쓴 이유는
다른 사람들도 같이 보라고 쓴 것으로
지누짱님을 공연히 공격할 의도는 없습니다
     
감방친구 21-07-27 15:16
   
또한

윤내현 선생의 해설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연구를 해온
저를 포함한 많은 연구자들이 윤내현 선생의, 지금 지누짱님이 언급하신 내용에 한하여 비교적 동일한 결론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아래 수구리님 얘기도 저 분이 말을 투박하게 해서 이상하게 들릴 뿐이지 맥락은 같은 얘기를 하는 거에요

다만 수구리님 스스로 자가당착의 패착에 빠진 꼴이지만요
          
지누짱 21-07-27 15:25
   
예 저도 비슷한 결론들을 계속 봐와서 퍼왔는데 수구리님이 지나치게 공격적이더군요. 위치비정은 누구도 쉽지않은 일인데 자기설만 옳다고 하면 사람들이 떠난다고 충고하여 드렸습니다
 
 
Total 19,98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170
867 [한국사] 고조선 영토와 춘추시대 지도로 알아보는 주나라 영… (16) 수구리 07-26 1001
866 [한국사] 요수(遼水)는 지금의 요하(遼河)가 아니며 요동군은 … (2) 수구리 07-27 808
865 [한국사] 수구리님 참조부탁드려요 (19) 지누짱 07-27 746
864 [한국사] 소위 진개전쟁(윤내현 설) (8) 지누짱 07-27 800
863 [한국사] 稍役屬真番 이하 해석에 대해서 (6) 감방친구 07-27 781
862 [한국사] 진개전쟁이후 국경선의 변화(윤내현 설) 지누짱 07-27 767
861 [한국사] 고조선:적狄(오랑캐)은 적翟(새 깃털)이니 조우관鳥… 수구리 07-27 746
860 [한국사] 윤내현, 사료로 보는 우리 고대사, 2017 (10) 엄근진 07-28 821
859 [한국사] 영남과 호남을 삼킨 임나일본부설 (2) 스리랑 07-28 900
858 [한국사] 전국시대 대나라(代)는 중모(中牟, 현재 학벽鶴壁 林… 수구리 07-28 830
857 [한국사] 가야, 임나, 일본 어원 분석결과: 부여와 관련된 명칭… (4) 보리스진 07-29 839
856 [한국사] 춘추전국시대 중산국中山國의 위치는 산서성 중부 … (2) 수구리 07-29 840
855 [한국사] 임나는 가야가 아니다 (33) 스리랑 07-29 997
854 [한국사] 임나일본부설은 사라지지 않았다. 왜냐고? (3) 보리스진 07-29 691
853 [한국사] 임나(任那)를 통한 님금과 매금의 상관성 검토 감방친구 07-29 914
852 [한국사] 임나 흥망사 (김상훈설) (16) 엄근진 07-29 959
851 [한국사] 임나일본부설은 다 극복했다는 민족 반역자들의 숨… (32) 스리랑 07-29 1086
850 [한국사] 임나와 임나일본부를 구분하여 논쟁하시죠 (16) 감방친구 07-29 1248
849 [한국사] 발해(勃海,渤海)는 옛날에 산동성 북부에 있는 호수… 수구리 07-30 1208
848 [한국사] 연燕나라 도성 계薊는 북경이 아니라, 거록巨鹿이다(… 수구리 07-31 1026
847 [기타] 역사과학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2) Marauder 07-31 761
846 [기타] 역사연구모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20) Marauder 07-31 865
845 [기타] 밑에 내용해서 간단하게 요약말씀드리겠습니다. (7) Marauder 07-31 759
844 [한국사] 고조선 영토와 삼진三晉시대의 주周나라 영토[ 기… (3) 수구리 08-01 1192
843 [세계사] 일본도vs 조선 환도에 대해서 알아보자 (4) yj12 08-02 1366
842 [세계사] 요금원청의 귀속 문제 (25) 엄근진 08-02 1068
841 [한국사] 고조선 관련 사기史記의 정형井陘 등 구새九塞의 위… (3) 수구리 08-02 909
 <  701  702  703  704  705  706  707  708  709  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