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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 03:49
[기타] 고려 초 신라 말의 북쪽 경계?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1,592  

대상(大相) 유금필(庾금弼)과 원윤(元尹)․관무(官茂)․관헌(官憲)등으로 흑수(黑水)․달고(達姑)․철륵(鐵肋) 등 제번(諸蕃)의 강한 기병(騎兵) 9천 5백명을 거느리고

이는 고려(왕건)가 후백제를 멸망시킨 일리천 전투의 관련 기록이다.
이때 유금필등이 지휘한 군대는 당시 고려의 영향력이 미치던 지역의 병사들일 것이다.
당시 고려가 동원한 병력이 8만~10만 정도로 그 1/10 에 달하는 규모의 병력이다.

흑수란 어디인가?

중국 북동지방과 네이멍구자치구()의 경계를 따라 발원하는 총길이 2,824㎞의 강. 러시아연방과 중국의 국경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면서 시베리아의 하바로프스크까지는 동쪽이나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하바로프스크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러시아의 영토를 가로지른 뒤 남쪽의 동해와 북쪽의 오호츠크 해를 연결하는 좁은 통로인 태평양의 타타르 해협으로 흘러들어간다.

[네이버 지식백과] 헤이룽강 [黑龙江, Amur River] (중국행정구획총람, 2010. 8. 1., 황매희 편집부)


헤이룽강, 아무르강, 하라무렌강 등 여러이름으로 불리는 강이다.
흑수라는 이름을 썼다면 이쪽 지역에서 왔을것이다.



1.jpg

2월, 말갈(靺鞨)의 일부인 달고(達姑)의 무리가 북쪽 변경을 침략하였다. 이때 태조의 장수 견권(堅權)이 삭주(朔州)를 지키고 있다가 기병을 이끌고 그들을 공격하여 크게 쳐부수니, 한 필의 말도 돌아가지 못하였다. 임금이 기뻐서 사신에게 편지를 보내 태조에게 사례하였다.


달고적(達姑狄) 1백 71명이 신라를 침범하였는데, 길이 등주(登州 함남 안변(安邊))를 지나가므로 장군 견권(堅權)이 맞이하여 쳐서 크게 패배시켜 한 필의 말도 되돌아가지 못했다. 왕이 명하여 공이 있는 사람에게 곡식 50석씩을 내려 주게 하였다. 신라왕이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사신을 보내어 사례하였다.


위에서 알수있는것은 달고는 신라말기(통일신라) 북쪽에 있었다는것

정령() ·고거()의 후신()이다. 튀뤼크(Turuk)의 음사()일 것이다. 오늘날 터키계 민족을 튀르크(Turk)라고 하는데, 이것은 ‘Turuk’라는 말이 단축된 것이다. 수()나라 때에는 바이칼호() 남쪽에서 아랄해() ·카스피해() 북쪽에 걸친 지역에 분포해 있었다. 돌궐에게 정복되었으나 그 일부족인 설연타()가 630년 당나라 군사와 협력하여 동()동궐을 일시 와해시켰다. 646년 당나라의 공격을 받아 육도독부() ·칠자사주()로 나뉘어 당나라의 지배를 받았다. 682년 동돌궐의 부흥과 더불어 당나라에서 독립, 동돌궐에 항복하고 예속상태에 들어갔으나, 그 일부족인 위구르가 744년에 동돌궐을 멸망시켰다.

[네이버 지식백과] 철륵 [鐵勒] (두산백과)


철륵은 돌궐(투르크)계 부족이다.

위치가 확실하지않은 달고는 제외하더라도,
흑수와 철륵은 한반도에 있던 부족들이 아니다.

여기서 이상한점은 한반도에 살고있지않은 부족들에서 거의 1만에 가까운 기병이 고려군으로 전투에 참가했다는점이다.
숫자 뻥튀기를 즐겨하는 중원기록이 아닌 숫자 뻥튀기가 없는 한국 기록에서 9500 이라는 병력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예를 들면 훗날 청나라가 되는 후금의 사르후 전투에서 국가의 생존을 걸고 끌어모아 총력전을 벌인 만주족 총 병력수가 6만이었고,
유럽원정을한 몽골제국의 병력수를 기록이 아닌 보급(목초) 개념을 적용해 유럽학자들이 추정해낸 실제 병력수가 역사기록보다 훨씬적은 1.5만~3만이었다는점을 감안해본다면,
고려군으로 참전한 한반도밖에서온 1만은 어마어마한 숫자이다.

그럼 기록에 적은 이들이 속해있던 제번의 성격은 무엇인가?

어느 날 황제가 제번(諸蕃)의 왕자들을 불러 잔치를 열었는데, 크게 술자리를 베풀고 보화를 쌓아 둔 뒤에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행하게 하였다. 이에 무열왕이 술을 마시는 일은 예법에 입각하여 어지럽게 되지 않도록 하고, 아름다운 비단은 지혜를 써서 많이 획득하였다. 무열왕이 하직 인사를 하고 나오자, 문황(文皇 당 태종)이 사라지는 뒷모습을 눈으로 전송하면서 國器라고 찬탄하였다
 
천가한天可汗(Tengri Kaghan) : 당 태종의 정관 4年(630)에 동돌궐을 멸하고 힐리가한을 생금生擒하게 되자, 서북의 제번諸蕃이 태종에게 천가한의 존호를 칭할 것을 청하였다, 이로써 당 태종은 한민족제국漢民族帝國의 황제일 뿐 아니라 관념적으로는 한족漢族과 그 주변의 만족蠻族도 수장으로 섬기는 화이공대華夷共戴의 군장君長이 되었으며, 당의 세계제국적인 성격을 보이는 것이 되었다.

기록들에서 훔쳐볼수 있는 제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족속들의 성격은 귀부해온 부족들로 추정할수 있을것이다.
귀부한다면 당연하게도 국경 인근에서 거주하던 부족들일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있는 통일신라, 고려의 북쪽 경계가 맞는것인가?
무슨이유로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있던 몽골초원과 흑룡강 주변에 살던 부족들이 고려에 귀부해온것일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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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20-11-01 05:19
   
제번(諸蕃)이라는 것은
ㅡ 여러 나라
ㅡ 모든 나라
ㅡ 여러 족속/오랑캐
ㅡ 모든 족속/오랑캐
라는 뜻입니다

이밖에는 저 역시 지속 심층 연구하고 있는 대상이자 주제입니다
ItZiMoTal 20-11-02 15:29
   
이성계가 고려를 뒤집고 조선을 세운 뒤에 한 짓이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를 새로 썼다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역사조작을 했다고 봅니다.
한민족을 중국의 개로 길들인 이씨왕조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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