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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30 14:02
[한국사] 고조선과 택견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2,078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강역사 연구 이전에 태권도를 중심한 근현대 무술사에 오래 천착해왔습니다

고조선은 명칭의 사용에 있어서 택견과 유사한 처지에 있습니다

즉 소통자 사이에 개념이 다르고 명칭만 같은 말을 혼용해서 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경향성은 불필요하고 비생산적인 논쟁을 야기하고 우리의 열정과 힘을 무용하게 소모시킵니다

ㅡㅡㅡㅡㅡㅡㅡ

택견의 경우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1) 송덕기의 서울 특정지역에서 전수된 택견

2) 신한승이 정립한 택견

3) 20세기 초까지 한민족이 향유하여 해방 후에는 그 흔적이 적게 남아있던, 발길질을 특기로 하는 우리의 비무장 무술, 또는 무술적 특성을 지닌 유희의 총칭

4) 1980년 대 이후에 태권도의 발차기가 역으로 들어가고 유술기가 자체 발전을 통해 강화된 택견

ㅡㅡㅡㅡㅡㅡㅡ

고조선의 경우

1) 위만조선

2) 중국사서를 중심으로 사서 기록을 근거한 고조선

3) 현 요서와 요동을 중심으로 고고물질문화 상을 근거한 고조선

4) 우리 민족 역사에서 최초로 나타난 국가, 또는 국가적 성격을 지닌 세력, 또는 그 세력의 범위로서의 고조선

ㅡㅡㅡㅡㅡㅡ

만약 택견에 대해서 택견-1 만을 강조할 경우

택견을 우리 민족 전체가 향유한 전통 무예가 아닌 서울 특정지역에서 소수가 향유한, 송덕기(와 임호)를 계보로 삼는 지역적 문화현상으로 격하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택견을 정립하고 문화재로 등록시키는 데에 결정적 기여를 한 신한승의 공로를 무위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고조선의 경우

고고사학계에서는
고-1~3에 주안하는 까닭에
분명히 동질한 특성을 공유하는 송화강 일대와 연해주 일대, 한반도 등지의 역사를 변방사, 또는 후진사회로 도외시하는 경향을 띱니다

이러한 경향이 자기반성 없이 오히려 목적화된 모습이 뚜렷이 관찰됩니다

ㅡㅡㅡㅡㅡㅡ

때문에 "말을 버려라"하는 말을 제가 하는 것이죠
고조선이라는 말을 버리고 고조선을 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고조선을 버리고 어떻게 고조선을 논하느냐
후기 구석기 시대부터 설명하며 들어가는 것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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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진 20-09-30 20:50
   
여수 정락준 선생님: 택견 뿐 아니라, 전통 무술 연구를 위해 전국을 다닌 분.
인터넷에 안나오는 많은 자료 축적하고 계심.
     
감방친구 20-09-30 21:11
   
좋은 정보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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