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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20 16:41
[북한] 여순사건과 제주4,3사건등..이승만은 왜 학살을 명령했는가? 01편..
 글쓴이 : 돌통
조회 : 959  

여순사건과 제주4,3사건등..이승만은 왜 학살을 명령했는가? 

 

 

  01편.. 

 

 

제주 4,3 사건. 

 

 

***  폭풍전야의 섬, 제주도

 

지금까지 쓴 현대사를 리마인딩 하면 이렇다.

 

우리나라는 36년 간 일제의 통치를 받다가 외세에 의해 나라가 해방되지만 그것이 독립을 의미하지는 않았고,  다시 미군정의 지배를 받게된다.

 

해방 후   좌,우익간의 대립은 분단의 씨앗이 되고 말았고 권력욕에 사로잡힌 정치가들로 인해 분단은 더욱 굳어지고 말았다.

 

미군정 역시 좌익세력 소탕에만 주력하면서 결과적으로 남한을 냉전시대의 최전선으로 만들고 있었다.     그리하여 1947년부터 한반도 이남에서는.. 건국 이후 지방자치를 주도하던 인민위원회가 사라지게 되고 공산당은 비밀조직화 되고 공산당의 영수 박헌영이 북한으로 월북하자,

그 이름도 남로당으로 바뀌게 되었다. ( 46년 11월)

 

이런 시기 제주도의 상황은 사뭇 육지와는 달랐다.

 

1947년에도 인민위원회가 여전히 있었고 이들은 미군정에 대해서 여전히 협조적인 태도로 나왔다.

( 1946년 10월 항쟁에서 제주는 고요했다. )

 

하지만 그런 평화는 예기치 않은 일로 급변하게 된다.

1947년 3,1절 기념식에서 말 탄 경관이 그만 어린 아이를 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본 군중들은 경관에게 돌을 던졌고 경관이 달아나자 경찰서까지 쫓아갔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당황한 경찰은 군중들을 향해 발포하게 된다.

 

" 폭도들이 경찰서를 털려한다."

 

이때 발포로 주민 6명이 죽었고 제주 도민들의 민심은 급격히 악화됐다.

그러자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남로당은 민심의 흐름을 놓칠새라 삐라를 살포하는 등 대대적으로

반정부 여론을 부추겼다.

 

" 친일파들을 타도하자 !    우리에게 쌀을 달라 ! "

 

이들이 주동한 시위는 곧 총파업으로 나타났다.

 

" 육지에서 46년 가을에 대대적으로 발발했던 총파업이 제주도에서는 47년 봄에 나타나게 된 것이었지. "

 

이때 제주도 직장인의 95%에 해당하는 9만 명이 시위에 참가했을 정도로 그 위세가 대단했다.

심지어 제주 경찰의 20%도 파업에 참여하였다.

소식을 들은 미군정은 노발대발했다.

 

 

미군정 :  " 경찰이 되어가지고 폭도들이랑 같이 시위를 같이해 ?

당장 잘라버려 ! "

 

때문에 제주도 출신의 경찰들은 해직되고 그 자리는 모두 서북청년단(서청) 등의

외지인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이게 화근이었다.

 

참고로 당시 미군정의 보고에 의하면 제주도민의 70%가 좌익이라고 했는데

사실 이는 전국적인 수치와도 비슷했다.

그리고 당시 문맹률 수치와도 비슷했다.

 

**  당시 사료 (자료)

 

* 군정청 여론조사 ( 1946년 8월 8천여 명 대상 )

 

 

" 귀하가 찬성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자본주의 14%

사회주의 70%

공산주의 7%

모르겠다 8%

 

왜일까 ?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문맹률은 78% 정도였는데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와 같은 이론을 이해할만한 계층은  최소한 글은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회주의자들로 알려진 계층은 대부분 무지몽매한 농민과 근로자들이 주류였다.

이들은 자신들을 수탈했던 친일파와 지주와 자본가들이 싫었던 것이고

그들의 재산을 부정축재한 것으로 인식하여 재분배를 해야된다고 생각했기에 사회주의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코 제주도에서 유난히 많은 좌익들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상..          02편에서 계속~~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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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아몬드 20-05-20 23:59
   
https://ko.wikipedia.org/wiki/주 4·3 사건

사건의 시작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주 4.3 사건 당시의 제주도 상황은 미군정의 무능함에 대한 불만이 서서히 확산되는 분위기였다.

1947년 제주 북초등학교 3.1절 기념식에서 기마경관의 말발굽에 어린아이가 치이는 일이 벌어졌고, 이를 본 시위군중들은 야유를 보내며 경찰서까지 쫓아갔다. 그런데 경찰이 이를 경찰서 습격으로 오인하여 시위대에게 발포해 6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 민심이 들끓었다. 이에 남로당은 이런 민심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조직적인 반경활동을 전개했다. 처음에는 전단지를 붙이는 일과 사상자 구호금 모금운동을 벌였다.

남한에서의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5·10 총선을 저지하고 통일국가를 세우기 위해 1948년 4월 3일 새벽 2시, 남로당 제주도당 골수당원 김달삼 등 350여 명이 무장을 하고] 제주도 내 24개 경찰지서 가운데 12개 지서를 일제히 급습하면서 시작되었다.

발단은 우발적이었지만 폭동사태로 격화시킨 건 빨갱이들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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