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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02 02:02
[북한] (하얼빈 특종) 조선족 이민 여사의 증언 08편..
 글쓴이 : 돌통
조회 : 501  

07편에 이어서~~

 

 

당시 레닌은 無産(무산) 혁명의 수령으로 추대되었습니다. 스탈린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어요. 그 학교에서는 러시아말도 가르쳤지요. 이 학교 교육은 나의 인생관을 결정해주었습니다.

 

나는 스스로 레닌의 훌륭한 학생으로 일생을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리 학교에는 兒童團(아동단)이 조직되었습니다. 소련식으로 붉은 피오네르를 매고 다녔는데, 당시 천이 너무 귀하니까 붉은 실로 만들었지요. 적들에게 발각되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옷 속에 매고 다니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신분 확인이 필요할 때만 꺼내 보여 주었어요.


마을 전체가 抗日(항일) 운동 가담


1932년 음력 8월 송화강에 큰 물이 나서 오동하도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그 바람에 학교 건물이 다 무너졌지요. 우리 집은 다시 오동하를 떠나 集賢縣(집현현) 安邦河(안방하)라는 곳으로 이주했습니다. 거기 도착했을 때는 벌써 서리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계를 위하여 아버지는 하루하루 품팔이를 다녔고 어머니는 우리들을 데리고 배추 뿌리를 캐고 이삭 주이에 나서서 겨울을 준비했습니다. 그럭저럭 겨울을 나고 봄이 오자 이 고장에 猩紅熱(성홍열) 전염병이 돌았습니다. 어머니는 이 몹쓸 병에 걸려 며칠 앓다가 1932년 5월 23일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후 우리는 다시 오동하로 돌아왔습니다. 그때는 이미 만주사변이 일어난 이후라 抗日(항일) 분위기가 대단했어요. 마을 전체가 抗日(항일) 운동에 가담했지요. 아버지는 赤衛隊(적위대) 분대장을 맡았고 나와 오빠는 소년 선봉대 선전대에 참가하여 송화강 유역 마을, 탄광, 금광을 돌며 抗日(항일) 전선에 나섰지요.

 

그후 우리는 탕원현 유격대에 참가하고 이 유격대가 나중에 동북抗日聯軍(항일연군)에 편입된 것입니다. 오빠는 抗日聯軍(항일연군)6군 1사 6대대 정치위원, 6군 1사 後勤處(후근처: 보급처) 처장을 맡아 抗日聯軍(항일연군)의 西征(서정)에 참가하여 1938년 寶靑縣(보청현)에서 전사하셨습니다』



―당시 만주에서 金日成(김일성)이 이끄는 부대가 인민혁명군이라는 명칭을 쓰지 않았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인민혁명군은 1934년 3월 東滿(동만)에서 창건되었는데 선언문에서 「조선인민혁명군」을 세운다고 선언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조선인민혁명군」이라는 이름은 잘 쓰지 않고 「東滿(동만)인민혁명군」으로 많이 통했습니다. 그러나 조선 진출 때는 삐라나 선전에서 「조선인민혁명군」이라는 이름을 크게 썼지요. 대표적인 사례가 보천보 전투였습니다』



―항일 투쟁 시절 소련에 몇 번 갔습니까? 金日成(김일성)을 만난 것은 언제입니까.



『두 번 蘇聯領(소련령)으로 건너갔었습니다. 첫번은 1939년 음력 5월인데 일본군과 전투에서 불리하게 되어 소련령으로 철수했던 것이죠. 40여 일간 있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두 번째는 장수천, 다른 이름으로 李兆麟(이조린) 동지가 나를 파견시켜 주어 무선 전보 기술을 배우러 갔습니다.

 

抗日聯軍(항일연군)은 통신 연락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나를 포함한 여성 戰士(전사) 3명을 소련에 파견하여 무선 전보 기술을 배우게 한 것입니다. 교육은 1941년 여름, 하바로프스크 70여 km 지점 野營(야영)에서 받았습니다.

 

내가 金日成(김일성)을 처음 만난 것은 1942년 7월 야영에서였어요. 그때 金日成(김일성)은 소련 극동군 특별 88여단 대위였습니다』



―그때 金日成(김일성)에 대한 인상은 어땠습니까.



『당시 金日成(김일성)은 무척 젊어 보였지요. 30세 미만으로 보였고 드물게 아주 미남 이었고 몸이 여위었어요. 특히 허리가 아주 가늘어 보였습니다. 멋쟁이 타입이었고 소탈하고 친절했습니다. 부하나 병사들에게 낯을 붉히는 일 없이 언제나 스스럼없이 부드러운 웃음으로 대했어요. 훌륭한 將領(장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정숙은 미인형에 多才多能(다재다능)


―金日成(김일성)의 처 김정숙은 언제 처음 만났습니까? 金正日(김정일)은 정말 소련에서 태어나지 않았습니까.



『김정숙과 처음 만난 것은 1942년 가을입니다. 그때 남북 야영이 합하여 우리는 한 장막 안에서 자게 되었지요. 金正日(김정일)이 태어날 때는 내가 아직 김정숙을 만나기 전입니다. 金正日(김정일)의 출생지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李敏(이민) 여사는 이 질문만은 내게 자세히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金正日(김정일)이 백두산 密營(밀영)에서 태어났다는 북한의 공식 선전 내용에 異意(이의)를 달고 싶지 않은 것이 분명해 보였다.

 

혹시 정말 모를지도 모른다. 1995년 내가 외국 기자들과 함께 북한측 안내로 백두산에 올랐을 때 이런 일이 있었다. 한 영국기자가 金正日(김정일)의 탄생지를 설명하는 북한 안내원에게 질문했다.



『1994년에 하바로프스크에 갔더니 거기 金正日(김정일)의 출생지가 있었어요. 어떻게 두 장소에서 동시에 태어날 수 있습니까?』



나도 한마디 거들었다.



『나도 1985년 하바로프스크 갔을 때 金正日(김정일)의 출생지를 본 일이 있어요』



북한 안내원은 얼굴을 붉히며 화를 냈다.



『러시아 인들은 거짓말쟁이예요!』



하얼빈에서 만난 십여 명 인사들에게 물어봐도 金正日(김정일)의 백두산 탄생을 아무도 믿는 사람이 없었다.



―김정숙에 대한 인상과 에피소드를 좀 얘기해 주세요.



『김정숙은 상당히 예뻤습니다. 얼굴은 미인형인데 오랫동안 들에서 살아서 그런지 피부는 희지 않았어요. 눈동자가 특히 까맣고 속눈썹이 길어서 더욱 예뻤어요. 인품은 인물보다 더 훌륭했지요. 우리는 1942년부터 1945년 귀국할 때까지 죽 함께 지냈습니다.

 

아이가 달린 김정숙은 겨울이면 집에 들어가 지냈고 여름이면 장막에 나와서 생활했습니다. 키는 작은 편인데도 端雅(단아)한 몸매가 정력적이었으며 마음은 한없이 넓었습니다. 눈치가 빠르고 多才多能(다재다능)하여, 요리, 바느질, 춤, 연극, 노래 못하는 것이 없었어요.

 

나도 노래는 자신이 있었는데 노래도 나보다 훨씬 잘했습니다. 전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면서 잘 돌보아 주었어요. 金日成(김일성)과 김정숙 부부의 금슬도 아주 좋았지요. 金日成(김일성)이 舞劇(무극)을 쓰고 김정숙이 무용을 지도하고 직접 출연하기도 했어요』

 

은 통신 연락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나를 포함한 여성 戰士(전사) 3명을 소련에 파견하여 무선 전보 기술을 배우게 한 것입니다. 교육은 1941년 여름, 하바로프스크 70여 km 지점 野營(야영)에서 받았습니다. 내가 金日成(김일성)을 처음 만난 것은 1942년 7월 야영에서였어요. 그때 金日成(김일성)은 소련 극동군 특별 88여단 대위였습니다』

 

 

이상..             09편에서 계속~~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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