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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6 01:11
[세계사] 고대엔 국경선 개념이 희박했습니다.
 글쓴이 : 딸기파이
조회 : 1,111  


_-1_1.jpg


이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삼국지의 지도입니다 

이미지상으로만 보면 철저한 국경선이 나눠져 있고 
그 국경지역에는 "여권 관리국"이라도 있을법한데요 

이는 실제 지도와는 거리가 멀다고 볼수있습니다.
이런류의 국경선이 나올수 있던 시기가 아니니까요.


20180414_160636.jpg


그래서 나온게 
"이 정도가 대안이다." 라고 부를정도의 
당시 삼국시대의 현실적인 지도로 알려졌지만

언밀하게 말하면 사실 이것도 틀렸습니다....

왜냐면 색깔 안에 있다고 해도 
실제 [성]과 [성]사이에는
수많은 이민족, 난민들, 야만족, 도적 
온갖 부류의 인간들이 있었으니까요.

<지역단위의 전체 통합>이 
되야 국가라고 부를수있는건데 

그런식의 국가 대 통합과정이 이뤄진건 
세계적으로도 15~19세기 이후입니다... 

img_0030.jpg

그래서 이런형태가 
가장 정확한 고대의 지도라고 할수있습니다.
도시지역을 점처럼 표시해야하는거죠. 


그러나 역사서에서 지도를 만들때 
이런 부분들 전체를 전부 고려할수없기에 
"간이 국경"을 만들어 간소화 시키는 것뿐입니다.

예를들어 "고구려의 지도"를 만들때 
최서단의 기준은 [수],[당]이 침략했을때 
처음 공략하는곳이 요동성이라고 기록되어 있기에 
요동성의 최서단으로 정하는거고  

북쪽 천리장성의 끝자락이 부여성이기에 
그곳을 최북단으로 설정하는것뿐입니다.

그러니 게임하듯 국경선을 긋고 
<여기까지는 우리땅!!!>이라는 행위는 
단지 장난치는것에 불과하며,
 
소설이나 게임처럼 장난으로 하는것까지는 좋지만 
장난이 아니라 진지하다고 한다면 

그것은 역사 왜곡일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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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8-04-16 01:28
   
그거야 님 생각이지요
세력과 세력이 만나 접경이 정해진 다음에는
강하와 산/산맥 등을 국경으로 삼거나
11세기 거란의 경우처럼 고려/여진과 접한 국경선을 따라 위소를 쭈욱 설치하고 초병을 배치하였습니다


ㅡ A현은 B로부터 몇 리에 위치하는데 C국과 접경하였다
ㅡ D군의 동쪽 변경에는 아무개 강이 흐르는데 그 강 건너는 G국 땅이다

하는 식의 구체적 서술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방친구 18-04-16 01:33
   
국경선 개념이 희박하니 선/면 형태로 영토를 그리는 것은 역사왜곡이다ㅡ는 님의 주장은 아주 획기적인 주장이므로 이런 작은 커뮤니티보다는 동북아역사재단이나 한국고대사학회 같은 큰 단체에 진정을 넣어보시지요

제가 고려 북방 강역 지도 한 장을 그리기 위해 지난 해부터 몇 달 동안 사서 교차 분석과 연구에 매달려 이곳에 십수 편의 논고를 게시했음에도 논고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사람들이 제가 무슨 망상으로 아무렇게나 지도를 그린 것인냥 떠드는 것이죠
감방친구 18-04-16 01:35
   
Player 18-04-16 02:25
   
경계의 개념이 희박한게 아니라 인구가 희박하고 농경을 위한 토지이용 방법이 달라서 그런걸 경계의 개념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류, 문화인류학적으로 처음 인류가 정주하면서 시작한것이 경계 구분입니다.

 동양권에선 대표적으로 장성축조같은 행위만 보더라도 영역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덜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특히 화전농경과 목축등은 더 많은 영역을 갖어야 생산성이 유지되고, 채집 행위 역시 같습니다. 역사시간에 배운 책화만 상기했어도 희박하다는 개념을 들고 나올 수 없죠.

정확하다고 주장한 도시 점 표시법은 단순 도시와 인구 분포를 표현할 뿐이지 영역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도시점에 모든 인간이 거주하는 것이 아니고 성책 밖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아울러 그런 점과 인근 지역의 생산정도로 고대 국가는 성립하기 힘들죠,

공부는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알려고 하는 것입니다. 지식이 스스로 생겼거나 새로운 지식을 접했을때 완전 무결해지는 노력을 기울인 이후에 전파하는 것이 바른 길입니다.

왜 비판을 하냐면, 어설픈 논거를 바탕으로 국수주의적인 사람들을 공격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제 눈엔 둘다 같은 것으로 보이죠.
     
감방친구 18-04-16 03:07
   
다른 말씀에는 공감이 가고 수긍이 되는데
사실을 밝히고자 하는 노력을 맨 국수주의라 비판하는 건 아니신지 하는 의심도 드는군요

물론 그런 뜻으로 하신 말씀은 아닌 줄로 알겠읍니다

학계 정설에서 정한 강역에서 조금이라도 밖으로 나아가면 국수주의다, 환빠다ㅡ하는 맹목적 매도는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의 망상이 아니라 사서를 교차 분석한, 사서에 적힌 기록을 토대한 것이 논증이요 논고이므로 우선은 그 글을 읽어야 허점이 보이는 것이죠
도배시러 18-04-16 04:44
   
북경 부근의 점을 보니 수당시대 네요.
아니라면 북경 부근의 점은 인어족의 분포로 봐야죠. 바다속인데....
이해한다 18-04-16 07:23
   
농경사회인데다가 국가가 있는 상태에서 국경선이 희박하다는 의견은 현재까지 알고있는 모든 일들을 바꿔야하는 혁명적인 생각이네요. 과거에 수많은 근거로 전쟁이 일어나는 핵심적인 이유가 영토있는데. 국경선이 희박했다면 영토에 대한 과거 사람들의 인식이 거의 유목사회와 비슷하겠네요.
이해한다 18-04-16 07:32
   
유목사회의 국가들이여도 가축을 키울 초원이 필요하여 싸웠을텐데 그래도 농경사회의 국가보다는 국경선의 개념이 희박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것을 떠나 농경사회였다는 근거가 더욱 타당하기에 이 의견은 저는 부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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