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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7 00:04
[한국사] 28척 vs 13척 사천 해전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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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음력 5월29일

사천 해전

 

음력 5월7~8일에 있었던

전라좌수군의 1차 출동에서 옥포, 합천, 적진포에서 왜수군은 큰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길어지는 전선과

음력 5월 26일에 있었던 정암진 전투로

 왜 제6군의 전라도의 진출이 무산되자

왜군은 서해안으로 진출하기 위해 계속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따라서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이순신은

당초 음력 6월3일 전라우도 수군절도사 이억기와 연합하여

왜 수군을 공격할 계획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음력 5월 27일

"적선 10여척이 사천에서 출발해 노량으로 향했다"

라는 경상우도 수군절도사 원균의 공문을 받은 이순신은,

이억기의 전라우수군을 기다리지 않고

조금 시기를 앞당겨 2차 출동을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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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5월 29일

노량에서 원균의 경상우수군 판옥선 3척과 합류한

이순신의 부대는 전라좌수군 판옥선 24척과

새로이 개발한 신형 돌격선 귀선龜船 2척으로 구성되었다

총합이 28척

 

함대는 곧장 사천으로 향하였다

도중 왜군의 척후선 1척을 발견하여 격침시키고,

사천에 당도하자 왜선 12척이 정박하여 있었고

육상에는 왜군의 진이 늘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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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함대가 접근하자 왜군은 맹렬히 저항하였다

마침 썰물 때라 더 이상 접근할 수 없었던 조선수군은

함대를 돌려 왜군을 유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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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곳에 도달하자,

조선군은 반전하여 왜군을 공격했다

신형 돌격선 귀선이 먼저 돌입한 이후 각종 총통으로 공격하자

왜군은 깜짝 놀라 후퇴를 시작하였다

 

때마침 만조가 되어 순식간에 왜군을 따라잡은

조선 함대는 판옥선으로 맹렬히 포격을 가하였고

이때 10척의 전선을 잃은 왜군은 배를 버려 산위로 급히 도주하였다

 

살아 남은 2척은 무사히 포위망을 벗어났으나

결국 음력 6월1일에

불타고 말았다

 

이 전투로 왜 수군은 12척의 전선을 잃고

약 2000여명의 전사자를 낸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 전투에서

총지휘관 이순신, 군관 나대용, 종군장수 이설이

조총에 피격되었다

 

셋 모두 기함에 타고 있던 인원이며,

이는 기함이 조총의 사거리 안에서 전투를 치뤘다는 이야기이다

이순신의 기함이 조총의 사거리 안에서 전투를 한건 사천해전을 포함하여

종전까지 딱 세번에 불과하며,

나머지 두 전투는 각각 그 사유가 있었지만

이번 전투에서는 그럴 이유가 없었다

 즉 이것은 위험한 행동이었다

귀선의 첫 실전인만큼 가까이에서 지휘를 하려다 벌어진 해프닝으로 추측된다

 

훗날 이순신은 이 때의 실수를 부끄러워하는 어투의

편지를 류성룡과 주고 받았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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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내고환 17-11-11 18:34
   
훗날 이순신은 이 때의 실수를 부끄러워하는 어투의
편지를 류성룡과 주고 받았다 장군님도 사람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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