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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2 22:38
[한국사] 제가 왜 독해를 못하냐고 말했는지 다시한번 찬찬히 읽어보세요
 글쓴이 : Marauder
조회 : 841  

일단 제가 쓴글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갑시다.

조선 국경이 조금 넓혀져서 명초에는 압록 두만강 밖이었는데(간도)
청나라때는 그나마 대부분 잃어버려서 백두산 정계비로
국경을 강으로 일단락 짓죠.
그나마 간도가 매우 축소되었어도 두만강밖에 한국인들이 살고있었는데
그이후로 계속줄어들고 (중략)
계속 역사의 흐름을 봤는데 줄어들기만했지 늘어난 적은 없는데
(굳이있다면 고려 중기 후기에 잃어버렸다가 조선이 다시 되찾은정도)

조선에 대한 언급은 이게 전부입니다. 뭐 제가 중간에 워낙 간추린 내용이 있어서 (중략) 바로 앞문장에는 해석의 여지가 많은 잘못된 문장입니다만 그 문장은 별 필요없는 부분이고 넘어가고.

첫번째 줄 부분은 해석의 여지가 없습니다. 물론 그 진위여부는 후략하구요.
그냥 조선이 성립된 이후로 초기동안 영토가 꾸준히 넓혀졌다. 그리고 명초에 명나라와의 국경이 확정되었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한번 언급함으로써 고려가 잃어버린 고구려, 발해시대의 영토를 조선이 다시 되찾았다고 두번언급했죠.

그런데 여기서 왜 조선 세종이 사군육진 개척했다 이야기가 나오는건질 모르겠네요. 다른사람들이 모르는 내용을 추가해주고 싶은것도 아니고.. 이해를 못하시면 제가 요약드리겠습니다.

머라 : 조선때 국경이 넓혀져(첫번째로 조선으로 변하면서 땅을 수복하고
                               두번쨰로 세종대왕이 국경을 넓혔으니까)
        명초기에 지금의 압록 너머에 국경이 생김
촐라 : 그렇다면 왜 조선이 세종대에 땅을 넓히려고 애를씀? 

????????

애초에 제가 말한 부분이 세종이 국경을 넓힌 뒤를 가정하는건데 그때가 명초라고 해서
세종의 국경 넓히기 이전이라는 가정 그 이후가 아니라는 발상은 어떻게 나오는 겁니까?
그 어느 누구도 이글에서 촐라롱콘님과 같은 해석을 이끌어내지는 못할거라 생각됩니다.

그 다음에 제가 주장한내용을 살펴보면
물론 제가 명초라고 말한게 제잘못일수도 있습니다만 애초에 조선과 명나라의 국경은 조선초기부터 그다지 변하지않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저는 그냥 세종이 땅을 넓혀서 완성된 시기를
명초라고 했는데 국경이 정립된 이후라는건 마찬가지란겁니다...

약간 상세히 들어가면
뭐 많은기록이 있으니까 압록강을 넘어서면 국경지대가 된다는건 아실테구요
그렇다면 이 국경지대는 누구의 땅도 아니지만 내쪽에 가까우면 내가 살수도 있고 이런땅입니다.
그런데 압록을 넘어서면 바로 중국땅으로 바뀌었다면 땅을 잃어버린것과 다름없게되죠.

남북한으로 따지자면 DMZ 가 몇키로에 걸쳐 버젓이 존재하는데 DMZ 에 해당하는 땅을 북한이 모조리 가져간것과 다름없는데 이게 뺏긴거지 다른게 뺏긴겁니까?

청나라 이후는 별로 중요한이야기가 아니고 딱히 중언부언할 필요가 없어보여서 넘깁니다.
조선중기 명나라 후기 부분은 물론 논란이 있는 부분이겠지만 여기서도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이상하게 동문서답하신 것을 이전에 몇번 본적이 있습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실수를 하신적도 있는데 가령 1800년대가 19세기가 아니라 18세기라고 하신거라던지... 
그런데 촐라롱콘님이 가져오는 자료는 상당히 깊은 내공이 보이는데 이런 기초적인 독해나... 지식에서 자꾸 실수를 보여주시니 참 의문이 갈 수밖에 없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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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롱콘 17-06-12 23:19
   
고려시기~조선시기는 일반적으로 꾸준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우리 민족의 강역이 늘어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만......

동북9성 설치, 고려말 공민왕대 요양진출 같은 팽창시기가 존재했지만...
일시적인 한정된 기간에 그친 부분이고....

반면에 원의 간섭기때에는 원나라가 제주와 고려북방 변경지역에
동녕부,탐라총관부,쌍성총관부 등을 설치하여
일시적으로 고려영역 자체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 경우도 한정된 시기인지라....

지난 글에서 제가 제기한 조선초기 국경에 관한 이의제기의 요지는 초기,중기 같은 시대구분이 아니라....

님은 조선초기(명초기라 표현해도 지장없음) 확정된 조선의 국경이 압록강~두만강 이북에 있었다고 주장하시고
저는 압록강~두만강이 국경이었다고 주장하는 부분입니다!

압록강~두만강이라는 확실한 구분선이 존재하는데(강들의 수원지에 가까운 상류지역은 제외하고)
무슨 압록강 이북에 국경이 존재했다는 것인지....???
어찌되었건 세종대에 국경을 넓힌 결과가 압록강~두만강 라인인데.....??

그리고 명~청시기에 압록강 이북에 오늘날의 DMZ를 연상시키듯 도보로 하루 이상 거리의
무인지대가 존재하기는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명나라 청나라가 자기나라 백성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자기들 땅 안에서
지들 꼴리는대로 실시한 정책을 가지고.... 우리가 멋대로 우리땅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노릇입니다!^^

그렇다고 그 무인지대를 우리가 함부로 침범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 지역에 행정구역이나 군사기지를 설치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같은 논리로 조선시기 대부분에 걸쳐 을릉도에 공도정책을 실시했는데...
이 틈을 타 적지 않은 일본인들이 울릉도에 들어와 벌목, 수산자원 채취 등을 일삼았는데

이런 현상만을 가지고 울릉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할 근거가 된다는 논리와도
그리 심한 차이는 나지 않는다고 여겨집니다만....
.
.
.
그리고 1800년대를 18세기라고 했다는 부분은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했다고 하더라도... 언제 작성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난 단순한 실수를 가지고
해당 글에서 지적했으면 모를까....

몇 달(?)이나 지난 지금 시점에서 다시 지적하신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Marauder 17-06-12 23:48
   
고려 초기에는 발해가 멸망하고 그다음에는 정안국이 멸망했죠. 그이후라면 거란한테 땅을
 얻고 여진족 땅 일부 뺏었다가 다시 돌려주고 몽골 원나라에게 뺏기고. 다시 심양을 얻고 하는 얻고 뺏기는 상황이지 결코 일방적으로 늘어나기만 했다고 볼수는 없죠. 물론 공민왕 시기 고려말 ~ 조선초 이시기는 무조건 땅이 늘어나는 구간입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그 거리가 국경지대라는것이 상당히 긴것으로 알고있어서 말이죠.
 물론 압록을 벗어나면 조선이 아니라는 인식이 있다는것은 알지만 반대로 심양 근처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그곳이 명의 땅이라는 인식도 없던걸로 압니다. 책문을 넘어서야 중국 땅이죠.
공도 정책을 언급하셨는데 말 그대롭니다. 공도 정책을 유지했는데 그 멀쩡한 땅에 갑자기 들어와서 관청세우고 일본인들이 마을생기면 뺏긴거죠? 압록 바깥도 무인 지방이었는데 우리에겐 한웅큼도 주지 않고 다가져간것 아닙니까?
          
촐라롱콘 17-06-13 00:04
   
책문은 조선사신들의 사행길을 기준으로 본다면 압록강을 건너서
1박2일째에 접하게 되는 지점이며.....
심양은 만 일주일 이상을 가야만 접하는 도시일 정도로....
책문과 심양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데

책문과 심양을 마치 근처라는듯이 언급하신 것은 비약이라 여겨집니다!
               
Marauder 17-06-13 00:12
   
네 이건 그냥 제가 성급한 마음에 비약한게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대륙고려설이 생각나서... 물론 남들이랑 이야기할땐 대륙 고려설이 옳다고 하진 않습니다...
     
Marauder 17-06-12 23:48
   
     
Marauder 17-06-12 23:57
   
그리고 이제야 이해하신것 같은데 국경을 어디로 이해하든 조선 세종 이야기는 꺼낼 필요가 전혀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정확히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면 말이지요. 몇달전의 잘못은 물론 아무말 없이 넘어간것이고 사실 별상관 없는 내용이지만 그러한 실수가 반복되면 이미지가 굳어지고 매우 의심이 듭니다.
사실 독해력이야 모든사람이 좋을 수도 없고 떨어질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다른사람한테는 이런일로 지적하진 않습니다만.....  제가 거론하진 않았지만 촐라롱콘님이 동아게 초창기에 오셨을때 어땠는지는 기억하고 있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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