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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2 07:47
[한국사] 변방의 역사로 치부되는 가야 마한사 활성화 되나요
 글쓴이 : 목련존자
조회 : 1,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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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이전의 상황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과거에는 삼한 하면 남한에 옹기종기 모야 있는 읍락국가만 생각했는데

지난번에 글 퍼 왔듯이 삼한이 "방 4천리"이고 "대방에서 구야한국까지 거리가 7천리"라는 거 보면서

실제의 삼한은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했을 정도로 큰 연맹국가였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아무리 작은 소국들이라고는 하지만 

한반도 전부도 아니고 좁은 남한에 60-80개나 되는 나라가 다 들어갈 수 있습니까?

남한이 아니라 북한까지도 올라가야 가능한 소리지요.


그런 의미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이 시점에서 가야나 마한에 관한 연구도 활성화 될 필요가 있지요.

물론 역사 연구 핑게로 자기 욕심이나 채우는 관변 인사들이나 엉터리 학자들은 철저하게 배제시키는게 중요합니다.

그게 안되면 배가 산으로 가 버릴 수도 있으니까 각별히 신경 써서 관리가 필요할 듯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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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좀와라 17-06-02 08:16
   
부여의 사출도에 구狗가 말馬가 저猪가 우牛가 있습니다.

원래 부여는 4개의 가문 또는 4개의 종족으로 구성된 국가라는 것을 알수있죠.

고구려는 구가와 말가로 구성된 국가이고 백제는 소(우)가와 저가로 구성된 국가이고 신라는 말가와 구가로 형성된 국가라는 것을 알수 있죠. 그리고 가야는 쇠가인데 쇠는 철鐵이란 의미도 있지만 죽은 소라는 의미도 있죠. 그래서 가야는 우가와 저가로 구성된 국가라는 것이죠.

그럼 마한은 어떤 국가 일까요? 당연히 부여 말가의 국가로 부여계 국가 입니다. 굳이 연관성을 찾자면 신라와 고구려와 같은 계열이라는 것이죠. 백제와는 관련이 없어요.

그리고 영산강 유역에서 살던 사람들은 저가의 사람들로 산동성과 강소성 그리고 안휘성에 살던 동이와 같은 부류 입니다. 이들을 마한이라고 보기 그렇단 말이죠. 원래 저들 지역의 사람들은 돼지와 같은 집안에서 살았습니다만 지금은 바뀌었죠. 전통적인 제주 흑돼지 사육법도 같습니다.

집 가家자는 갓머리 밑에 있는 자가 돼지를 의미 합니다. 저가의 전통적인 가옥방식이 가운데에는 사람이 살고 주변에 홈을 파서 돼지를 기르는 방식이라 하고 지금도 전남 일부에선 그런 방식이 있다고 하는데...

중국 광서성과 광동성의 주거 방식이 저런 방식이죠. 그래서 아직도 백제의 이름이 그 지역에 남아 있는 것 이고요. 영산강 유역의 유적지에 살던 사람들은 절대로 마한이 될 수가 없어요. 변한이면 모를까 절대로 마한이 아닙니다.
     
목련존자 17-06-02 08:40
   
비좀와라님 말씀 맞는 말씀입니다.
님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만
고고학적으로 남한의 토기, 농기구나 청동검 같은 것들을 비교해 보면
서로간에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더라구요.
청동검만 봐도 이른바 요동식 동검이 요동과 한반도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죠.
이건 두 지역이 역사적으로 하나의 문화권이었다는 증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선사시대  유적 중에 고인돌만 해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강단 밥통들은 이걸 남방계와 북방계로 나누어서 이야기하던데
어차피 거석문화 자체가 북방문화이지 남방에도 그런 문화가 있었다고 생각하면 진짜 경기도 오산이라고 봐요.

세계지도를 펴 놓고 고인돌의 분포를 더듬어 보면 거의 95% 이상이 북방입니다.
그리고 그 고인돌들의 90% 이상이 우리 한반도와 요동에 남아 있다고 하죠?
고고학적으로 벌써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가야사 마한사 연구도 더욱 활성화 되야 한다는 거겠죠.
물론 문제는 그런 연구 해낼 수 있는 유능한 학자들이 있느냐 하는 것인데
강단 꼬라지를 가만 보니까 참.... 머랄까.... 걱정이 큽니다 ㅉㅉㅉㅉ
관심병자 17-06-02 10:25
   
사실 백제, 신라, 가야 모두 마한안에서 생겨난 나라들입니다.
위서로 배척받는 한국 사서들 말고도, 중국 사서들에도 마한과 이들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고조선의 진한, 변한의 유민들이 마한으로 내려와서 마한왕의 허락하에 자리 잡은게,
한반도안의 진한, 변한 입니다.

호공(瓠公)을 마한(馬韓)에 보내 예를 갖추니 마한왕이 호공을 꾸짖어 말했다.
진한(辰韓).변한(卞韓)은 우리의 속국인데 근년에 공물을 보내지 않으니 큰 나라를 섬기는 예의가 어찌 이와 같은가?  호공이 대답했다.  우리나라에 두 성인이 일어난 뒤 인사가 잘 닦이고 천시가 순조로와 창고가 가득 차고 인민은 공경과 겸양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진한 유민으로부터 변한 낙랑 왜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두려워하지 않는 바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임금께서는 겸허하게 저를 보내 우호를 닦으시니 이는 가히 예의를 넘어서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왕께서는 크게 노하여 군사로써 위협하시니 이는 무슨 의도 이십니까?. 왕이 분노하여 그를 죽이려 하자 좌우가 간하여 그치고 호공을 돌아가게 해주었다. <혁거세서간 38년 봄 2월>

왕이 사냥을 나가서 신성한 사슴(神鹿 신록)을 잡아 마한에 보냈다(온조 10년 5월)
말갈이 엄습해 오니 왕이 군대를 거느리고 칠중하(임진강 비정)에서 맞서 싸워 추장인 소모를 잡아 마한에 보내고 그 나머지 적들은 모두 산채로 묻었다(온조 18년 10월)

http://blog.naver.com/asiris27/110113903182
설설설설설 17-06-02 13:57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상당한 역사덕후이신걸로 알고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도 원래 역사학과를 전공하고싶었다고 인터뷰하셨고

대통령님께서 제가볼땐 임나일본부설이라는 일본판환뽕을 알고있으실 가능성이 높죠.
저렇게 특정하게 지시한건 뭔가 이부분이랑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 가야고분군이 진짜 수백기,수천기 까지 있거든요.
도굴되지 않는 처녀분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발굴되면 역사의 획을 그을 출토품도 나올거라고 많이들 생각하죠.

사실 우리가 백제-일본이라고 막연히 생각하는데 원래 가야-일본이 시작이거든요.
출토되는 유물까지 빼박일정도로 엄청납니다.

저 엄청난양의 가야고분군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발굴을 격려하시는게 아닐지 라고 생각해봅니다.
햄돌 17-06-02 17:06
   
열도 초기 국가는 가야계 도래인들이 건국했죠..
     
목련존자 17-06-02 17:13
   
일본열도에서 북방계 유적, 유물이 많이 분포한다는 것 자체가 그 증거겠지요.
특히 유튜브에 올려진 동영상들 보면 큐슈 쪽은 오래전 삼한시대부터 한반도와 교류가 많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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