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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1 16:31
[한국사] 세계전쟁사를 통틀어 고-수 전쟁같이 수백만 병력을 동원한 전쟁이 있나요?
 글쓴이 : 설설설설설
조회 : 2,592  

고구려와 수나라간의 전쟁은 한국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중국의역사에서도 병력 113만3800명이라는 대규모군대는 매우 이례적 수치라고 봐도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원정군입니다. 

삼국사기나 수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수서를 보더라도 수나라 군대의 총병력은 113만3800명이였으며 그 밖에 물자를 운반하는 수는 그의 배가 되었다고 기록했습니다. 그러니깐 다 합치면 200만명이 넘어가는 정말 엄청난 대규모 군대였죠.

그리고 그에 대한 군대편제가 꽤나 상세히 전하고 있고 또 저 수백만의 군대병력은 중국이라면 정말 가능한 수치입니다. 

수나라 군대 편제에 대한 글의 링크도 하나올립니다. http://lyuen.egloos.com/3866331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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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스마트SM 17-04-01 16:37
   
통털면.  1.2차 세계대전이 있죠.
바람의노래 17-04-01 16:52
   
2차세계대전중 독일의 소련침공 바르바로사 작전

    독일                          소련
약 380만 명          약 260~290만 명
전차 3,350대          전차 11,000대
항공기 4,389기      항공기 7,133 ~ 9,100기
바카스 17-04-01 17:11
   
와 이때 방위산업 개꿀졌네요
곰시기 17-04-01 17:52
   
세계사 전체는 2차대전이 최대규모이고, 산업화 이전으로 잡으면 고수 대전이 될겁니다.
그 시절 보급 능력을 생각하면 수비 입장에서는 기가막혀 말도 안 나올 지경이고, 병력 말아먹은 공격 입장에서는 세상하직하고픈 심정이었을 겁니다.
아 삼국지연의 조조 백만 대군 들고올 분 여기없죠?
그노스 17-04-01 18:06
   
고수전쟁 이후 단일국가로서 처음으로 동원 군사수가 백만을 찍은 것은 보불전쟁때 프러시아가 철도를 이용하여 18일만에 정규군+지방군+예비군을 합쳐 총 120만명을 동원한 것으로 압니다.
상대국인 프랑스는 100만명에 못미쳤고요.
하시바 17-04-01 18:24
   
산업혁명이전으로 인구폭증 전 후를 구별해야죠. 댓글은 현대고 발제자글은 고대인데요.

고구려가 치중대 포함 300만을 막았으니 전무후무한기록인건 사실이에요
중국인들로선 훔치고싶은 역사일겁니다. 그당시 지구상에 300만 동원할 군주는 수나라뿐이었으니 명실공히 당대 초강대국을 이긴 저력이 있는것이죠.

이걸 덮으려고 수나라가 토목공사를 무리하게 벌이다 망한것으로 그원인이 갖고있는 비중을 물타기하는데 서양사학자들이 멍청해서 그 중국측홍보를 그대로 뱉어내더군요.

또 이런 사실이 있는데도 프랑스 쪽은 나폴레옹의 러시아원정이 80만이었는데 그걸 최대로 알고있더라고요.  근대이전 전투에서... 사실상 우리에게 별 관심도 없었는데 이제부턴 만화든 영화든 한국의 이야기들이 계속전해질겁니다.
이순신에대해서 근래 흰둥이들이 관심갖듯이... 시간이 지나면 약골이미지가 좀 걷힐까 기대해봅니다.
     
바람의노래 17-04-01 18:29
   
저기 태클은 아니고 제목이 전쟁사 통 틀어서라고 질문 하셨서

산업혁명 전후로 나누는줄 몰랐죠 ㄷㄷㄷ
          
하시바 17-04-01 18:39
   
ㅎㅎㅎ
상식적으로 기마하고 각궁쓰는 시절을 탱크가 돌아댕기는 시절하고 비교하는건 발제글에 단서가없어도 당연히 하지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기사 발전할수록 군병력이 늘어나는건 아니겠죠 근래 미군도 이라크에서 5만정도로 병력을 꾸렸으니
               
설설설설설 17-04-01 19:48
   
하시바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글내용에 대해서 논란을 부추길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 점은 모든분들께 죄송합니다. 세계대전은 제외하고 말씀해주셨으면 한다라는 여지를 분명히 했어야했는데 이 부분은저의 무지에서 비롯된것같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고구려-수나라 전쟁은 세계 전쟁사에 있어서, 세계적으로도 학구적인 측면이나 관심적인 측면에서 더 각광받아야할 전쟁사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측에서의 상당한 반란이 예상됩니다만 딱히 중국측에서도 태클을 걸만한 요지가 없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군대편제면이나 세부적인 부분에서 여타 다른기록과는 이례적이기에 그 신빙성이 더 한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살고있는 우리국가가 더 부국강병해지면 과거의 영광과 전공도 다시 돌아올까요?
국가가 강해지고 영향력이 강해지면 관심이 더해지듯이 더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큰 빛을 볼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선조들의 업적이 후세에 더 알려지길 원하고 많은 사람들이 한국사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갖고 진실된 사실을 알아가는 부분이 더 커지길 바랍니다.
타샤 17-04-03 04:08
   
중국과 고구려의 전쟁에서 핵심은 병력이 아니라 기간이었죠.

그당시 중국은 북경이 거의 국경이었습니다. 북방 민족과의 국경이었죠.
장안은 상당히 남쪽 도시구요.

그러니 북경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요동성까지 2개월, 거기서 평양성까지 2개월...
보통 출발은 가을에 합니다. 추수를 해야 하니까요 그당시에 직업 군인이 없으니 전부 농삿군들인 병사들을 추수도 못하게 하고 군대로 데려갈 순 없었습니다.
그러니 가을에 추수하고 군대를 데리고 가면 9월에 북경.. 11월에 요동성이죠.

11월의 요동성은 이미 겨울입니다. 철수해야 할때죠.

그래서 수나라가 거대한 병력을 운용한겁니다. 속전 속결로 끝내서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11월에 북경으로 돌아오자.... 이게 목표였어요.

하지만 요동성을 함락 시키지도 못했고, 거기서 돌아갔으면 괜찮았을텐데, 을지문덕에게 말려들죠.
하루 일곱번 싸워 일곱번을 져주는... 전술...

수양제가 요동성이 합락 안될때 돌아갔어야 했는데 을지문덕에게 말려,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올커니, 별동대로 얼른 평양을 치면 되겠다... 고구려 병력이 죄다 요동성에 가서 전투하는 고구려군이 매번 지는게 아닌가....

그래서 별동대 30만을 편성하여 그 을지문덕의 병사들을 쫓습니다.
그 결과는 다 아실거고...


그래서 당태종은 스스로 항복하러 온 신라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죠.
사실 거대 병력을 움직이는 이유는 전투병을 위한 3개월 군량미 부대 때문인데..
그걸 없앨수 있으니까요.

사실 고구려나 백제가 망한것도 신라의 이 항복 때문이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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