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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15 16:26
[중국] 화학물질 담았던 드럼통이 냄비로 둔갑하는 환타지의 나라
 글쓴이 : 봉달이
조회 : 5,317  

폐 드럼통으로 만든 중국산 냄비 주의보

중국 언론에 소개된 폐기 드럼통으로 만든 냄비 제조 과정.

 

최근 중국에서 가짜 쇠고기, 유독성 콩나물 등 유독성 식료품이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폐기 드럼통으로 만든 냄비가 대량으로 유통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도시쾌보에 따르면 저장성 이우시 근교에는 석유와 유기 화학 원료를 담았던 폐기 드럼통을 녹여 중국식 냄비를 만드는 공장이 단지를 이루고 있다. 마을 입구에서부터 화학약품 냄새가 코를 찌른다. 길거리에는 냄비의 원재료로 보이는 폐 드럼통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다. 드럼통에는 ‘공업용 트리클로로 에틸렌’  ‘인체와 환경에 유해’ 등 경고 문구가 붙어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제조업체 근로자는 10분에 1개 꼴로 중국식 냄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드럼통을 냄비 크기로 둥글게 잘라낸 뒤 단조 기계로 두드려 냄비 형태를 만들어 낸다고 밝혔다. 이후 고온으로 달군 뒤 화학 약품 처리를 통해 표면에 붙어 있던 페인트를 녹인 뒤 광택 가공을 거치면 그럴듯한 냄비로 바뀐다. 그는 냄비 공장이 밀집한 이 지역에서만 연간 백만 개의 냄비를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주민들은 이런 냄비 공장이 8년 전 처음 문을 연 뒤 우후죽순으로 늘어나 현재 40여 업체가 들어섰다고 밝혔다.

 

냄비 공장들은 폐품 회수업자들에게 폐기 드럼통을 하나에 30~40위안(4900원~6500원)에 사들인다. 드럼통 1개로 중국식 냄비 9~10개를 만들 수 있으며, 철판을 사용하는 정상적인 제조방법보다 원재료 가격이 1톤 당 수천 위안이나 아낄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문제의 냄비는 중국 동부 지역에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으며, 실제로 도매 시장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업자들은 기름을 담았던 드럼통보다 화학 물질을 담았던 드럼통이 더 두꺼워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자는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제철소에서 구입한 철판으로 만든 (정상)냄비에 비해 드럼통으로 만든 냄비가 더 튼튼하고 가볍다. 열전도율도 좋기 때문에 요리사들이 선호한다. 대다수의 레스토랑은 이런 냄비를 쓰고 있다고 보면 된다. 매출이 아주 좋다.”

 

저장성 공업대학 화학공정과 후샤오쥔(胡暁君) 부교수는 “문제의 중국식 냄비가 조리 과정에서 산성이나 알칼리성 식품에 접촉할 경우 냄비에 함유된 유독 물질이나 유해 물질이 흘러 나와 요리 속에 녹아 들어가게 된다”라고 밝혔다. 후 교수는 유해 물질이 체내에 흡수되면 호흡기 질환, 심장 질환, 피부 질환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중추신경을 손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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