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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6 21:26
[한국사] 지겨운 속국논쟁의 핵심은 무엇일까?
 글쓴이 : profe
조회 : 1,222  

 추석 연휴인데도 동아게는 참 조용하지가 않습니다. ^^

아마도 한국의 인터넷 환경이 그런 것 같은데 한국말을 사용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서거나

아니면 영혼이 빠져버린 인간들이 특히 요즘 세상에 제정신을 갖고 살기는 힘들죠? ^^

 예전에 몇 줄 썼지만 사실 한국사를 정의하는 것이 무슨 논문 수준으로 설명을 하지 않으면

여러 장애가 발생하는지라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 중지하곤 했는데 그래도 이 가생이가

여러 사람이 보고 나이대도 다양하고 특히나 이상한 글을 보면 분개하는 젊은 영혼들도

있는 것 같아서 그냥 외면하기는 그렇고 그냥 편하게 한국사의 정의를 나름 내려보기로 하겠습니다.


 일단 한국사를 말하기에 앞서서 지겨운 속국논쟁의 중심인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사실 나라라고

하기는 문제가 있는데요. 그냥 대륙의 역사를 조금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근세사에서 오늘날의 중국이란 나라는 사실 신생국입니다. 길게 보면 한 백여년. 짧게 보면 70년이

안 되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 이전의 역사는 그냥 대륙의 역사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민족은 그냥 고대로 부터 약 2천여 민족이 존재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56개 민족이라죠?

도대체 이 갭은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요?

 바로 대륙의 역사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지나(支那)라고 중국을 부르기도 하는데

중국의 학자들이나 중국인들은 이 지나란 의미가 진나라를 영역하는 과정에서 나온 한자어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게 어쨌건 무슨 의미가 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진나라를 양놈들이 알리도 없거니와. 왜요? 백년도 안 간 나라를 누가 기억합니까?

차라리 당나라나? 송나라를 기억한다면 몰라도.ㅎㅎ

 다 말 장난입니다. 중국인들이 그 의미를 알리도 없고요. 왜냐? 그들은 역사의 주체가 된 역사란 것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빨리 넘어가도록 하죠.

지나란 말 그대로 단어 의미 그대로 가지친 나라란 의미입니다. 누가 가지를 쳤나요?

바로 북방민족들 그중 우리가 고조선이라고 알고 있는 정치 주체가 대략 기원 3천년 경부터

서쪽 대륙으로 진출을 합니다. 거기 밖에 갈 곳이 없죠. 동으로는 바다가 가로 막혀 있으니.

그래서 지나 역사책을 보면 상고사에 삼황오제 어쩌구 전부 동이족이라고 합니다.

즉 동쪽에서 이주해서 나라를 세우고 그래서 지나 가지친 나라. 영어로 콜로니가 된 겁니다.

 사마천의 사기 조선전을 보면 의미있는 글들이 보이는데 특히나 고조선조에서 연인 위만이

고조선지역으로 들어가면서 조선인처럼 상투를 틀었다는 문구가 있죠?

무슨 얘기냐 하면 중국 역사에서 상투튼 그림이 나오는 민족이 지배한 나라는 전부 고조선 계열이라는

겁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 하면. 한나라가 위만조선을 치고, 그 아들 우거가 고조선의 신하들에게

살해당하는데 그건 위만왕조의 정통성 때문입니다. 즉 위만이 연나라의 조선인이었는지는 몰라도.

이 연나라도 의미가 있는데 아마 동이계열 즉 조선의 지나대륙 깊숙히 들어간 일종의 전진기지 역의

나라일 수 있고, 그러면서 지나대륙에 웅거 승부를 겨룬 나라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만이 조선으로 들어오면서 상투를 틀었다는 것은 그 이전에는 안 틀었다는 얘기도 되니

그 정체성은 조금 모르겠네요. 하여간 위만의 아들 우거는 고조선의 토착세력에 배신당하고 살해되고

고조선은 망하고, 그 때 한나라에 항복한 고조선인들은 중국 역사에 선비족으로 기록이 되겠지요?

즉 고조선인이 항복해서 고자는 빠지고 선자에 비천한 항복한 민족이란 의미의 비자가 붙어서 선비가

됩니다. 거짓말 같다구요? 그 선비족의 고향인 선비산이 고조선땅에 있습니다. 후후.

여기서 고조선 역사의 정통성 문제가 불거지게 되는데 아마 이때 항복을 안 하고 동으로 도망친

백성들이 지금의 경상도던가에 모여 살다가 새 나라를 만듭니다. 그 나라 이름이 신라. 바로 새나라입니다.

우리는 새나라의 어린이... 노래 기억나시죠? 그래서 삼국사기 신라기에 "우리는 조선유민이다'

란 명제가 등장하는 겁니다.

 그럼 선비는 어떻게 되었는가? 다 잘 아시다 싶피. 5호 16국 시대를 거쳐 지나대륙을 접수해버립니다.

이유는 그 우수한 무기 철제무기에 있었다고 보는데요. 즉 기원 후 지나대륙은 선비족의 역사가 되고

우리가 중국의 침략 어쩌구 하는 것은 다 헛소리죠. 사실은 지나대륙을 접수한 선비족의 나라와

천하의 대권을 놓고 쟁투를 벌인 것이죠. 즉 선비는 지나대륙을 접수하고는 천하의 주인으로 행세하기

위해서는 동쪽의 바로 자신들의 고향을 지키고 있는 오리지널인 고구려를 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겁니다.

그래서 수나라 당나라로 이어지는 고수 고당전쟁의 대 서사시가 펼쳐지는데 이 전쟁 말미에

즉 부여족의 고구려와 백제가 아닌 바로 고조선 유민. 즉 선비와 혈통적으로 더 가까운

신라가 선비와 동맹을 맺게 되고. 이게 어쩔 수 없다고 보는 이유가요. 전 말도 아마 당나라와 신라는

어느 정도 의미가 통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비록 6백여년 정도 시간차가 있지만 선비와 신라의

원류인 고조선인은 동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인은 두 종족 물론 더 있을 수도 있지만 크게 고구려 백제를 이룬 부여족과

신라를 이룬 고조선족. 그리고 지나를 접수한 선비족. 이게 한국사가 복잡해지는 이유가 됩니다.

전 가야는 신라와 조금 차이가 있다고 보는데 전 가야를 동부여계통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고구려의 대무신왕에게 멸망당해서 동해로 사라졌다는 동부여가 한반도로 들어와

가야를 접수하고 그리고 결국 5세기 초 광개토왕에게 쫓겨서 금관가야가 멸망하면서 일본으로

튀었다. 그리고 일본과 백제의 관계 역시 이 시기 역사를 보면 알 수 있겠습니다.

 뭐 어쨌건 그렇게 당나라와 신라 두나라로 동북아시대는 고조선족의 시대가 이어지고 당나라는

즉 선비족은 그 이후 사라집니다. 왜냐? 지나를 완전히 접수하고 지나인이 되어벼렸거든요?

우리가 흔히 왕서방 하는데 이게 정확히 선비족 성입니다. 선비족이 한족을 흡수하면서

우리가 한자라고 하는 지금 번자체를 사용하고 이름도 성 한자 이름 두자의 패턴이 어어지고

신라 역시 같은 패턴으로 오늘 날 중국의 혹은 한국의 이름 작명법은 바로 이 시기 나온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본이 성 두자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여족의 패턴이죠. 그래서 동부여로 보는데

바로 고구려 을지문덕 연개소문... 일본의 풍신수길. 덕천가강...뭐 이런 작명법으로 계속 되는 거겠죠.

 너무 길어서 속국 논쟁으로 가보죠. 전 한민족이 전투성을 잃은 계기 그리고 조선시대 찌부러진 이유가

몽골제국 시기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몽항쟁을 거치면서 전쟁 혐오증같은 것이 생기고 그 다음

몽골 제국시기 속국 어쩌구 부마국 어쩌구 하는데 몽골이란 단어가 바로 고려란 말입니다.

고려란 문자도 사실 한자어이고 정확히는 골족이죠. 그게 몽골이 솔롱고 어쩌구 우리를 부른다는데

몽골족이나 우리나 전부 부여족중 골족입니다. 왜 그렇게 단언하냐 하면 인도의 무굴제국을 보면

그 단어의 유사성이 투르크족이 우리를 부르던 명칭 즉 보글리라던가 더 정확히는 무쿠리 무굴리.

이게 몽골이고 무굴인 겁니다. 오늘 날 서구에서 아시아인을 몽골리안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그냥 코리안 혹은 골인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인정만 안 할 뿐이죠. 하여간 이 시기

전 지나대륙에 한민족의 지역이 즉 콜로니가 존재했다고 보는데 장보고의 영역이라던가

 뭐 그런 것. 즉 이른바 신라방이라는 지역이 바로 반도의 본국과 교역이 이어지던 경제권이었는데

몽골의 침공으로 인해서 아마도 고려는 이 지역을 전부 잃었던 것으로 전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제국 마지막 시기 그리고 명초에 이 지역에 살던 수많은 우리 민족군이 해상 난민이 되어서

서해상으로 몰려나오게 되는데 이들이 고려에 상륙하면서 이른바 겅인 왜구라는 존재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오늘 날 전라도를 호남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지나의 호남지방에

살던 세력이 이주한 것이라는 것이죠. 그게 바로 오늘 날 동서 분란의 원인도 되는 것이고.

솔직히 전라도 경상도 조금 생김새도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동족은 맞습니다. 왜냐하면

묘족 지방에 살던 사람이 이주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니까요. 즉 호남성이 물론 절강성도

그렇다고 보는데 바로 한민족이 살던 터전이라고 볼 수 있는 거겠지요. 그게 몽골제국시기를

거치고 명나라란 나라가 들어서면 드디어 오늘날의 지나의 남방경영이 시작된다고 보면

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동남아 화교라는 사람들 물론 고향은 오늘 날의 남중국이겠지만

사실상은 그 정체성은 어쩌면 우리가 더 가깝겠습니다. 정체성으로는요. 즉 우리의 식민지가

아니 영토가 혼란에 빠지고 그 때 이주한 사람들이기에 그렇습니다. 물론 년대별로 워낙 많은

지나인들이 이주를 했으니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럼 몽골제국 우리가 부마국이니 속국? 그냥 몽골 파트너 국가였다고 보면 됩니다.

즉 몽골제국의 주 세력이 발해인이었다는 설도 있으니. 뭐 그런 거죠.

그럼 명나라는 왜 우리 선비들이 지극히 모셨을까요?

왜 대국이고...

ㅎㅎ

주원장이 고려인이랍니다. ^^

지나역사에는 회족이라고 하는데. 뭐냐하면 몽골제국시절 지나인들 즉 한족이라는 사람들은

어떤 신센지 이 게시판에도 많은 글이 있죠? 아마 동네 이장 수준까지가 전부 색목인던가

아니면 몽골인의 파트너인 즉 몽골인들이 동족이라고 공언한 고려인들이 사실상 지나대륙을

지배하고 있었던 겁니다. 주원장은 아마도 그 시기 뒤 늦게 지나대륙을 헤매던 마이너 고려인이었을

수 있습니다. 고향에 설이 구구한데 전라도 해냠이란 설 아니면 경상도라는 설.

제가 보기에는 회족아라던가 혹은 그 못 생긴 인상을 보면 아마도 신라계일 수 있다고. 즉 잡종일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어쩌면 임진왜란 시기 만력제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 것이 물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주언장도 만만찮았는데 고려에 대해서 무슨 자격지심같은 행동이 많이 보이죠?

즉 조선시대 선비들은 유교가 아니라. 명나라 자체가 우리 역사의 한 축이라고 보는 것이고

거기서 대국 소국 중화 소중화가 나온 것이라고 전 확신 합니다.

 그리고 청나라.

설명하자면 길지만 전 오늘 날 중국대륙에 한족이 십몇억이라는 것이

바로 청나라의 공이라고 보는데요. 지나대륙을 점령 통치하면서

북방의 친족들을 제외한 지나대륙의 모든 인종은 한족이다. 즉 노예다.

지나인이다. 뭐 이런 의미였던 것이 아니가 싶습니다.

결론은 동북아시아 사 혹은 동아시아 역사라는 것이 바로 한국사의 일부분이라는 겁니다.

주모는 부르지 마세요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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