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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3 16:42
[한국사] 솔직히 태권도는 몰라도 태껸까지 건드리는 것은 좀 문제가 많네요?
 글쓴이 : 한라산노루
조회 : 2,994  

아랫글들 보고 씁니다.

 쌩뚱맞게 오늘 난데없이 왜 갑자기
태권도 기원문제로 시끄러운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태권도가 가라데를 모방했다면 그냥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그러나!!

태껸까지 들먹거리는 진짜 아니올씨다 같군요.

태껸은 말입니다.
확실히 구한말에 우라나라 곳곳에 고수들이 남아 있었고
왜정때도 그 명맥을 잇기 위해 극소수지만 제자양성과 전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게 해방후 태권도에 경쟁 대항하는 분위기가 있던게 사실이라
태껸 나름대로 지속적인 발전을 해오다 지금에 이르른 것입니다.

태껸만큼은 태권도 발차기 지랄 발싸개 같은 개소리 지껄여봐도
그 유래 기본동작 품새 발차기 기술 등등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면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저도 무예전문가는 아니지만
유튜브로 검색해서 태껸 영상들 한번 시청해보세요.

태권의 기원이 가라데든 아니든 태권도만 걸고 넘어질것이지
태껸까지  일본물에 오염된 심지어 독창적이지 않은 무술로 왜곡시키는
작태는 절대 못봐주겠어서 하는 소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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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돌 16-06-23 16:46
   
가라테도 엄연히 한국에서 당수도가 건너가서 생긴건데 말이죠..

지금 류쿠가 일본땅이라고 일본 무술이면

고조선 고구려 발해 가 중국역사라고 떠드는 거랑 같은 거라고봄

태권도가 여러 무술의 영향을 받은건데 그 중에 가라테가 있는 것 뿐인데

아류니 뭐니 떠들어대는데 ㅋㅋ

그러면 뭐함? 현대 가라테 창시자가 한국인인데
     
꼬마러브 16-06-23 17:00
   
1. 가라데의 기원이 적혀있는 문헌기록은 현재 존재하지 않음 ( 가라데의 수련과정과 전수가 철저히 비밀리에 붙혀졌기 때문) 따라서 한국에서 당수도 건너가서 생겼다라든지 그저 심증추측에 의한 '설'일뿐임 가라데의 기원은 알 수 없음

2. 류쿠같은 경우는 국민투표로 일본에 소속되기로 결정한 곳임.. 국민, 땅 모두 일본에 소속돼 있음 허나 고조선, 고구려 발해 같은 경우는 땅은 일부가 중국에 소속돼 있을지 모르나 국민들 즉 그의 후예들이 현재 대한민국이라는 정치체를 가지고 있음 따라서 류쿠와 고조선, 고구려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임

3. 현대 가라데 창시자가 한국인? 정확히 말하면 극진공수도 창시자가 한국인이지요. 공수도(가라데)의 여러 계파 중 가장 큰 계파
          
구름위하늘 16-06-23 17:27
   
2. 류쿠같은 경우는 국민투표로 일본에 소속되기로 결정한 곳임 ... 이건 사실이 아닌 것 같은데요?
혹시 사쓰마번의 류큐 정복과 다른 이야기인가요?
               
꼬마러브 16-06-23 22:35
   
1972년 미국은 신탁통치를 끝내고 독립선택권을 류큐에게 줍니다만 류큐에서 일본에 귀속되기를 결정했습니다. 길게 설명하기 귀찮군요. 간단히 이야기하면
미국은 류큐를 신탁통치함 ( 류큐를 독립국으로 만들 작정으로)
류큐의 미군기지와 류큐인들간의 충돌이 번번히 발생
류큐인들 - 이럴거면 그냥 일본에 귀속되는게 낫다.
1972 미국 왈 - 너네 독립할래? 일본에 귀속할래?
류큐 - 일본에 귀속되겠습니다
ㅇㅇ

이승만이 류큐에 대해 이런 발언을 한적이 있지요

오키나와에 들러 따끔하게 독립정신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네. 오키나와가 원래 대한민국과는 가까운 사이였는데, 이 사람들이 또 일본 치하에서 살려고 그러는 모양일세. 그들에게 우리의 예를 들면서 독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주게."
                    
구름위하늘 16-06-24 09:30
   
지금 가라데 관련된 역사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2차세계대전 이후 국민투표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실증사학에서 이야기하는 속지주의로 역사이야기를 제한하자는 건가요?

쩝....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도 참혹한 역사비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영제국에서 독립을 묻는 2014년 국민투표에서 반대로 나와서 영국에 속해있습니다.
그러면 과거의 스코틀랜드 병합이 현대의 국민투표로 정당화된다는 이야기인가요?

류큐가 처음부터 미국 땅이었나요? 류큐에는 왕국이란 없었던가요?
독립국가 류큐가 먼저 있었고, 쓰시마 병합의 있었고, 일본에 속해있다가  미군정으로 넘어가서 미군정이 싫어서 일본 반환을 결정한 것이죠.
그런데, 가라데라는 것이 만들어진 계기인 쓰시마 병합을 제외하고 후대 일인 일본 반환만 강조하시는 의도는 무언가요? 류큐에 왕국이 없었다면 님의 말을 조금 인정하겠습니다.
                    
구름위하늘 16-06-24 09:40
   
류큐의 가라데와 일본의 가라데를 구분하기 위해서 한자로 구분하면
남권은 중국의 중세 무술이고
당수는 류큐의 중세 무술이고
공수도는 일본의 현대 무술이고
태권도는 한국의 현대 무술입니다.

이렇게 언급하는 이유는 태권도가 공수도에서 나왔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엉뚱한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어떤 체계가 어떤 체계에서 '기원'한다는 이야기는 서로 다른 산출물에 대해서는
영향을 주었다로 단어를 바꾸어야 합니다.
                         
꼬마러브 16-06-24 17:28
   
옳은 말씀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속지주의가 아닙니다. 류큐는 속지 뿐만이 아니라 속민(民)입니다. 제가 알기로 2004년떄부터였나 류큐에서 1년마다 투표를 합니다. 독립에 찬성하는지 안하는지.. 그런데 대부분 약 7대3 아니면 8대2 비율로 일본에 존속되기를 원합니다. 님이 예시로 들어주신 스코틀랜드의 경우와 비슷하군요. 물론 당시 스코틀랜드에 독립왕국이 존재했고 이후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 병합 시에 저지른 여러 사건들을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만 이후 스코틀랜드인이 스스로를 영국에 존속하겠다고 했다면 스코틀랜드는 영국땅이 되는거지요. . 스코틀랜드가 영국존속을 결정한 이후부터 스코틀랜드의 전통의상이라는 킬트가 영국 북부지방의 전통의상 정도로 표현되는 겁니다. 영국 북부지방의 전통의상.... 범위를 넓게 보면 영국의 전통의상 중 하나라고 해도 틀린 표현은 아니지요. 마찬가지로 가라데 역시 일본의 전통무술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는 실증사학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주류사학관 달라요.
                         
꼬마러브 16-06-24 17:39
   
기원한다.. 영향을 준다 이것들은 짜장면이 중국음식이냐 한국음식이냐와 비슷한 문제같군요. 쓸모없는 논쟁입니다.
          
omalub 16-06-23 19:22
   
그 현대 가라데의 창시자가 최영의 극진가라데 총재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그 분 저서에도 가라데가 일본거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유파의 하나지 완전히 새로운 무술을 창시한건 아니죠... (일본 무술은 원래 유파가 많습니다 . )
               
꼬마러브 16-06-23 22:37
   
제가 언제 가라데가 한국거라고 했나요? 왠 동문서답.. 내가 한말 그대로 따라하네 앵무새임? 빼애애액? 유파랑 계파랑 다름? ㅋ . )
          
대한국 16-06-23 22:01
   
국민투표가아니고 일본의회에서 잣대로한거아닌가?
전쟁망치 16-06-23 17:50
   
그런데 웃기죠
무술이라는건 문화처럼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하는 건데.
원류따지는게 좀 웃김...

체계화를 누가 먼저 시켰느냐로 따지면 할말이 없지만은
omalub 16-06-23 18:36
   
제가 쓴 글에 나온 이종우 전 국기원 부원장의 인터뷰 내용중 이부분 말씀 하시는거 같은데요

“언뜻 보기에는 있는 것 같지만, 기본기가 완전히 달라요. 그래서 사실상 유사성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택견도 현대에 와서 많이 변질됐어요. 태권도 하던 사람들이 택견을 배우니까 발차기가 태권도 스타일로 나오는 거죠.”
-> 이건 태껸 복구 과정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 태껸관련 자료 봐도 이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없는 사실을 이야기 한게 아니에요...

그리고 원글자님이 쓰신

'저도 무예전문가는 아니지만
유튜브로 검색해서 태껸 영상들 한번 시청해보세요.

태권의 기원이 가라데든 아니든 태권도만 걸고 넘어질것이지
태껸까지  일본물에 오염된 심지어 독창적이지 않은 무술로 왜곡시키는
작태는 절대 못봐주겠어서 하는 소립니다.'

라고 하셨는데 ... 위 이종우 국기원 부원장 말이 왜 독창적이지 않은 무술로 왜곡 시킨다고 생각

하시는지? 왜정때 민족문화말살로 활성화가 안되서 소수만이 태껸을 하고 있었고

복구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변질은 있을 수 있죠

그리고 이종우 국기원 부원장은 무예전문가 이십니다 ... 글쓴이께선 전문가도 아니신데

근거도 없이 왜곡한다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태권도 발차기 영향 받은게 일본물에 오염된거라는식의 이야기는 없는데요??

( 태권도 발차기 자체가 일본 가라데와는 다르게 발전한 부분이 큽니다 태권도 발차기 영향 좀

받았다고 택껸의 근본적인 리듬이나 형태가 변하지도 않고요 )

오해를 단단히 하신거 같네요.. 바쁘신 와중에 글도 장문이라 오해 하신거 같습니다
그네히메 16-06-25 23:34
   
말장난...

唐手, 空手 한자는 다르지만 일본애들 음으로 둘다 가라테 입니다.
일본 역사에서 가야, 가락 가라 모두 한반도를 지칭하는 말로 많이 쓰였습니다.
일본은 자국문화가 한반도에서 영향을 받은 사실들을 숨기려 '가라' 를 '唐' 으로 대체하길 좋아했었죠.
(이런 맥락에서 당수 보다는 공수로 표기하는 걸 선호했다는 것도 사실이죠)
문제는 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해서 가라테가 한국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문헌이 없어도 충분히 유추 가능한 것은 남아있는 형태나 움직임을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무술인데, 가라테는 중국 남방무술인 백학권과 가장 유사합니다.
다만, 이 류큐(일본 혼슈 정권과는 인종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왕국의 무술이 일본에 유입되고 다시 한반도에 유입된 그 시간의 차이가 얼마 안된다는 사실과 서로간에 주고 받은 교류의 역사는 태권도를 완전한 가라테의 아류로만 볼 수 없게 만듭니다. (도올 김용옥의 관점)

한때, 시중에 마르스라는 무술잡지가 나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pc통신 세대들의 무술에 대한 열망과 갈증을 풀어준던 잡지였는데, 이제는 폐간된지 오래됐지만, 적어도 이 잡지를 통해 태권도나 택견의 역사를 들어온 사람들이라면 이미 끝나도 벌써 10여년전에 끝난 해묵은 논쟁을 다시 하진 않을 겁니다.

p.s.
지금 그 잡지의 편집을 주관하던 사람은 서울에서 팔괘장 모임을 이끈다고 하더군요.
무연이 닿으면 한 번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omalub 16-06-26 16:30
   
태권도를 완전한 가라테의 아류로만 볼 수 없게 만듭니다.
-> 이부분은 저도 동감이 되네요 그리고 가라데를 세계적으로 알린것도 극진 가라데의 최영의 총재죠 지금은 상당부분 태권도도 독창적으로 발전했고요.. 그래서 일본 무도계에서도 태권도에 대해 함부로 폄하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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