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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03 00:18
[기타] 슬픈 반만년 역사의 현실
 글쓴이 : 마라도
조회 : 2,781  

아래 단군조선 개국연도의 실체를 까발려줬더니 아니나 다를까 환빠들의 발광이 난무한다...ㅎㅎㅎ

그리고 예측한대로 요 임금은 동이족....이라는 멘트를 날리는 환빠가 어김없이 등장을 한다...

뭐 환빠들의 습성이야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졌으니 그 글에 대한 반응이야 충분히 예측가능한 행태였으므로 새삼스러울 건 없지만...ㅎㅎㅎ

그건 그렇다치고...

우리들이 어릴때부터 줄기차게 들어왔던 단기 2333년의 실체...기원전 2333년의 본 모습은 이렇게 초라하다...

단군의 역사적 실체야 둘째치고...우리 민족의 시조라는 단군의 개국연도를 정하는데도 중국의 신화와 전설을 빌려와야 하며 중국의 기록을 근거로 계산을 해야 한다는 슬픈 역사의 현실...

기원전 2333년을 말하면서 그 근거로 중국인들조차 역사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 전설속의 인물을 빌려와야 하는 현실...어떻게 계산된 건지도 모르는 중국의 역사기록인 자치통감의 한 기록 요 임금의 즉위연도는 기원전 2357년이란 이런 어이없는 기록까지도 빌려와야 한다는 슬픈 현실....이게 한국 역사의 한계다...

줄기차게 반만년 역사...오천년 역사를 부르짖었지만 그 반만년 역사의 실제 모습은 이렇게 초라하다....스스로 역사를 기록하지 못하여 중국의 역사기록을 그 근거로 제시해야 하며 중국인들조차 전설로 치부하는 한 인물의 즉위연도를 알아내야만 민족의 개국연도를 결정할 수 있다는 슬픈 역사의 현실...

뇌가 없는 환빠들이야 뭐 슬프겠냐마는,,,,ㅎㅎㅎ

환빠들에게야 역사란 소설이란 쟝르의 하나겠지만 정상인들에게 역사란 하나의 학문이다....

논리적 체계를 갖추어야 하며 인과관계가 명확해야 하며 그 근거가 확실해야만 역사가 된다...이게 학문이다....ㅎㅎㅎ

은나라도 20세기 초반만 해도 전설에 불과했으나 은허의 발견으로 역사가 되었다...왕궁터와 왕릉 그리고 문자...이 세가지 조건이 갖추어질때 전설은 역사가 된다...그렇기에 은나라 이전의 국가 하나라도 아직 전설에 불과하다...

단군조선은 위의 그 어떤 것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우리가 아무리 떠들어봐야 한국내에서만 통할 뿐 세계 학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환빠들이야 역사속 그 어떤 티끌만한 기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위대한 배달국을 창조해 낸 무리들이니 논리니 인과니 근거니 하는 이런 것들은 그 등신들에게는 그냥 거추장스런 것들에 불과하겠지만...ㅎㅎㅎ

하정우의 광고가 생각나네...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배달의 민족....ㅎ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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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rider 15-05-03 00:21
   
옛다 관심.
바람노래방 15-05-03 01:17
   
님이 아래에 언급한 대로 삼국사기에 요임금 즉위후 50년 후라는 기록은 계속 논란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왕운기에는 "건국 연도"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문제에 대한 논란 때문에 한국사에서는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하였다고 하였다" 라고 2차 서술 하였으나, 이후 기록이 아닌 청동기 유물의 발굴 결과로 2007년 그 건국 연대를 확정하였습니다.

1. 기록에 의해 2333년 이라 해서 "그랬다더라" 라고 하였다가
2. "2007년 교육부는 최근의 청동기 유물 발굴 결과 《삼국유사》의 건국 기록이 신화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과 부합한다고 보고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하였다." 라고 확정합니다.
(요임금 즉위후 50년후 라는 것은 증거물로 더 이상 인정하지 않습니다.)

(고)조선사에서 부족한 것은 문헌적 사료지만, 유물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2333년에 대한 내용은 대략 "그때쯤" 으로 확정한다고 해서 틀렸다고 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료적 가치가 없는 "환단고기"만이 (고)조선을 이야기 하고 있지 않습니다.
(고)조선에 대한 내용은 충분치는 않아도 그 존재를 증명할 만한 자료는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있습니다.


또한 4000년이 넘는 고대사를 이야기 할때 증거와 문헌의 신빙성까지 일일이 따지고 들면 세계역사에서 정식 역사로 남을 만한 고대사는 많지 않을겁니다.
오래된 고대 역사들은 당장 증명 할 수는 없지만 문헌적 기록이 있다면 일단 인정하고 보고 추후 출토된 유물과 발굴된 문헌으로 보강하는 식으로 이어집니다.

소위 "식민사관"이라고 하는 그 역사도 일제시대에 작성될때 충분한 발굴과 검토를 거쳐 작성된 역사가 아닙니다.
적당한 자료와 그 당시 역사적 상식의 결합으로 만들어진거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검증이 이루어져 오면서 역사에 오류가 있구나 라는걸 발견하게 되고, 계속 보강이 이어질겁니다.
토마토짱 15-05-03 02:53
   
한국인으로써 외국에 나가 방문기록을 쓸때 단기로 표기하지만 고조선을 한국역사의 시작이라 믿진않아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동아시아의 역사는 철기시대부터 따져야하는것 같은데요.
이집트와 달리 석기나 청동기로는 정착형 농경사회를 이룰만한 기상조건이나 지형조건이 아니잖아요.
유목부족이 수많은 또다른 유목부족들을 대책없이 찾아다니며 지배계층을 성립할수도 없고
문자체계가 없어서 특정한 부족이 자신들의 성과를 기록할수도 없었는데 한참후대의 기록이나 유물로써
이것이 고조선이고 요순시절이었다 라고 하는건 그야말로 구술로 부풀어진 전설들일뿐이겠죠.
고조선이 진짜 역사가 되려면 4300년전부터 2000년간 꾸준히 이어지는 고조선 특유의 표식이 필요하겠죠.
     
바람노래방 15-05-03 07:42
   
일단 청동기는 농기구로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어느 박물관에서도 청동 농기구 보신적 없을 겁니다.
청동기 시절에도 주 재료는 여전히 석기구를 사용했습니다.
무슨 근거로 기상조건이나 지형이 농사에 부적합 하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철기 보다는 성능이 저하되니 석기 시대의 농경지는 대부분 하천 유역, 낮은 구릉지 일대로 한정됩니다.
그럼에도 농경은 이미 그 이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고)조선을 유목부족이라고 하는건.. 유목부족도 있었겠지만 주력은 아닙니다.
더이상 (고)조선을 요순시절 근거로 비정하지 않습니다.(위에 댓글..)

(고)조선은 문헌적 자료는 부족하지만, 일관성 있고 꾸준히 출토되는 유물로서 그 존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문헌이 없다는 이유로 부정해 버리면 남은 유물들은 모두 거짓이 되죠.

윤내현 교수님에 의하면 (고)조선이 무너지기 시작한 시대를 강철-철기시대로 보고 있습니다.
(고)조선이 마지막 도읍으로 되돌아온 시기를 강철시대로 비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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