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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4 12:56
[기타] 흔한 조선 임금님의 명나라 디스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5,087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istory&no=13836

---------------------------------------------------(당연히) 퍼온글입니다---------------

임금이 대언(代言) 등에게 이르기를,


“윤봉(尹鳳. 조선 초 명나라의 조선 출신 환관.)이 갑작스럽게 나에게 말하기를, ‘홍희 황제(洪熙皇帝)와 지금 황제(皇帝)는 모두 작난[戲事]를 좋아했다.’ 하더니, 

홍희(洪熙)는 일찍이 안남(安南)이 모반하였다는 말을 듣고 밤새도록 잠을 자지 못했다 하니, 참으로 담력(膽力)이 없는 임금이로다.”

하였다. 지신사 정흠지(鄭欽之)가 대답하기를,

“윤봉(尹鳳)이 저에게 이르기를, ‘홍희(洪熙)는 주색(酒色)에 빠져서 때없이 정사를 들으니, 백관들은 아침과 저녁을 가릴 줄 몰랐으며, 지금 황제도 궁중에서 잔치를 벌이고 늘 잡스로운 장난[雜戲]만 하고 있소. 영락 황제는 비록 실절(失節)한 일은 있었으나, 정사를 들음에 부지런하고 위엄이 있어 가히 두려워할 만하였소.’ 하였사오니, 

봉(鳳)은 늘 태종 황제(太宗皇帝)를 사모하고 지금의 황제를 만족하게 생각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인주(人主)의 거동에 절도가 없다면 어찌 아름다운 일이겠는가.”

하였다.



해석=====>

윤봉이 지네 황제 디스하더라고. 전 황제나 지금 황제나 어버버한데 베트남에서 반란이 일어났단 얘길 듣더니 밤새 잠을 못잤대. 
황제가 소심한게 스몰 a형인득.

정흠지가 답하길

아 저도 윤봉한테 들었는데요. 전 황제는 주색잡기나 빠져서 정사는 나몰라라 하고 지금 황제는 맨날 잔치에 장난에 한심하다고 합니다. 

영락제는 인간이 좀 완벽하진 않아도 위엄이 쩔었는데.. 그래서 영락제 이후는 영 별볼일 없게 생각하나 봅니다.

임금이 말하길

그런 새퀴들이 무슨 황제라고.. 

===========================================
이 흔한 임금님은 세종 ㅇㅇ

---------------------------------------------------------------------------------------------------------------

에...글쓴이가 저 말이 출저된 기록을 정확히 말하지 않아 어느 기록에 있는 글인지 모르겠지만 진짜라면 재밌는 기록이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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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닭서방 15-02-14 14:13
   
세종 때에는 몽골측에서 명나라 같이 발라먹자고 꼬시기도 했을 정도로 조선은 강력한 나라였음.
dokie 15-02-14 19:40
   
세종대왕도 어느정도 시대가 시대인만큼 어느정도 사대주의였던걸로 아는데요. 명나라 사신대접때문에 백성들이 고통받는다는 상소에 대국을 섬기는 일은 중요한일이고 백성의 곤궁함은 가벼운일이라고 대답한 사례도 있고요 그리고 조선이 명나라를 이길정도의 강력한 나라는 아니였던게 당시에 명나라는 엄청난 정복전쟁중이였고 조선에게 엄청난 공물과 환관 처녀들을 요구했고 이때문에 백성들이 고통받았다고 하고 또 선덕제는 사냥을 좋아해서 우리에게 스라소니 해동청을 요구했는데 이때 모든 지방관의 목표가 스라소니 해동청 포획이였다고 하는데 조선이 명나라만큼 강했다면 이런일이 있었을까 궁금하네요
     
국산아몬드 15-02-15 11:45
   
조선시대 공녀를 보낸 숫자는 명나라  16명, 청나라 27명으로 43명이 채 안되는데 엄청난 수의 처녀란 얼마는 말하는 건가요?

http://blog.naver.com/2008jsl?Redirect=Log&logNo=70034497191

조선시대
회수  공녀를 보낸 시기  처녀의 수  동행한 사람수
 1차    태종8년(1408)11월    5            여종 16
 2차    태종10년(1410)10월  1            여종 4
 3차    태종17년(1417)8월    2              여종12
 4차    세종9년(1427)7월    7            여종16, 요리사10
 5차    세종10년(1428)10월  1          -
 6차      세종11년(1429)7월  불명    요리사12, 가무녀8
7차      세종15년(1433)11월  불명    요리사20
 8차    인조16년(1638)7월    10        -
 9차    효종원년(1650)4월    17      유모1, 시녀1, 여종3
                                    계  43
고려시대 공녀
충렬왕  71명
충선왕  4명
충숙왕  83명
충목왕  3명
공민왕  10명
계        171명
          
mymiky 15-02-15 18:53
   
조선의 공녀수는 저게 맞을겁니다. 실록이란게 워낙 세세하고 꼼꼼하거든요.
다만, 고려시대 공녀는 고려사의 기록같은데, 고려실록 자체가 왜란때 불타서 소실되었기에
정확한 숫자파악이 어렵죠. 저것보단 확실히 많을겁니다.
중국논문엔 천오백명 가량. 원황궁에 입궁했을꺼라고 나와있더군요.
중국이 스케일이 워낙 쩌는 나라라, 명나라때 자금성에 궁녀수가 2천명이였나? 그랬었죠.
원나라는 그보다는 적었을거 같지만..
          
dokie 15-02-22 07:23
   
엄청난 공물과 환관 처녀를 요구했다는 말이 어떻게 엄청난 수의 처녀를 요구했다는 말로 번역되나요? 독해가 안되는거임? 아니면 그냥 보고싶은거만 보는거임? ㅋㅋ 쓸대없는 자료찾느라 수고했음
나와나 15-02-14 20:22
   
명나라는 그나마 홍무제, 영락제가 잘했고 대부분의 황제들이 다 막장이었죠 ㅋㅋ
조선에서도 영락제 때는 베트남 정벌하는 것 보고는 명나라는 대적할 나라가 없을 거다 혹시모르니 우리도 성을 쌓자 뭐 이런저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영락제 죽고나니까 이제 저런 반응이 나오네요 ㅋㅋㅋ
블루링문어 15-02-15 00:05
   
조선 건국초기 태조이성계랑 명나라 홍무제랑 아가리파이팅하는거 보면 세종은 저리가라할정도로 가관임ㅋㅋ 정도전이 요동을 자꾸 기웃거리니까 홍무제는 빡쳐서 이성계 갈구는데 이성계는 억울하고 짜증나서 황제란놈이 쪼잔해빠졌다고 욕하고ㅋㅋㅋ 후대에 그런식으로 쌈박질했다간 명이 조선을 손보기 전에 조선 사대부들이 먼저 왕을 끌어내렸겠지만 건국초기 고려조의 똥패기력이 약간 남은 조선이라서 가능했던듯ㅋㅋ
     
야차 15-02-15 02:02
   
고려후기에 공민왕이 만주까지 점령하고 몇십년뒤 이성계가 조선을 세웠는데 그당시 명나라도 막 크는 시점이라 만주에 있는 백성 다내놓으라하고 조선은 조선대로 뭐 저딴놈이 다있냐 욕하고 ㅋㅋㅋ 그래도 패기는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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