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오후 10:05] 다시 보살이 꿈에 탑을 보면 이 보살은 업장이 적고 마군의 업도 적으니라. 만일 선지식을 친근하여 법의 지혜를 잘 관찰하며 다라니를 얻으면 이것은 일체 10지에 이르기까지의 상이니라. 여래의 흙탑을 보면 이것은 보살의 초지요, 석탑을 보면 2지요, 돌이나 진흙의 등상을 보면 이것은 3지요, 난간 두른 탑을 보면 4지, 돌기둥을 둘러싼 탑을 보면 5지라 말하고, 금 뚜껑으로 덮은 탑을 보면 6지라 말하고, 보배 탑을 보면 7지요, 방울 단 그물로 덮은 탑을 보면 이것은 8지니라. 이것을 보되 7지의 처음에서 보면 이것은 마군의 업인 줄을 깨달을 것이요, 9지․10지에서 보면 이것은 뒤바뀐 견해가 없다는 상이니라.
[유전] [오후 10:07] 다시 보살이 꿈에 여래가 장엄한 탑을 보면 오래지 않아서 보리의 도를 깨달을 것이요, 모든 하늘의 억념(憶念)하는 바가 되면 이것은 보살의 8지니라. 다시 보살이 꿈에 여래의 신통탑을 보면 이 생애 모든 업장을 깨끗이 하리니 이것이 보살의 8지니라. 만일 보살이 억념하면 이것은 마땅히 악지식을 여읠지니라. 이런 상이 초지 보살에 응하면 신(信)을 닦고, 2지에선 지혜를 닦고, 3지에선 신해를 많이 닦고, 7지에선 제일의를 알고, 제8지에선 불토를 장엄하는 행을 닦고, 제9지에선 총지를 받아 가지고, 10지에서는 뒤바뀐 소견을 여의는 상이니라. 만일 초지 이외에 머무르는 자라면 마땅히 이것이 마업(魔業)인 줄 알라. 만일 7지의 사람이면 공교로운 방편이 없다고 속이지 말 것이니라.
[유전] [오후 10:20] 심연님이 달빛이 비추는 탑을 보고 그 위에 빛으로 감겨있는 용과 금시조(거대한 새)를 보았다고 하여 대보적경에서 찾아낸 내용인데 심연님은 "다시 보살이 꿈에 탑을 보면 이 보살은 업장이 적고 마군의 업도 적으니라. 만일 선지식을 친근하여 법의 지혜를 잘 관찰하며 다라니를 얻으면 이것은 일체 10지에 이르기까지의 상이니라." 이 경우에 해당되는군요. 선지식과 친근하고 지혜를 잘 관찰하며 다라니도 이미 얻었죠.
[유전] [오후 10:31] 7지의 처음에서 보아서 마군의 업인 것으로 깨닫거나, 뒷 단락의 "7지의 사람이면 공교로운 방편이 없다고 속이지 말 것이니라." 로 된 것은 둘 모두 10지에서 뒤바뀐 견해 그리고 뒤바뀐 소견을 여의게 된다고 하니 꿈 자체는 진실한 것이되 7지에서는 그 근기에서 그조차 망상의 꿈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다는 것을 뜻한 것이죠. 단 불교의 가르침에 무지한 그리고 아직 보살의 이치를 부정하는 소승에 머물러 있거나 악한 자에게 이런 꿈은 "초지 이외에 머무르는 자라면 마땅히 이것이 마업(魔業)인 줄 알라."로 되어 있으니 그런 꿈에 자신이 굉장한 성인이 된 것으로 착각하여 능엄경에서의 설법과 같이 나쁜 길로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 것입니다.
[유전] [오후 10:58] 심연님은 신묘장구대다라니와 능엄주를 오래도록 하고 몇 달 전 부터 모든 다라니 중의 왕다라니 라고 하는 수구성취다라니를 계속 하고 있던 중에 많은 마장이 생겨 수구성취다라니가 너무 힘들면 다시 능엄주를 더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을 때 심연님이 끝까지 수구성취다라니를 계속 하겠다고 며칠 전에 선언한 이후에 이와 같은 꿈을 꾸었으니 다라니를 얻었다고 할 수 있죠.
[심연] [오후 11:02] 마장도 초반에 비해 줄었다고 보입니다만 또 지나봐야 알겠죠. 마장이 오는게 업을 소멸시켜 주는 것인데 안오면 또 서운하죠. 업소멸은 빨리 되는게 좋습니다. 모여서 한번에 오면 감당이 안되는 사건만 터지게되죠.
[유전] [오후 11:03] ㅎ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