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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13 14:27
신천지나 장로교 침례교나....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469  

정치 게시판을 보니 신천지를 무슨 악의 축인양 매도하는데 
이건 교리상으로는 별로 근거가 없다.

물론 유난히 교주를 숭배하고 집단적인 활동 등 전형적인 신흥교단의 
모습을 보이지만그건 순복음 교회도 마찬가지가 아니었나?
또 다른 외국의 몰몬교나 통일교 등 기독교 신흥 교단도 마찬가지 였다.

성경해석이나 교리상의 차이도 다소 있는 건 사실이지만
현재의 장로교 침례교 감리교 등등 각 교파의 개성이고 
종말론에 대한 입장도 기존 교파등도 이미 하던 정도라
딱히 반사회적 교리라고 할만한 건 아니다.
카톨릭-개신교 간의 교리 차이보다 훨씬 교리 차이가 적다.
장로교 침례교의 성경해석이 맞는지 신천지의 해석이 맞는지는 
결코 객관적 증거나 논증으로 판가름이 날 수 없고 아무도 알수 없다.

즉 기존 기성교회의 기독교인들 입장에서는 분명히 이단이고
펄쩍 뛸 일이지만 나같은 일반인이나 타 종교인 입장에서는
그냥 기독교인 들간의 나와바리 싸움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기독교인들이 신천지의 비리나 문제라고 폭로하는 것도 
딱히 기성 기독교의 비리나 문제보다 심각해 보이는 것도 아니다.
그런 애기는 통일교 때도 그랬고 순복음도 그런 소리 들었다.
신천지가 코로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건 맞지만 
그건 전광훈등 기성개신교 교회들도 같은 입장이었지 않나?

오히려 신천지가 기존 기성교회나 목사들의 각종 비리나 부패상을 폭로하는데
매우 적극적이기 때문에 내가 보기에는 
이만희가 루터나 칼뱅같은 종교개혁 주창자가 아닌가 한다.
아마 루터나 칼벵이나 조셉스미스(몰몬교 창시자), 여호와의 증인 창시자도
이만희 나 문선명도 같은 음해와 박해를 받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뭐 교인을 빼가네 사회를 등지고 집단생활을 하네 가정을 파괴시키네 하지만 
그건 다른 개신교 창시자들이나 통일교 몰몬교 여증 등등도 초창기에는 마찬가지였고 
아니 기독교 창시자인 예수부터 멀쩡한 가정을 파괴하고 집단생활하지 않았나?

뭐 그러니 개신교인이 아닌 사람은 신천지 교회나 기성 개신교 교회나 
그게 그러니 딱히 차별하거나 사갈시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그건 어떤 대선 후보가 무속을 믿건 기독교를 믿건 별 상관이 없는 거나 같다.
무속이나 신천지, 통일교 또 기독교나 불교나 별다른 차이가 없는 구라들 일 뿐이다.
한국산 이냐 서양산이냐 동양산 이냐 차이일 뿐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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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노Zㅐ 22-02-13 18:16
 
환원주의적 사고를 통해 종교비판을 하다보니 시야가 좁아지며 뭉뚱그려진
-종교는 다구라야- 라는 작성글 말미의 논조가 도출되는 것입니다
 
비판의 관점에서 한반도의 종교를 분석하려면 뿌리부터 이해해야합니다
(사상으로서 지니는 의미는 글이 길어지므로 생략합니다)

한국의 무속신앙은 북방계 샤먼신앙과(만주.몽골.티벳.투르크.퉁그스.등의 타타르 고대신앙들)괘를 같이합니다
샤먼(제사장-여성인 경우도 허다합니다)의 신들림이라는 제례방식도 유사합니다 
피의 제사가 주류를 이루던 타대륙 전통과는 제례방식 역시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원시사회에서나 있을 법한 오래된 고대신앙에 속합니다

삼국시대무렵 부터
샤먼 체천의식을 지내던 원시신앙보다 좀더 고급진 신앙형태가
삼국시대에 한반도로 수입됩니다 동시에 여러 동양사상도 들어옵니다
바로 유.불.선.도가 입니다

1. 선도
원시 무속신앙을 한차원 끌어올린 신선사상에 속하며 민간에서 많이 상용됩니다
(샤먼대신 속칭 도사가 그 자리를 차지합니다 -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쉽게도 주역과 명리학을 왜곡탐구한 결과, 동네 철학관 점쟁이류 사이비도사들이 등장)
 
2. 유학(공맹사상)
종교의 형식을 중요시하지 않는 학문적 특성으로
귀족들과 지식인들 사이에서 많이 탐구되는 학문의 형태로 이땅에서 연구됩니다 
 
3. 불교
삼국시대 국가들의 통치철학으로 받아들여져 고려시대 까지 천오백년이상을 이어져옵니다
종교성과 철학성을 지니는 양면성 탓에 신도무리와 사상가들이(원효.의상.지눌.의천등등) 등장합니다

4. 도가사상(노장사상)
귀족 불교승려들과 통치권력자들의 행태와 부패에 환멸을 느끼던 일부 학자들에 의해
언더그라운드에서 탐구되며 이어져 갑니다

5. 조선시대 주자학
고려시대 멸망후 향후 오백년간 유학의 신식 버전인 송나라 주자학이
통치철학으로 직수입되며 조선시대를 풍미합니다
(민간에선 불교와 선도 그리고 도가사상이 그 맥을 근근히 이어갑니다)

6. 카톨릭
조선시대 후반기 이른바 구한말에
주자학의 당파경쟁과 명분주의로 썩어가는 사회에 반발한 남인학자들 위주로
실학이 등장하며
이미 중국에 수입되어 위세를 떨치던 유럽발- 카톨릭이 "서학"이라는 이름으로
실학자들에 의해 수입되어
민간에 끈끈하게 퍼지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상대적 대안책으로 등장한 "동학"이 혁명운동으로 잠시 일어나지만 실패합니다)

이후 일제 강점기는 한반도 종교와 사상(혹은 철학)의 암흑기에 속합니다

해방과 동족전쟁이후
한반도의 반쪽 남쪽지역으로
리승만(개신교장로) 행정부를 등에 업은 미국발- 개신교가 힘을 얻으며
고작 100년도 안되는 빠른 시간에
엄청난 신도를 불리며 갖가지 폐해를 입히며 자리잡습니다
개독교 라고도 불릴정도로 심각한 비합리적 비사회성 모습을 보여줍니다

근대부터 현대까지의 한반도는
각종 신흥종교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며 그야말로 신흥종교의 전국시대같은 분위기입니다
이 단체들은 유불선 그리고 개신교의 옷까지 가리지 않고 차용 혼용하여 입으며
교주중심으로 꿰맞춘 교리로 혹세무민합니다
이 작은 한반도 땅에 그동안 배출된 하나님만 40명이 넘고 재림 메시아도 40명이 넘습니다
B급 코메디 같습니다

현시점에서
난무 하는 종교들 사이에서 그나마 눈에 띄는 서양종교는 구한말에 들어온 카톨릭입니다
(묘하게도 남미에선 살육및 약탈로 얼룩진 온갖 패악질을 하며 침략하듯 들어갔지만
한반도에선 순교자 몇명을 내며 유연하게 들어와서 자리잡습니다)
종교의 순기능및 사회적 유용성을(봉사단체 설립과 사회의식에 동참)
가장 잘 지켜내고 있는 -
즉 없는것 보다는 있는것이 나은 역할을 카톨릭이 그나마 잘 하고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무튼 가장 덜 욕을 먹고 있는 종교단체로 사료됩니다 

종교사상과 신앙이라는 본질적 문제는 모두 생략하고 (이 짧은 글로 함부로 다룰 문제가 아니므로)
비판적 현시점에서 적는 글입니다
     
팔상인 22-02-13 22:24
 
한국 뿐 아니라 세계종교의 가장 큰 변질은
"물질만능주의와의 결탁"이 핵심입니다
쉽게 말해 돈과의 결탁 때문에 대중의 유익과는 거리가 먼
사이비가 판을 치는 종교판이 된 것이지
교리나 해석의 문제도 이 문제에 비하면 부차적인 논제가 됩니다

이 핵심을 비켜가니까 본문 작성자도 멍청해지는게
그럼 이성주의자들은 물질만능주의에 빠져들지 않았나란
의문도 함께 세워야 합니다만 언제나 그런 가장 중요한 핵심은 생략되죠

인간의 헛짓거리는 언제나 그 욕망이 향하는 곳과의 연결이 중심인데
그걸 쳐다볼 생각은 안하고 자신의 관념과 기록속에서
부차적인 것에서만 답을 찾으려드니
다람쥐 챗바퀴 돌듯 그 굴레의 사고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죠

이게 어디 지금 시대에만 그랬던 것도 아니고,
언제나 문제는 돈이었으며 이성주의든 감성이든
부당한 유익과 결탁하는게 모든 문제의 원흉이어 왔습니다

이것을 다루는 것이 가장 상책인게,
이게 해결되면 "사이비가 성립할 동기"가 크게 축소됩니다
사이비가 사이비 짓을 할 가장 강력한 이유가 없어지는 거죠

그런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방법을 찾아야 쓰잘데기가 있지,
부차적인데 신경에너지를 쏟아봐야 뭐가 나아지겠습니까?

항상 뛰놀던 놀이터.. 그곳에서의 놀이공간일 뿐이죠
     
이름없는자 22-02-15 14:01
 
한반도 뿐만아니라 예수 시대의 예루살렘에는 수많은 자칭 메시아들이 넘쳤습니다. 예수는 그중에서 제일 영향력이 있고 살아남은 한 케이스 일 뿐. 또 미국이나 유럽도 시절이 수상하면 한때 온갖 재림예수들로 넘쳤죠. 원래 시대가 혼란하면 그런 종류의 메시아들이 넘치죠. 조선에도 병자호란 등 전란기에는 자칭 미륵이 넘쳤고 구한말이나 일제시대, 해방후 혼란기 60-80년대에도 한국에서도 수많은 재림예수가 설친건 마찬가지이고...  뭐 그건 미국등도 마찬가지고... 다만 시대의 유행에 따라 미륵이 되었다 유불선 혼합이 되었다 재림예수가 되었다 할 뿐이죠. 이건 어느시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시절이 수상할 수록 늘었다 줄었다 하고 거짓말이 얼마나 세련되었나 차이가 있을 뿐. 거짓말을 세련되게 한다고 진실에 가까와 지는게 아닙니다. 이런 온갖 종교 거짓말들이 설칠 환경을 없애는 방법은 오직 이성주의 뿐입니다. 이성에 반하는 혹세무민 구라 사상이라는 관점에선 장로교나 신천지나 통일교나 불교나 무속이나 똑같습니다. 다르게 볼 이유가 없습니다. 아마 수백년 후에는 사람들은 지금 기독교나 이슬람교 불교를 로마시대의 그리스로마 다신교 신앙 정도로 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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