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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30 01:24
뜻하지 않게 오랜만에 시 한편
 글쓴이 : altaly
조회 : 408  

문득 떠오르는 글귀가 있어 검색해봤더니 시 한편이 나오네요.
"원하는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줄 알아야"  꽤 많이 알려진 말, 
법구경 아닐까 생각했는데 아직도 출처를 모르겠는...

나가고 들어옴에 얼마나 자유자재로울 수 있을지 논하기엔 무리고
다만 나가는 미덕만큼이나 거두는 미덕 또한 크고 자유로운데 잊기 쉬운

거울을 보다가  - 박노해   

오늘 아침 거울을 보다가
빛바랜 얼굴을 들여다 보다가
나는 나에게 말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더 빨리 오르고 싶어하는 마음으로부터
더 많이 가지고 싶어하는 바람으로부터
남보다 더, 남의 시선에 더, 
나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나직이 부르짖었다
내가 원하는 것으로부터
나를 보호해주소서


..... 생활 속의 작은 것부터

좀 다른 얘기지만 일단 싸움을 보면 말리고 싶음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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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1 19-10-30 03:11
 
보여주기 식인 시인가?
안 될 때 유지 지속되던가? 새로운 것을 생각해야 했었던 거에요...
그 곳에서 보여주기 식이 있었을 시간이 있었나요?

시가 배 사공 불러서 한 소리 하겠다 폼 잡고 나가서 한 소리인 하는 것이지요.
방랑노Zㅐ 19-10-30 04:13
 
생활속의 작은것
가려워 낑낑대는 유기견의 빈대를 잡아주는 선승의 모습이 담긴 그림이 떠오릅니다

작은것은 큰것과(이런 분별도 제가 내공이 딸리는 탓에 ..이해바랍니다)
늘 함께 쌍입을 이룬다고 사료됩니다

멋진 시 입니다 !
     
altaly 19-10-31 23:25
 
(새벽에 멍때리다 불현듯 적고 나서 여러번 수정했네요.)
옳은 말씀이에요. 보려는/담으려는 그릇의 크기와 모양이 다르니 제 모양대로 알아서들 읽을 겁니다. 그리고 갈 길들 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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