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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6 20:32
"문지방 밟으면 귀신나온다" 라는 말은 어떻게 생긴걸까요?
 글쓴이 : 아날로그
조회 : 2,059  


예전부터 궁금했던 내용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그리고 좀 덜해졌지만...아버지, 어머니 한테도....
항상 "문지방 밟지 마라...귀신 나온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그냥 추측입니다만.....
정말 귀신이 나온다는 의미보다는.....'재수없는 일이 생긴다'......
이런 의미로....불행을 방지하기 위한 미신같은거라 생각하는데....

지금은 주택이 많이 서구식으로 변해....
문지방..이라는 요소가 없어진 집이  더 많은 지금....

지금 제가 살고있는 집의 문지방을 보면서 
문득.....그 말의 어원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궁금해지는 밤이네요....

문지방 1.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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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리 18-01-16 21:13
 
저도 엄마의 그 말을 자주 들었죠
문지방 밟고 있기를 좋아했으니까요.
소년기 청년기에 유독 가위에 잘 눌리고
환청과 이명으로 고생한것은 그 때문일까요 ..
moim 18-01-16 22:35
 
요즘이야 문지방이 없거나 낮아져서그렇지
예전에는 좀 높았죠
그냥신경안쓰고 가다보면
문지방에 걸려 넘어지거나 다치는경우가 다반사였고요
그러다보니 주의를시켜야되는데
아이들에게 말보다 겁주는방법이 쉽게 먹히죠
뱀나온다 귀신나온다
망태할배온다등
뭐 미신이란 대부분 이런것들이 많습니다
     
아날로그 18-01-17 02:36
 
저 어릴 때...집안에서 뛰어가다 문지방에 걸려서...
발가락이 엄청나게 땡~땡~ 부은적 있습니다....
발톱 빠지는거 아닌가....걱정하며 울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사마타 18-01-16 22:38
 
믿거나 말거난데, 기공 쪽으로 공부하시는 분들 말로는 공간이 나뉘어지는 문에는 위에서 아래로 칼날같이 기가 내리꽃힌다나 뭐라나 하더군요. 육체,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들은 오래 있으면 데미지받을 수도 있다고하더군요.

그래서  호텔이나 백화점 문에 서서 인사하는 사람들 봤더니...잘 먹고 잘 살더군요.ㅎㅎ
발상인 18-01-16 23:02
 
제 경우는 문지방을 밟으면 머리를 찍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꽤나 불행한 일이었죠
피곤해 18-01-16 23:09
 
오컬트적으로는 경계의 의미라 문지방을 밟으면 경계가 무효화된다고 금기시했으며

과학적으로는 문지방을 밟으면 체중으로 인해 문짝틀이 어긋나서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게 되고 그러면 겨울에 추움...그리고 틈으로 뱀도 들어오고...ㅋ

해서 저런 미신이 탄생하게된 이유가 문지방이 비틀려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상황을 경계하는데 있지 않을까 하고 상상해봅니다  ㅋㅋㅋ
     
아날로그 18-01-17 02:33
 
요 부분도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조선시대...백성들이 살던 집은...황토를 이용해서 지은 집들이었는데....
지붕부터 외벽까지 꾸준한 보수가 필요한 집형태 였죠.

바닥은 기본적으로 구들이 깔리지만...
그 위에 문틀을 받치고있는 중간재 역시 황토였으니...

사람이 자꾸 밟고다니면...밑의 황토가 떨어져나가서...
수시로 보수하는데 솔찮게 손이 많이 갔을거 같습니다......
반복되면....문틀 틀어진것도 바로 잡아야하고....

일거리 하나라도 줄일라고 "문지방 밟지마라...귀신나온다"...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러니7 18-01-17 00:13
 
moim님 의견이 제일 그럴싸 하네요
헬로가생 18-01-17 05:37
 
제 생각엔 문지방 내려앉을까봐 만들어 낸 말임.
그게 얇은 나무고 한옥이 흙으로 만들어져 자꾸 밟으면 빠게지던지 내려앉던지 할 것임.
     
헬로가생 18-01-17 05:38
 
아 위에 벌써 딴 분들이 쓰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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