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안철수의 이제까지의 행보에 반대한적도 많고 지지한적도 있지만
그의 진정성을 의심한적도 없고 의심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진정성을 믿는다고 해도 그가 하는 일이 모두 바람직하거나 옳다고 할수 없습니다
저는 그의 책임지겠다는 말에서 그가 책임지려는게 무엇이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높은 자리에서 아주 큰 예산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책임지겠다는 의미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을 많이 봤던 저로써는 좀 어이없어 보이고 허무함 마저 드네요
그렇다고 그가 정치적인 책임 이상의 법적 책임을 져야 되는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회사의 대표에서 정치로 뛰어들면서 나름의 책임감 사명감을 가벼히 생각하지도 않구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현재 야권이 맞닥뜨린 현실과 그 패배의 크기가 과연 안철수가 책임질수 있는
일인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가 무엇을 어떻게 책임질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저는 그가 자신의 책임에 대한 의미를 좀더 각성하고 봐야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