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기사
http://dbplus.mk.co.kr/index.php?TM=DBI&MM=VM&RC=563&KW=4.11 총선 이후 정국&year=2012&no=275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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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이후 통합진보당이 홍역을 앓고 있다.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서 부정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내부적인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진보와 좌파 진영 인사들까지 날선 비판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진보 논객으로 알려진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계파의 이익이 당의 이익을 압도, 지배하는 것. 정당 바깥 진보적 대중의 눈을 외면하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5일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이정희가 대충 중재역 비슷한 걸 시늉이라도 할줄 알았거든요. 그런데…완전 하드코어더군요. 마치 `링`을 보는 듯 소름끼쳤다"고 비난했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같은 날 "절체절명의 상황에도 기존 질서를 고수하려는 이들을 시민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지…민주화 25년 모습이 정말 이렇게 암울해야만 할까요"라고 말했다.
소설가 공지영씨도 "대체 지성이 무엇이고 자기 성찰은 무엇일까? 80년대 토론 중 남이 무슨 말을 하든 앵무새 같은 말을 반복하던 날들의 재방을 보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트위터에서는 `이정희 언팔 운동` 즉 팔로 중단 사태까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결은 정당 해체밖에 없다" "부정의 여왕" 등 비난의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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