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부류가 현재의 경제 구조를 왜곡하는 걸 보면 실패한 공산주의(사회주의)자들의 변명이 떠올라요. 구 좌파 즉 과거의 공산주의의 기획을 말하던 부류들이 소비에트와 중국의 실패를 보면서 그 나라들은 공산주의가 아니었으니까. 진정한 평등이 아니었으니까란 말을 하거든요. 똑같이 신자유주의 성장론으로 지난 15년 간 국가를 돌린 한국에서 OECD 최하 수준의 복지 수준의 한국... 정규재나 전원책이는 유럽 복지(전형적인 북유럽 국가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걸 거론하지 않고 있죠 ㅎ)가 무너진다고 헛소리하면서 더 신자유주의로 가야한다고, 아직 풀어야 할 규제가 남아있다고 이런 소릴하거든요. 결국 둘 다 완전한 무정부적 상태를 꿈꾸고 있다고 봐요 ㅎ
전 이래서 구좌파들이 싫은데, 과거의 공산주의는 실패했단 거예요. 그래서 신좌파들이 나왔고 새로운 담론이 나왔던 거예요. 근데 우리 전원책같은 시장만능주의자들은 구좌파들이 한 오류를 반복하고 있거든요. 이럴수록 더 개방하고 더 자율화해서 더 성장해서.. ㅎ 여기서 애처로운 건 구좌파들이나 전원책이나 핵심을 모른다는 거예요. 그 실패는 완전한 시장 혹은 공산주의를 왜곡한 결과가 아니라, 그 기획(시장&공산주의)에 강박적으로 메달린 결과라는 사실을 말예요.
뭐 이론적으로 말하긴 쉽겠죠. 더 개방하고 더 풀어주고 자율화 시키고 민영화 시키고. 그럼 저절로 성장할 것이다. 그럼 대체 완전한 공산주의와 시장주의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결국 무정부주의로 빠지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