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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3 11:33
[펌] 그런데 상황실 문을 연 순간, 치킨 냄새가 풍겨 왔다
 글쓴이 : 아웃사이더
조회 : 1,175  




드디어 중대본이 제대로 돌아가는구나. 나는 안도했다. 그런데 오후 11시43분쯤 인천 청해진해운에 나가 있는 동기 이서준 기자가 “해양경찰과 청해진해운이 숫자를 다시 세고 있다”고 알려 왔다. 나는 당장 중대본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까 불러준 숫자가 맞아요? 실종자 명단도 공개하세요.”

　이 관계자는 당황한 듯 말을 더듬었다.

　“실종자 명단은 없습니다.”

　뚝-. 전화는 그렇게 끊기고 말았다. 시계는 자정을 향했다. 3층 브리핑룸에 있던 나는 1층 상황실로 뛰어갔다. 그런데 상황실 문을 연 순간, 치킨 냄새가 풍겨 왔다.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등 중대본 고위 관계자들이 야식을 먹고 있었다. 실종자 숫자조차 제대로 파악 못한 마당에 치킨이 넘어갈까. 나는 치킨을 권하는 손길을 뿌리친 채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후로도 중대본은 탑승자·실종자·구조자 숫자를 또 다시 수차례 정정했다. 그날 밤 치킨을 앞에 둔 강병규 안행부 장관 곁에선 잠수부의 심야 수색이 곧 시작된다는 방송 뉴스가 흘러나왔다.

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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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새끼들이 아닙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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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14-04-23 12:34
   
각기자들마다 기사 꼭지 말아 놓은걸  모아놓은거에요 

내용중에 치킨은 초기대응 시에 부처 담당자의 마인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중요한 내용이에요
ZZangkun 14-04-23 12:35
   
링크를 다시 가서 읽어보니 정종문 기자가 쓴 기사군요 한사람이 아닌 여러사람이 쓴 기사를 엮어서 기사가 있네요 저 내용은 논점을 흐리는 기사라고 생각됩니다
     
파란불 14-04-23 13:04
   
어떤 논점이기에 흐려지나요? 사고 초기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하는데
지 할일도 못하는것들이 치킨이나 먹고. 님 같으면 치킨이 넘어 가겠어요?

일반 회사에서도 일터지면 못 그럽니다.하물며 사람 목숨이 걸린 일들을
하면서 저지랄들을 하다니요

정 배고프면 계란푼 컵라면이나 쳐먹던가
     
카프 14-04-23 13:12
   
무슨 말씀인지 자세히 설명 좀..
논점 흐리기라뇨..
     
아웃사이더 14-04-23 13:54
   
정부가 바라는 논점을 흐리나요??
Windrider 14-04-23 19:50
   
논점흐리기래.ㅋㅋ 흐지부지해서 쉴드질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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