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내란음모 구속자 석방 10만 탄원 전달 기자회견내란음모 사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첫 피고인 신문일인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내란음모 정치공작 공안탄압규탄 대책위원회' 등 회원들이 내란음모사건 구속자 무죄석방 10만인 탄원서를 앞에 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민주당 전현직 시도의원이 이석기 내란음모사건의 무죄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집단 서명을 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큰 악재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부일보 보도에 따르면 의왕시보훈단체협의회는 11일 이석기 석방을 주장하는 장태환 의원(의왕2)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민주당 의왕시 지역위원회 정진태 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개인뿐만이 아니라 당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악재가 터져 곤혹스럽다”며 “장 의원만 서명에 참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당 또는 중앙당으로부터 조치 지침이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란음모 비호 사건에 대해 당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있을 것을 시사하면서 장 의원이 오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 기정사실화된다고 중부일보는 전했다.
한편 장 의원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보훈단체들을 찾아가 사과했으나 보훈단체협의회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규탄 현수막 설치를 강행했다. 해병대전우회 등 안보단체들도 대응 방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확산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도의회 의원 일동은 10일 성명서를 민주당의 내란음모 비호 행태를 규탄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은 ‘국민상식에 입각’해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한 바 있다”면서 “또한 김한길 대표는 ‘바로 우리와 우리 자식들에게 등 뒤에서 비수를 꽂겠다는 세력’이라며 통진당과 선을 그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서명한 도의원 11명은 ‘통진당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인가?’에 대한 공개적으로 분명한 자기 입장을 밝혀야 한다” 라며 “통진당 의원이 읍소해 내용검토 없이 서명을 했다는 어이없는 해명은 어처구니가 없다. 공과 사도 구별하지 못하는 자질 없는 도의원의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공직자로서 이석기 의원과 내란음모혐의 관계자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통진당의 주장에 동조하며 탄원서까지 제출한 것은 가벼히 여겨서는 안 될 문제”라며 “민주당은 의원 개인의 판단으로 치부하지 말고 떳떳하게 민주당의 공식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란음모 사건의 무죄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해 파문을 일으킨 민주당 의원은 다음과 같다.
△정봉주 전 의원 △한종환 전해철 국회의원 보좌관 △양근서 경기도의원 △이재천 경기도의원 △장태환 경기도의원(의왕2) △천영미 경기도의원(비례) △김성태 경기도의원(광명4) △안승남 경기도의원(구리2) 및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문경희 경기도의원(남양주2) △송한준 경기도의원(안산1) △장동일 경기도의원(안산3) △김현삼 경기도의원(안산7) △원미정 경기도의원(안산8) △용정순 원주시의회 의원 △박은경 안산시의원(선부3) △나정숙 안산시의원(비례) △진운학 민주당 원주시갑위원회 사무국장 △신구경 원주시갑위원회 여성위원장등이다. △이춘화 전 안산시의원
<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64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