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9622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29일 정부여당이 연평도 사태 책임을 햇볕정책 탓으로 돌리고 있는 데 대해 "그렇게 보고 싶지 않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경질이 확정된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속개된 국회 예결특위에 참석, "제가 (햇볕정책) 당시에도 현직에서 근무했고 통일관련 정책은 정책대로 있고 국방업무는 당시에도 똑같이 진행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군 당국의 초기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는 국민들이 이해를 잘 하셔야 한다. 생각지 않은 기습을 지난 오랜 정전 기간 동안에는 없었던 게 이뤄진 것"이라며 "정확한 홍보가 미흡해서 그런 판단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 사안에 있어 어떤 정부도 제대로 대응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단지 군에서 더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현지 지휘관으로서는 상황 파악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고, 종합적으로 보면 미흡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