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운동이 악플 피해자를 구제할 수 있는 법률지원
시스템까지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사회운동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선플운동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며, 인터넷 악성댓글 누리꾼에 대한 처벌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선플운동본부와 디지털타임스, 리인터내셔널법률사무소, SK텔레콤은 서울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악플 피해자 구제 및 지원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한 선플운동의 확산과 아름다운 말과 글, 행동으로 이뤄진 인터넷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선플운동본부와 디지털타임스, 리인터내셔널법률사무소, SK텔레콤은 선플운동 확산을 통해 사이버 폭력과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피해자 구제를 위해 법률자문 소송비용 지원등의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악플에 대한 처벌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아동 성폭행 기사에 악성댓글을 게재한 누리꾼 26명을 시민
단체의 고발에 따라 소환해 조사했다. 이에앞서 경찰은 악성댓글 누리꾼들의 실명을 찾아내기 위해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국회는 악플에 대해 경범죄로 처벌할 수 있는 법률안 발의를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악플의 경우는 피해자의 고소와 고발이 있어야 사법처리가 가능하다.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은 "싸이의 뮤직
비디오에 출연해 유명해진 어린이에게도 큰 상처가 되는 악플이 달리고 있다"며 "악플, 사회적 딴지걸기 행위를 추방하기 위해 디지털타임스,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 SK텔레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악플러를 처벌하고, 악플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승곤 리인터내셔널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변호사들도 노력을 해서 악플을 퇴치하는 동시에 선플을 널리 확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이번 협약은 선플운동이 새로운 단계로 발전했다는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이형희 SK텔레콤 부사장은 "통신사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악플의 역기능을 잘 알고 있다"며 "선플 운동을 지원함은 물론 악플을 추방하는데 일조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현기자 juneyoo@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52102010151787002&naver=stand
어그로 주는 사람도 어그로 받아서 욕하는 사람도 ..
모두가 없어지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