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메모'가 틀렸나…상반된 기억 '라쇼몽' 가능성
" 16일 안보정책조정회의에 배석한 당시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김경수 민주당 의원의 메모에는 "우리가 부담이 되더라도 모험이 안 되게 갑시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양보를 해라. 장관 말이 백번 맞는데 상대방 반응을 예측할 수 없으니까..."라는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이 기록돼있다. 노 전 대통령은 이어 "이번에는 기권하는 것으로 하자"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들 자료 중에는, 송민순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의 주장과 반대로 문재인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북인권결의안에 '찬성'했다는 기록도 포함돼있다."
"기록에는 "양해-기권한다는 것이 정무적으로 큰 부담. 연말까지 북에 지원하는 데 여러 비판이 있을 수 있는데 인권결의안에 찬성하면 그런 비판을 피할 수도 있음"이란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의 발언도 담고 있다. 기록대로라면 문재인 실장이 오히려 정무적 판단을 내세워 대북인권결의안 찬성에 무게를 실었다는 뜻이 된다. "
라쇼몽 효과
- 인간은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한다
- 과거의 기억에서 연상될때 왜곡된 사실을 진짜인것처럼 믿게 되는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