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귀신의 존재를 믿지않습니다. 그냥 심리적인 헛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5사단 GOP대대였구요. 12개월정도를 GOP근무를 했습니다.
우리소초가 70년대 북한에서 넘어온 무장공비가 잠자고있던 소초원 전부의
목을따버린 사연이 있는 소초였어요.:::
그래서 그때이후로 머리를 관물대밑으로 집어넣고 잔다는 이야기가있었죠.
훼바에 내려와서 행정병하나가 휴가를가서 잠시 대리 행정병을 했었는데요.
옆 대대 행보관이 일땜에 왔다가 우리 행정반에 놀러와서 우리행보관 (아주 게세끼였음)
고 얘기하는걸 같이 들었습니다.
앞니가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서 발음이 안됨.ㅋㅋㅋ 사연인즉.
근무가 끝나고 술한잔하고 자전거를 타고 퇴근을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봤더니
소복입은 머리를 풀어헤친 귀신이 나무에 매달려서 이상한 소리를 내고
내고 있더랍니다 "으어어어어..." 하는.
너무 놀라서 전속력으로 자전거를 타고 도망을 가는데 가면서 뒤를 돌아봤더니
또 아무도 없더랍니다.
그래도 겁나서 전속력으로 전전거를 타고 도망을 가는데 앞에 나무에 그 귀신이 또 매달려있는걸
보고 깜작놀라서 핸들을 확 꺽었는데 바로 나무에 헤딩!!! 앞니 작살~~~~
자전거를 내팽겨치고 뒤도 않보고 뛰어가다 지나가는 차를 세워서 피를 질질흘리며 집으로 갔다고합니다.
새는 발음으로 얼마나 리얼하게 말을하는지. 옆에서 듣고있던 저도 순간 ㄷㄷㄷ....
뭐 나이도 적지않은 행보관이... 뻥치셨을것 같지는 않아서
그때는 귀신이 진짜 있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뭐...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