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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11 15:03
[외계] 미국 로즈웰에 추락한 외계인과의 인터뷰1
 글쓴이 : YUNA
조회 : 1,801  

외계인과 본부로 돌아 왔을 때 나는 이미 그녀와 몇 시간을 보낸 후 였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녀와 소통이 되는 사람은 우리 중 내가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캐빗씨는 나에게 외계인과 함꼐 있으라고 말했지요. 나는 외계의 존재와 '소통'하는 내 능력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여태껏 어느 누구와도 텔레파시로 소통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내가 경험한 발화없이 하는 대화라는 것은 어린 아이나 강아지가 당신에게 뭔가를 이해시키려고 할 때 드는 느낌과 비슷한 것이긴 하지만 그것보다 더 훨씬 더 직접적이고 강력했습니다. 비록 발화되는 '단어'나 기존에 사용하던 기호는 없지만 그 생각의 의도는 나에게 어김없이 전달되었습니다. 나중에 내가 깨달은 것은 내가 생각을 받기는 했지만 반드시 그 의미를 정확히 해석했던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속한 '부대'나 조직이 요구하는 보안과 기밀을 유지해야 하는 장교이자 파일럿이라는 그녀의 직급 성격상, 기술적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대화를 나눌 의지가 없어 보였습니다. 임무 수행 중 '적군'에게 생포 당한 모든 군인은 심문이나 고문을 당하더라도 목숨과도 같은 정보를 발설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책무임은 당연한 일입니다.

한데, 그러면서도 에어럴이 정말로 나에게 무언가 숨기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항상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지 그런느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할 때 그녀는 나에게 진지하고 정직하려 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당신은 모르실 테지요. 또 외계의 존재와 나 사이에 특별한 '유대감'이 생겼다는 뚜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환자나 어린 아이에게 느끼는 '신뢰'나 공감 비슷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내가 진심으로 '그녀'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해를 끼칠 의도가 전혀 없으며 내가 할 수 있다면 그녀에게 닥칠 어떤 위험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녀가 알아서라 생각합니다.

나는 외계인을 '그녀'라고 부릅니다. 그 존재는 생리학적이든 심리학적이든 어떤 식으로든, 사실상 성적 구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태도나 행동 면에서 여성성이 더 강했지요. 생리학적 관점에서 그 존재는 분명 '무성'이었고 체내 체외 어디에도 생식기관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몸은 '인형'혹은 '로봇'에 더 가까웠습니다. 몸이 생리학적 세포로 구성되어 있지 않아서 체내에 '장기'는 없었고, 몸 전체에 흐르는 일종의 '회로'체계 혹은 전기 신경계통을 가지고 있었지만 작동이 어떻게 되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외견상으로 본 그녀의 몸은 작고 말랐으며 신장이 1미터 정도였습니다. 가느다란 몸통과 팔다리에 비해 균형에 맞지 않게 머리가 컸습니다.

두 개의 '손'과 '발'에는 물건을 잡기에 적합한 세 개의 '손가락'이 있었습니다. 머리에는 기능을 갖춘 '코'나 '입''귀'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우주에는 소리를 전달하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우주선 조종사는 그런 기관이 필요 없다는 것을 나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몸에 소리를 담당하는 감각 기관이 없고 음식을 섭취할 필요가 없어 입도 없었습니다.

눈은 상당히 컸습니다. 그녀의 두 눈이 가진 시각의 예리함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는 없었지만 그녀의 시각적 감각이 매우 날카롭다는 것은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어둡고 불투명한 수정체가 가시광선 너머의 파동이나 입자들을 감지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나는 생각했습니다. 이는 전자기장 스펙트럼의 전체 범위 혹은 그 이상을 포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확실하게는 모릅니다.

그 존재가 나를 바라볼 때는 마치 '투사력'을 사용하는 듯, 시선이 곧장 나를 관통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가 나에게 성적인 의도가 없다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 그 시선은 나를 약간 불편하게 했습니다. 사실 그녀는 내가 여자거나 남자라는 생각조차 한 적이 없는 것 같지만 말이지요. 그 존재와 같이 지낸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녀의 몸은 산소나 물, 음식물, 기타 외부의 영양소나 에너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명백해졌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에어럴은 몸을 살아서 가능하게 하는 그녀만의 '에너지'를 스스로 공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그게 조금 이상하고 꺼림칙한 기분을 낳았지만 곧 익숙해졌습니다. 그녀의 몸은 우리 몸에 비하면 정말 너무 너무 단순했습니다.

에어럴은 자신의 몸이 로봇처럼 기계적이지도 않고 생물학적이지도 않다고 내게 설명했습니다. 몸은 영적 존재인 그녀에 의해서만 살아 움직였습니다. 의학적 관점으로는 에어럴의 몸이 '살아 있다'라고조차 할 수 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녀의 '인형'같은 몸은 세포나 그 외의 것들로 구성된 생물학적 생명체가 아닙니다.

그녀의 피부는 부드러웠고 색깔은 회색이었습니다. 몸은 기온이나 기상 조건, 기압의 변화에 고도의 적응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근육조직이 없는 팔다리는 상당히 허약했습니다.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야 아주 약소한 근육의 힘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었지요. 그녀의 몸은 거의 전적으로 우주선 안에서 혹은 중력이 낮거나 아예 없는 환경에서만 사용했습니다. 무거운 중력이 작용하는 지구에 와서는 걷기 목적으로 만들어진 다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녀는 잘 걸어 다니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손과 발은 상당히 유연하면서도 날렵했습니다.

외계인과 첫 인터뷰를 하기 전에 본부의 이 구역은 하룻밤 사이에 윙윙대는 벌집마냥 민활하게 움직이는 곳으로 변해버렸습니다. 12명의 남자들이 조명과 카메라를 설치하느라 분주했지요. 영화 촬영용 카메라와 녹음기, 마이크도 '인터뷰 룸'에 설치되었습니다. (나는 외계인이 말로 소통하는 게 아닌데 왜 마이크가 필요한 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또 속기사와 타자기로 분주히 타자를 치는 네댓 명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나와 외계인과의 소통을 돕기 위해 외국어 통역 전문가와 '암호 해독'팀이 밤사이 날아와 합류하게 되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또한 외계인을 검사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몇 명의 의료진도 와 있었습니다. 체계적인 질문 작성과 답변 '해석'을 도울 심리학 교수 한 사람이 있었고요. 간호사라는 이유로, 내가 외계인이 하는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적격한' 통역자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외계인과 나는 이후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나중에 내 메모에서 이를 확인하겠지만, 매 인터뷰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급격히 높여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다음은 인터뷰가 끝나는 대로 내가 곧장 속기사에게 보고한 내용을 기초로 정보 장교가 만들어서 내게 준 질문 목록에 대한 답변들의 첫 번째 필기본입니다.

공식 인터뷰 필기본

극비사항

미 공군 공식 필기본

로스웰 공군 기지 509 포격 사단

주제: 외계인 인터뷰 1947년 7월 9일

질문: "당신은 부상을 입었는가?"

대답: 아니다

질문: "당신은 의료 지원이 필요한가?"

대답: 필요 없다.

질문: "음식이나 물 혹은 다른 뭔가 필요한 게 있는가?"

대답: 필요 없다.

질문: "기온이나 대기의 화학적 성분, 기압 혹은 오물 처리와 같은 특졍한 환경적인 요구사항이 있는가?"

대답: 없다. 나는 생물학적 존재가 아니다.

질문: "당신 몸이나 우주선은 인간이나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에 해가 될 만한 세균이나 오염 물질을 옮기는가?"

대답: 우주에는 세균이 없다.

질문: "당신 정부는 당신이 여기에 있는 것을 아는가?"

대답: 현재로선 아니다.

질문: "당신이 속한 종족이 당신을 구하러 오겠는가?"

대답: 그렇다.

질문: "당신들이 사용하는 무기의 성능은 어떠한가?"

대답: 아주 파괴적이다.

나는 그들의 군대나 무기가 어떤 종류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그녀의 대답에서 내가 느낀 것은 단순히 사실을 말한 것이지 위협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질문: "당신 우주선은 왜 추락했는가?"

대답: 대기 중에 일어난 전기 방전의 충격으로 비행 통제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질문 : "이 지역에 비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대답: 불타는 구름/방사능/폭발을 조사하러 왔다.

질문: " 당신 우주선은 어떤 방식으로 비행하는가?"

대답: '마음(MIND)'으로 통제한다. '생각 명령'에 반응한다.

'마음(MIND)' 혹은 '생각 명령'이란 표현은, 외계인의 생각을 묘사하기 위해 내가 머리에 떠올릴 수 있는 유일한 영어 단어였습니다. 그들의 몸과 우주선은 그들이 하는 생각으로 통제하는 일종의 전기적 '신경 시스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질문: "당신들은 의사 소통을 어떻게 하는가?"

대답: 마음/생각을 통해서 한다.

'마음'과 '생각'을 같이 합친 말이 그 당시 외계인이 전달한 아이디어를 묘사하기에 가장 적합한 영어 표현이었습니다. 그녀가 나와 소통하듯이 그들은 마음으로 직접 소통하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질문: "당신은 의사 소통을 할 때 문자나 기호를 사용하는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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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시노스 22-01-13 10:28
   
ㅋㅋㅋ

외계인이 영어를 쓴다는 설정부터가 소설인듯

이런건 유머란에 해당되지 않나?
     
동혁이형 22-01-15 11:05
   
혹시 난독??
어디에도 영어를 쓴다는 말은 없는데..
     
wohehehe 22-01-16 03:35
   
원래 이런거 소설이에요. 애초 로스웰 ufo자체가 신문기자가 오타낸게 퍼진거였는데요.
게다가 사건당시엔 아무말없고 10년쯤 지난후 달착륙하고 우주에 관심생기고 ufo바람 불면서 소설이 난무하기 시작한거죠.
갸들이 이런거 아닥하는게 로스웰 주수입이 저거라서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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