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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신화 없다?' 2028 LA올림픽, 역도-복싱-근대 5종 제외
18개월 후 '최종 결정'까지 경기 규칙 등 보완 필요사진=장미란재단 공식 SNS (jmrfoundation)(MHN스포츠 이솔 기자) 더 이상 '장미란 신화'를 볼수 없게 될까?
우리에게 익숙한 종목들이 2028 LA올림픽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10일 오전(한국시간) IOC는 공식 발표를 통해 28가지 예비종목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 중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복싱-역도-근대 5종 등이 제외됐다.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주)화선에 김성권회장이 설치한 복싱링복싱은 운영상의 문제점이 지적받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사유는 '심판의 공정함과 정직함'이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국제복싱연맹에서
심판 36명 전원에 대해 징계를 부과했다.
각 선수들에 따른 불공정한 판정이 그 사유였다.
이는 도쿄올림픽까지 이어졌고, 결국 IOC는 국제복싱연맹을 대신해
직접 특별팀을 편성해 복싱 경기를 치룬 바 있다.사진= 역도선수가 손에 초크가루를 바르고 있다, pixabay역도는 선수들의 도핑이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특히 장미란이 출전했던 지난 2008년, 75k 이상급 경기에서,
금메달리스트 장미란을 제외한 올라 코로브카(우크라이나)와
마리야 그라보베츠카야(카자흐스탄)이 모두 도핑으로 메달을
박탈당하는 기이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으로 장미란은 소위 '약쟁이'들 사이에서
세계적으로 위상을 드높였지만, 아쉽게도 역도 종목은 직격탄을 맞았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세부종목이 14종에서 10종으로 줄어들게 되며,
출전 인원 수에서도 196명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에 비해 현저히
감소한 120명이 나설 예정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IWF와 미래 지도자들은 프로젝트의
규칙을 준수하고, (도핑 관련) 악습을 철폐하는 데 힘을 서야 한다"며 경고했다.사진= 근대5종 경기에서 말 \'세인트보이\' 에 올라탄 아니카 슐로이, 연합뉴스근대 5종 경기의 발목을 잡은 것은 '말(馬)'이었다.
다수의 선수들이 말을 듣지 않는 말을 제어하느라 때로는 화를,
때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말 '실력' 대신 '운'이 따라야 했던 상황이었다.
바흐 위원장은 "근대5종 경기연맹은 가능한 한 빨리 승마종목을
대체할 신 종목을 발굴-실현하며 뚜렷한 경기 방침을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근대 5종은 향후 종목을 승마 대신 자전거 종목으로 변화하려고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손흥민한편, '남자 축구' 종목 또한 뜨거운 관심사다.앞서 피파의 잔니 안판티노 회장은 2026년 월드컵 이후 2년으로
개최주기를 앞당길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림픽 남자 축구 경기가 월드컵에 가려질
가능성 또한 존재하는 상황에서, 바흐 위원장은 안판티노 FIFA회장과 직접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일 언급된 종목들이 최종 결정에서 탈락하면,
스케이트보딩, 서핑, 암벽등반(클라이밍) 등 다양한 종목들이
2028 LA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이미 해당 종목들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