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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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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여제’ 김자인(25,노스페이스)이 세계 랭킹과 리드 월드컵
랭킹 1위를 동시에 석권하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김자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8차 월드컵' 여자부 리드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김자인은 지난 16일 두 차례 예선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루트를
완등하며 대회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자인은 17일 열린 준결승전에서도 출전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단독 1위로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루트에 오른 김자인은 등반 중
체력이 떨어지면서 4위에 머물렀다.
비록 김자인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얻는 데는 실패했으나,
세계랭킹 1위와 월드컵 랭킹 1위를 동반 석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자인이 월드컵과 세계랭킹을 동시에 석권한 것은 지난 2010년에 이어 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