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egyefn.com/newsView/20190516001075?OutUrl=naver
생활가전 세계 최고 기업인 LG전자
드디어 LG전자도 독자적인 AI칩을 확보하게 되는군요
그동안 세계적인 가전회사임에도 LG전자에 늘 아쉬웠던 대목이었는데
이제 자체 인공지능칩을 보유하게 됨으로 인해
자사 생활가전에 안정적으로 AI 칩을 장착할수 있는 기반을 갖춘것으로 평가합니다.
자체 핵심반도체의 중요성은 뭐 최근 애플의 사례를 봐서도 알수있는 대목이고
LG전자도 앞으로 꾸준히 기술개발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LG전자의 AI칩을
대만 TSMC에 AI칩 양산 맡긴다고 하는데 (이런저런 논란이 있는 모양)
그건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LG전자의 나름 고충이 있는거 같습니다.
우리 입장에서야 같은 대한민국 삼성전자에 칩 양산을 맡기면 되는걸
왜 대만에 넘겨주느냐라는 생각을 할수 있지만
(저 또한 처음에는 기사보고 LG가 도대체 왜 저러나 그랬으니까요)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LG전자는 엄연히 국내에서나 세계에서
생활가전 분야 하나만큼은 삼성전자와 세계 1,2위 자웅을 겨룰정도로 막강한 양강 가전회사입니다.
즉, 삼성전자는 자신들 생활가전 분야의 아주 강력한 경쟁자라는 얘기지요
물론 삼성전자가 반도체나 AI칩 등 분야에서 LG이상 뭐 압도적으로 나갈 역량을 보유한건 분명하지만
그래도 LG전자 입장에서도 자신들이 독자개발한 이번 AI칩을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양산을 맡기는건 아무래도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반면 TSMC는 가전사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에 다소 불리한점이 바로 이것이거든요...
삼성전자는 애플이나 퀄컴과 직접적으로 경쟁관계에 있는 분야가 많은 회사입니다.
(정말 반도체 등 대다수의 부품부터 스마트폰 완제품, 거기에 초미세공정 기술 바탕으로 파운드리까지
스스로 모두 할수 있는 전세계 거의 유일한 기업이 삼성전자일겁니다)
애플과는 스마트폰 1,2위를 다투고 있고
퀄컴과는 AP(스냅드래곤, 엑시노스)나 5G 모뎀칩의 역시 1,2위 다투는 경쟁자 관계다보니
어지간해서 애플과 퀄컴같은 거대 고객사들이
삼성전자에 자신들 칩 물량 파운드리까지 잘 몰아주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더군요
따라서 LG전자도 큰 흐름에서 이런 이유로
대만 TSMC에 물량을 맡긴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뭐 나중에 LG전자 AI칩이 좀 더 세련되게 발전하면
그때는 삼성전자에 위탁생산을 맡기게 되는 날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