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서울시를 이끌 오세훈 시장이 2006년 취임 당시 케치프레이즈로 내건 '디자인서울'을
부활시켰다. 당시 건축안을 확정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도시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랜드마크 건축물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용산정비창, 용산공원 등 시내 대규모 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이 신설되며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
상생주택 등 오 시장의 주택공급 정책을 지원하는 부서가 확대 개편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행정2부시장 직속 국장급인 디자인정책관을 신설해 '디자인서울 2.0'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우수 디자인 건축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예술적 감성을 입힌 건축물이 시내 곳곳에
조성되면 도시경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관련 분야에 정통한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정상화를 위해 도시계획국 내에 '신속통합기획과'를 신설한다. 기존 2개
팀단위에서 과 단위로 재편하고 담당 인력을 확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