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주식 급등이나 호경기는 좋은 것이고
주식 폭락이나 불경기나 기업부도는 나쁜 것이라는 신화가 널리 퍼져있는데
조금만 주식을 해보면 경기나 주식은 포지티브 피드백 때문에
주기적인 상승과 하락은 불가피 하다는 걸 알 수 있음.
즉 주식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하락이 필요한 것임.
그동안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경기가 과열이었다는 건
여러분도 인정할 거고 이는 낮은 금리로 만든 거품이었음.
그러니 이런 경제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조정은 불가피함.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이 된 것도 결국 일본 거품경제 시절에
적절한 때 금리를 올려 거품을 빼지 못하고 저금리와 경기과열을
장기간 방치해 경제를 망친 것임.
그동안 한국 경제는 실력이나 성장잠재력에 비해
과도한 성적을 올린 것이니 한 몇 년 정도는 불황을 겪는 것이
한국 경제의 장기적인 건전한 성장을 위해 바람직한 필요악이라고 보임.
거품이나 군살 도 빼고 또 제도 개혁도 하고.
한마디로 망할 회사가 망해주어야 발전할 수 있는게 자본주의의 원리임.
대통령도 경제를 살리려면
일단 죽여 놓아야 나중에 살릴 수 있을 거 아닌가?
한국의 IMF 사태가 20 여년 전인데 지금 뒤돌아 보면 노동집약적
저임금 저부가가치 후진국 경제체제, 관치금융 체제를 벗어나
정보통신 산업 중심의 선진국형 경제체제로 급속히 전환할 수 있었던
계기가 바로 IMF 였음.
그떄 30대들이 창업한 기업들이 현재 한국의 인터넷 기업의 중추를 이루고 있음.
우리가 오늘날 일본을 따라 잡은 계기는 바로 그때의 창조적 파괴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임.
그러니 김영삼이 초래한 IMF 는 우리 경제에 많은 상처를 남기기도 했지만
그만큼 변화와 변신의 기회를 마련해 주기도 했음.
현 대통령이 한국 경제를 폭망시켜도 이는 한국 경제가 다시한번 엄격한 구조조정과 변신으로
한국경제의 다음 단계의 발전 시대에 맞게 될 거라고 낙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