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싸지는 건 기능이 적다고 싸게 되는 게 아니라 수요가 얼마나 많으냐 쪽에 달려있겠죠.

대량수요가 없으면 오히려 크고 비싸다는 물건보다 더 비싼 생산가가 나올 겁니다.

저정도면 충분히 대량수요가 있을만 하죠.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의 Pro 버전을 만든다면 최적의 칩이 될 겁니다. 그외 TV나 셋탑용, 보안 카메라용 등. 스마트폰 이 아닌 장치나 휴대기기도 많은데 고성능 최신칩들은 거의 모두 5G 스마트폰 응용에만 촞점이 맞춰져 있어요. 그많은 SOC 업체들이 다 모두 스마트폰만 보고 칩을 설계하고 있어요. 그런데 5G 모뎀만 해도 칩면적이 장난아니고 또 첨단 고가 공정을 쓰니 당연히 제조비용 부담이 크죠. 그러니 좀 5G 모뎀 뺀 칩도 좀 싼 구형 공정으로 싸게 만들어 달라는 거죠. 너무 다양성이 떨어지고 선택지가 좁아요.

전기차에 달린 액정들 크기가 어느 업체고 왜 하나같이 동일 싸이즈를 채용하는지 조차도 이해를 못하네..

그건 비슷한 용도에 비슷한 설치 위치니 다양성이 필요없죠. 하지만 자동차에도 쓰고 TV에도 쓰고 스마트폰에도 쓰고  CCTV 에 써야 하는 액정 크기가 다를 수 밖에 없죠. 지금 메이저 액정업체들이 전부 최신 고급 디스플레이를 모두 스마트폰 사이즈에만 맞춰서 생산한다면 어떻겠어요? 그보다 작은 것도 큰것도 필요한데.